[2013] 맨 얼굴의 예수

김용민 소개/책 2015.02.25 14:56



[책 소개]


<나꼼수>의 김용민, 한국교회의 왜곡된 예수를 해체하다! 


김용민, 인간 예수를 좇다『맨얼굴의 예수』. ‘목사의 아들’이자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저자김용민은 한국 교회가 예수를 왜곡해 왔다고 주장하며 한국교회를 고발하고 왜곡된 예수를 해체해 맨 얼굴의 예수를 들어내고 있다. 저자는 <마가복음>을 다시 해석하고 맹목적으로 예수를 믿는 신학자들을 비판한다. 이에 신격화 된 예수가 아닌 역사적 예수를 기초로 예수의 삶을 되짚어 우리에게 맨 얼굴의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맨 얼굴의 예수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복음서 중 <마가복음>을 통해 예수의 본 모습을 만나고자 한다. 먼저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가 행한 기적, 부활을 아무런 의심 없이 그대로 맹신하고 신격화하는 근본주의 신학자들을 비판한다. 이러한 맹목적 믿음이 예수를 왜곡시키게 된 이유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예수가 전하려고 한 의미에 주목하며 굶주린 자들에게 베품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예수의 부활은 소외된 자들에게 승리의 희망을 주는 의미로 이해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신격화된 예수의 허황된 믿음을 해체하며 인간 예수의 본질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출판사 서평]


한국 주류 개신교의 주적이 된 ‘목사 아들’ 김용민, 

왜곡된 예수를 해체하고 

맨얼굴의 예수를 복원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교회 돈 수천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속화된 교회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조용기 목사는 온갖 혐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신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용기 목사뿐만 아니라 몇몇 목사들은 종종 세습과 탈세, 성추행 등으로 언론에 등장한다. 교회는 점점 세속화되고 사유화되는데, 정작 교회 안에 있는 수많은 교인들은 이런 문제들에 침묵하거나 도리어 그 목사들을 ‘지지’하기까지 한다. 이쯤 되면 이들이 믿는 ‘예수’가 도대체 어떤 자인지 의문이 생긴다. 

이 책을 쓴 저자 김용민은 한국 교회가 예수를 왜곡해 왔다고 말한다. 2011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김용민은 과거 조용기 목사의 비리를 고발하는 글을 썼다가 기독교 방송국에서 해고됐다. ‘목사의 아들’이자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저자는 그 이후에도 세속화된 한국 교회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목사 아들’ 김용민은 한국 교회의 대척점에 서 있다. 저자는 그동안 예수를 왜곡해 온 한국 교회를 고발함과 동시에, 왜곡된 예수를 해체하고 맨얼굴 그대로의 예수를 드러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신격화된 예수가 아닌 인간 예수, 그러니까 역사적 예수를 기초로 예수의 본질에 가깝게 다가가려고 시도한다. 이 책은 《마가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따라가면서 가난하고 아픈 이들과 늘 함께 했던 예수의 삶을 되짚어보려고 한다. 예수에 대한 허황된 분칠이 지워지고 고정관념이 해체되는 그 과정의 끝에서, 우리는 정의와 평화 그리고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예수의 맨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교회가 왜곡한 예수, 김용민이 말하는 예수 


‘예수 믿으면 부자 된다’는 교회 

깊은 신앙심의 대가로 물질적 부를 약속한 한국 교회는 죄책감 없이 부를 최대한 축적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과 맞물려 그 세를 확장시켜 왔다. 예수는 정말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을까? 예수는 자신을 제자로 삼아 달라는 부자 청년에게 가진 재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오라고 말했다. 착하고 성실했지만, 재산을 나눌 수 없었던 부자 청년은 결국 예수의 제자가 되지 못했지만 말이다. 필요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가진 것마저 가난한 자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야말로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불의에 침묵하는 교회 

1970년 열악한 노동 환경 조건을 개선하라며 스스로의 몸에 불을 붙였던 청년 노동자 전태일은 하루 차비 30원을 아껴 공장 ‘시다’들에게 풀빵을 사 주곤 했다. 저자는 이런 전태일의 나눔을 예수의 오병이어와 비교한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예수의 오병이어 사건을 단순 이적 사건이 아닌, 굶주리는 사람들에 대한 나눔과 사랑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1970년 당시 한국 교회는 교회에서 전태일의 장례 예배를 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 교회는 “모든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는 바울의 로마서를 들먹이며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의한 상황에 무책임하게 침묵하고 있다.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까? 김용민이 말하는 예수는 권력과 결탁한 예루살렘 성전을 뒤엎었고, 당대 기득권층에 굴복하지 않았다. 한국 교회는 예수가 분노했던 당시 기득권층의 모습과 닮았다. 


전쟁을 일으키는 기독교, 평화주의자 예수 

저자는 200년 동안 벌어진 십자군전쟁, 개신교와 가톨릭의 전쟁인 위그노전쟁 등 인류 역사에서 일어난 엄청난 전쟁의 대부분이 기독교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저자는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가 9?11테러 이후 국무 회의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보복 전쟁을 논의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것 역시 예수를 믿는 기독교 신자들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정의로운 전쟁’ 이론을 내세우며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이 등에 메고 있는 예수는 평화주의자였다.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폭력을 쓰지 않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제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였다. 


김용민, 덧칠된 예수의 껍데기를 벗기다! 


저자는 역사적 예수를 복원하기 위해 많은 복음서들 중에서 《마가복음》을 선택했다. 《마가복음》은 예수가 살았던 시대와 가장 가깝고 가필의 흔적 또한 비교적 적어서 예수의 본모습을 만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되는 복음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가복음》 해석에 앞서 복음서에 나온 글자 하나하나를 있는 그대로 맹신하는 근본주의 신학자들을 비판한다. 가령 성서에는 한 치의 오류도 없다는 성서무오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예수가 행한 오병이어의 기적 그리고 부활을 아무런 의심 없이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인다. 예수가 그저 신기를 부리는 능력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맹목적인 믿음이야말로 예수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한다. 의심 없이 믿는 신앙은 교회와 목사의 권력을 강화하고, 결국 그들의 권력을 위해 오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마가복음》을 어떻게 해석할까? 김용민은 예수의 갖은 이적 그리고 부활이라는 사건에서 예수가 전하려고 한 의미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오병이어의 기적에서는 예수가 굶주린 자들에게 베푼 나눔과 사랑이라는 의미를 읽어내야 하고, 예수의 부활은 힘없고 소외된 자들에게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하게 된다는 희망을 주는 사건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가복음》을 통해 교회에 의해 왜곡된 예수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예수에 의해 실망할 일은 없다고 말한다. 신격화된 예수를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인간 예수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덮어놓고 맹신하는 교회를 비판하면서 복음서에 덧칠된 교회의 흔적을 해체한다. 이 과정의 끝에서 우리는 신격화된 예수가 아닌 인간 예수의 맨얼굴을 마주칠 수 있다. 가난한 동네 갈릴리에 살았던 예수라는 청년은 사람들이 피했던 광인의 손을 잡았고, 부자나 지식인 계층이 아닌 가난하고 아픈 이들과 어울려 다녔다. 그러나 지금 한국 교회는 예수가 보였던 삶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더 좋은 것을 가지려고 서로 경쟁하고, 가난한 자들이나 아픈 자들의 불행을 개인의 불성실함 탓으로 돌리고,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있는데도 그 지경이 되도록 구직조차 하지 않았느냐고 죽은 사람을 질책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항상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가 지금 살아 있다면 이런 현실을 보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이들에게 차별 없이 사랑을 베풀고 정의와 평등을 실현하려 했던 예수의 모습은 신자와 비신자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이 책, 《맨얼굴의 예수》는 예수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들 모두에게 예수의 진심을 전하려고 한다. 정의와 평화,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2,000년 전 갈릴리 청년 예수의 삶 그 자체를 말이다.


[책속으로]

 

“신앙이 개인에게 갇히게 되면, 사회 구조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된다. 모든 판단 기준이 자신의 행복과 불행, 이 둘 중 하나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행복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불행한 것은 하나님의 징계가 된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유익한가’가 만사의 판단 기준이 된다.” (가난한 동네로 간 예수_35쪽) 


“예수는 껍질을 버리라고 했다. 그 껍질은 바로 부富, 그러니까 재산이었다. 예수는 부에 대해서 매우 단호했다. 일단 부를 사랑하는 순간, 하나님을 잊는다고 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라는 〈마태복음〉 6장 24절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물론 구약에서는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징표였다. 역경을 이긴 이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자녀와 재산의 축복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신약에서는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심심치 않게 정의한다.” (존경받는 부자는 있는가_127쪽) 


“한국 교회는 예수를 믿으면 덕 볼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인간의 죄성 탓으로 돌린다. 사회 구조적 문제가 모두 인간의 죄성 탓이라는 단언은 너무나 위험하다. 노동자들이 절망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을 두고, 자기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의 죄 탓으로 돌리거나 몇몇 못된 기업주의의 죄 탓으로 돌리는 게 온당한가. 사회 구조적 모순에 눈 감는 기독교인은 ‘맛 잃은 소금’이라 단언할 수 있다. 

예수는 정의를 위해 싸웠고, 그 대가의 냉혹함에 결코 기죽지 않았다. 냉소주의의 틀로 숨어들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세상은 총체적으로 퇴보하고 있다. 침묵하고 타협해야 하는가. 행동을 하려면 값을 치러야 한다. 치러야 하기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따라야 신앙이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_167~168쪽) 


“기독교는 과연 전쟁을 막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평화의 조정자로서 기독교가 얼마나 그 존재감을 나타냈을까. 부끄럽게도 기독교인은 전쟁을 막기는커녕 도리어 유발시킨 장본인들이었다. 2001년 9·11테러가 기억난다. 테러를 당한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튿날 국무 회의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끊이지 않는 담배 연기 속에 분노와 자조, 질책의 목소리들로 뒤범벅이 됐을 것 같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울려 퍼졌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각료들이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분위기만 보면 찬양 집회 그 자체였을 것 같다. (공지의 사실이나 부시는 재임 시절 아침마다 종교가 같은 장관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는 독실한 신자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략하는 전쟁을 논의했다. 그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만 최소 22만 5천 명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강릉시 인구와 비슷하다.” (필요하면 평화를 사라_183쪽) 


“성서든, 성서를 ‘거짓’이라 하는 이들의 주장이든 그 내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절실하다. 신약 성서학자인 김창선 박사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 때, 기독교는 왜곡되어 정치의 시녀로 변질될 위험이 커지게 된다”라고 우려하면서 든 예가 기막히다. 나치 시대인 1930년대 당시 독일 교회는 예수가 유대인이 아니었고 북방 인종에 속하는 아리아족 출신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덮어놓고 맹신하는 믿음은, 기득권들로 하여금 그네들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이용되기 좋다는 설명이다. 목사에 대한 신화화 그리고 절대 순종은 우매한 신앙에서 잉태된다. 신앙에 있어 불필요한 듯 보여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지성이다.” (예수는 과연 부활했는가_201~202쪽) 


“나는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 정의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승리하는 게 정의인 시대,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잃어버린 자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다시 말해 촌에서 자란 블루칼라 청년이 로마 제국과 그 끄나풀의 절대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무기와 재력 또 세력이 아닌 평화의 이름으로 싸워 이기는 이 위대한 반전극이 허구요, 가식이라면 이것만큼 절망적인 게 없다. 신앙에 앞서 의지적으로라도 의지하고 싶은 게 바로 부활이다.” (예수는 과연 부활했는가_207쪽)


[책 속으로]


“신앙이 개인에게 갇히게 되면, 사회 구조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된다. 모든 판단 기준이 자신의 행복과 불행, 이 둘 중 하나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행복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불행한 것은 하나님의 징계가 된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유익한가’가 만사의 판단 기준이 된다.” (가난한 동네로 간 예수_35쪽) 


“예수는 껍질을 버리라고 했다. 그 껍질은 바로 부富, 그러니까 재산이었다. 예수는 부에 대해서 매우 단호했다. 일단 부를 사랑하는 순간, 하나님을 잊는다고 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라는 〈마태복음〉 6장 24절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물론 구약에서는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징표였다. 역경을 이긴 이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자녀와 재산의 축복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신약에서는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심심치 않게 정의한다.” (존경받는 부자는 있는가_127쪽) 


“한국 교회는 예수를 믿으면 덕 볼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인간의 죄성 탓으로 돌린다. 사회 구조적 문제가 모두 인간의 죄성 탓이라는 단언은 너무나 위험하다. 노동자들이 절망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을 두고, 자기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의 죄 탓으로 돌리거나 몇몇 못된 기업주의의 죄 탓으로 돌리는 게 온당한가. 사회 구조적 모순에 눈 감는 기독교인은 ‘맛 잃은 소금’이라 단언할 수 있다. 

예수는 정의를 위해 싸웠고, 그 대가의 냉혹함에 결코 기죽지 않았다. 냉소주의의 틀로 숨어들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세상은 총체적으로 퇴보하고 있다. 침묵하고 타협해야 하는가. 행동을 하려면 값을 치러야 한다. 치러야 하기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따라야 신앙이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_167~168쪽) 


“기독교는 과연 전쟁을 막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평화의 조정자로서 기독교가 얼마나 그 존재감을 나타냈을까. 부끄럽게도 기독교인은 전쟁을 막기는커녕 도리어 유발시킨 장본인들이었다. 2001년 9·11테러가 기억난다. 테러를 당한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튿날 국무 회의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끊이지 않는 담배 연기 속에 분노와 자조, 질책의 목소리들로 뒤범벅이 됐을 것 같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 울려 퍼졌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각료들이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분위기만 보면 찬양 집회 그 자체였을 것 같다. (공지의 사실이나 부시는 재임 시절 아침마다 종교가 같은 장관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는 독실한 신자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략하는 전쟁을 논의했다. 그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만 최소 22만 5천 명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강릉시 인구와 비슷하다.” (필요하면 평화를 사라_183쪽) 


“성서든, 성서를 ‘거짓’이라 하는 이들의 주장이든 그 내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이 절실하다. 신약 성서학자인 김창선 박사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 때, 기독교는 왜곡되어 정치의 시녀로 변질될 위험이 커지게 된다”라고 우려하면서 든 예가 기막히다. 나치 시대인 1930년대 당시 독일 교회는 예수가 유대인이 아니었고 북방 인종에 속하는 아리아족 출신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덮어놓고 맹신하는 믿음은, 기득권들로 하여금 그네들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이용되기 좋다는 설명이다. 목사에 대한 신화화 그리고 절대 순종은 우매한 신앙에서 잉태된다. 신앙에 있어 불필요한 듯 보여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지성이다.” (예수는 과연 부활했는가_201~202쪽) 


“나는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 정의가 승리하는 게 아니라 승리하는 게 정의인 시대,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잃어버린 자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다시 말해 촌에서 자란 블루칼라 청년이 로마 제국과 그 끄나풀의 절대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무기와 재력 또 세력이 아닌 평화의 이름으로 싸워 이기는 이 위대한 반전극이 허구요, 가식이라면 이것만큼 절망적인 게 없다. 신앙에 앞서 의지적으로라도 의지하고 싶은 게 바로 부활이다.” (예수는 과연 부활했는가_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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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김용민 소개/책 2013.08.25 18:45



[책 소개]


종교의 막장 같은 현실을 폭로한다! 

《나는 꼼수다》의 멤버 중 한명인 ‘목사 아들 돼지’ 김용민의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이 책은 저자 김용민이 방송에서 다루었던 한국 종교의 어두운 면을 밝힌 책이다. 대형교회 목사들의 온갖 비리와 추문, 종교인으로서는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엽기적인 사건들을 파헤친 저자는 종교인이 가져야 할 자세와 종교의 문제점을 알리고 우리나라 종교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하여 1장에선 국민 TV 화제의 드라마《나비효과》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하여 소설로 재구성하였다. 2장은 현대사 속에서 한국의 개신교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 왔는지를 정리하였으며 3장에선《나비효과》의 주인공인 육봉기 목사와 저자 김용민간의 종교에 관한 토크 배틀이 수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목사 아들로 살아오면서 느낀 개신교의 문제점을 통해 개신교의 부패와 비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다.


[출판사 서평]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 특징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 목사를 
인간 본래의 자리에 앉히고 싶은 마음뿐이다.”
 

<나는 꼼수다>의 김용민, 이번엔 종교다! 
현실 같은 막장, 막장 같은 현실을 폭로한다 
2011~12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나는 꼼수다>의 4인 멤버 중 한 명인 ‘목사 아들 돼지’ 김용민, 그가 방송에서 몇 차례 말했던 한국 종교의 어두운 치부를 드디어 밝힌다. 2012년 총선 낙선 후 국민TV 설립 준비위원을 시작으로 다시금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애쓰던 그가 준비한 회심의 카드가 바로 국민TV 라디오의 막장 드라마, <나비효과>였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막장인지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대형교회 목사들의 온갖 비리와 추문, 종교인으로서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온갖 엽기적인 사건들을 김용민은 수년간 파헤쳤다. 그는 본인의 주특기인 거침없는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희대의 막장 드라마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이에 국민들은 즉시 뜨겁게 화답했다. 팟캐스트 1위를 기록한 <나비효과>는 그저 단순히 웃고 넘기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현실의 누군가 오버랩되고 과연 우리나라의 종교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종교인이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뜨거운 논란거리를 낳고 있다. <나비효과> 드라마와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책의 존재를 눈치챈 여러 종교인들이 떨고 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책속으로]

“다만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 목사를 인간 본래 자리에 앉히고 싶은 마음뿐이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는 설교하는 죄인이다. 이 정체성을 겸허히 인정하는 순간, 개신교의 부패와 비리는 최소화될 수 있다고 본다.” _ 머리말 中 

한국 종교의 치부를 꼼꼼히 파헤치다! 
현대사와 개신교의 관계 / 육봉기 VS 김용민 대담 전격 수록 
이 책 『한국 종교가 창피하다』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국민TV 화제의 막장드라마 <나비효과>를 소설로 수정?보완하여 재구성했다. 독자들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구분할 수 없는 막장의 흐름 속에서 몇몇 현실 속 인물이 오버랩될 것이다. 2장은 현대사 속에서 한국의 개신교가 어떤 관계를 맺고 성장해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3장은 <나비효과>의 주인공인 육봉기 목사와 이 책의 저자 김용민 간의 종교 배틀 토크가 수록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저자 김용민의 종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종교가 가야할 방향은 특정인물 몇몇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함께 누리고, 공감하고 모두가 회복되는 것이 아닐까. 애정과 이해 없이는 비판도 불가능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목사 아들로 살아오면서 절감한 개신교의 문제점과 가감 없는 생각을 통해 종교가 가야할 길에 대해 우리에게 말한다. 

“개신교 성장에 감동과 교훈이 적은 이유는 예수의 정신이 외면된 채 이 정체 없고 변태적이기까지 한 승리지상주의에만 매몰됨 때문은 아닐까. 이 근원도 알 수 없는 속물적 성취 논리를 버리지 않는 한, 개신교에게는 볕들 날이 없을 거야.” _ Part 3 육봉기 vs 김용민 가상 대화 中


한국 종교를 더이상 창피해하고 싶지만은 않다 中 p9 
다만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 목사를 인간 본래 자리에 앉히고 싶은 마음뿐이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는 설교하는 죄인이다. 이 정체성을 겸허히 인정하는 순간, 개신교의 부패와 비리는 최소화될 수 있다고 본다. 


현대사와 개신교회사 간의 역학관계 리포트 中 p204 
박정희는 조국 근대화에, 당시 교회는 민족 복음화에 전력을 기울일 때였지. 성과의 요체는 팽창이었어. 개인보다는 조직(국가)이었기에 획일성, 독재성은 용인됐고. 거기에 정서도 통했지. 반공주의라는. 그래도 이 나라의 개신교는 선교사를 통해 유입되고 정착된 거 아니겠어. 당연히 청교도주의(Puritanism)가 강했다고. 배타주의 등 논란을 야기한 부분도 많았지만, 청빈, 검소, 이웃 배려 같은 가치는 좋았다고. 하지만 박정희 시대 ‘압축성장’의 기치가 모든 것에 우위를 점하던 시기에는 무시되고 말았어. 이러다보니 탈정치화를 넘어 거짓 정치와의 결탁을 초래하게 되지. 보라고. 5?16 군사 쿠데타도, 베트남전 참전도, 3선 개헌도, 유신 독재도, 긴급조치도 문제없다며 군사정권에 힘을 실어준 당시 교회 지도자들, 어땠냐고. 자기들은 이야기해. ‘정교분리’를 했다 
고. 이게 정교분리일까. 탈정치화라고 봐야 하겠지. 

대한민국 대표 목사와 목사아들 돼지의 종교 배틀 中 p220 
육봉기 늘 막말, 저주, 폭언뿐이구만. 그러면 기독교인이라는 걸 감추든지 신앙을 포기하든지 해야지, 예수 믿는다고 동네방네 떠들며 기독교 망신을 시켜? 그리고 여성을 강간해야 한다고도 했다던데, 당신은 이미 언어폭력을 넘어서 우범자라고! 

김용민 막말의 원조하면 세례 요한이지. 내가 만약 ‘독사의 자식’이라고 했다면 성경에 나오는 것이니 듣기 편한 욕이었다고 평했을까. 우선 나의 그 욕설이 왜 나왔는지에 관해 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논리적으로 성실한 게 아니다. 이런 거에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는 스타일이다만 할당된 지면이 있어 언급한다. 당시 언사는 유린당한 미군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을 미국 최고 지도자들은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다. 월드스타 싸이를 좀 엮어 보련다. 그도 노래에서 ‘이라크인을 고문하고 죽이는 미군과 그 가족을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이자’라고 했다. 내가 막말하던 2004년 바로 그해에 말이다. 이 말이 또 내 말이 옳다거나 아름답다거나 하는 뜻으로 곡해하지 마. 그러니까 그 이야기를 액면만 떼어 평할 건 아니라는 말이야. 그 맥락, 즉 콘텍스트적 이해가 따라야 한다고. 절대 강자의 횡포에 약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으로 말이야.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육봉기 목사에게 되묻고자 해. 당신 성추문에는 욕정 외에 다른 어떤 콘텍스트가 있는가. 없다면 몸과 마음의 정결을 운운할 자격이 없는 것이고. 

대한민국 대표 목사와 목사아들 돼지의 종교 배틀 中 p232 
김용민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 여부 논란이 불필요한 역사적 예수는 그런 화려한 영예를 마다하고 처절한 패배의 길을 보여준 주인공이야. 자신의 부활을 보게 한 사람은 극소수지만, 고난당해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당대 그 지역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에게 노출했어. 예루살렘 떠나가라 갈릴리 떠나가라 그 신기한 승리의 징표인 부활을 왜 모두 보여주지 않아서 1천년 동안 논란과 의심을 부른 것일까. 이적에 눈이 가려 루저의 하나님, 약자의 그리스도였던 자신이 사라질까 봐 그랬을 것은 아닐지. 어쩌면 부활하지 않은 채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청년으로서 알려져도 괘념치 않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성공지상주의, 이것은 예수와 무관해. 개신교 성장에 감동과 교훈이 적은 이유는 예수의 정신이 외면된 채 이 정체없고 변태적이기까지 한 승리지상주의에만 매몰됨 때문은 아닐까. 이 근원도 알 수 없는 속물적 성취 논리를 버리지 않는 한, 개신교에게는 볕들 날이 없을 거야. 나의 ‘비난’은 이러한 이유에서야. 

육봉기 그래서, 막말꾼 당신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이적, 육체 고난, 부활, 승천을 안 믿는다는 거야? 

김용민 신자의 입장에서 나는 믿어.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놓고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 애쓰는 노력 또한 가상하고, 그것이 지성의 종교로서 개신교가 추구할 역할이라고 봐. 문제는 이거야.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몸에 형식과 규율, 교리를 덧씌워 어색한 허울을 만드는 것. 이것이 진정한 기독교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 예수 그대로를 직시했으면 해. 예수의 일생은 ‘도발’의 연속이었어. 예루살렘이 아닌 변방 도시 갈릴리에서 하늘나라를 선포했잖아. 낮은 자와 어울리며 치유의 역사를 베풀었어. 성전을 정화했어.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인류의 죄를 사하기도 한 거지. 


무슨 책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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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학: 나는 꼽사리다 Episode 1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49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학: 나는 꼽사리다 Episode 1 

우석훈,선대인,김미화,김용민,황덕창 공저 | 시사IN북(시사인북) 


출간일 2012년 07월 30일

344쪽

ISBN-13 9788994973098

ISBN-108994973095


1. 책 소개


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 를 정리한 책. 1%의 기득권층에 속지도 휘둘리지도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팟캐스트는 ‘나는 꼼수다’ 경제편 격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목사 아들 김용민이 제작을 맡았으며 나꼼수가 탄생한 마포의 그 지하골방에서 녹음했다(지금은 대학로 벙커1). 이번에 나온 책은 그동안 방송된 1편부터 10편을 편집한 것이다. 중복된 내용은 덜어내고 흩어진 내용은 한데 모아 주제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일부 해바라기 경제학자와 관료가 결합한 금융 모피아. 그들과 결탁한 이명박 정부가 펼치는 강부자 경제. 그리고 규모만 클 뿐 비슷한 구조로 99%를 쥐어짜는 미국 중심 세계 경제의 큰 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내 머리로 이해할 일이 아니라며 지레 겁먹고 꽁무니부터 빼던 이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경제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걸 새삼 깨달을 것이다. 현학적인 말만 쏟아내는 경제학자와 관료만 믿다가는 하루아침에 피땀을 일궈 이룬 재산을 날리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저자들의 경고가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2. 목차


1) 한미 FTA ‘재앙’

한미 FTA가 뭐 어쨌다고?

경술국치 이래 가장 치욕적인 4분 


2) 가계부채 ‘폭탄’

빚더미에 오른 대한민국 가계

국민인가 난민인가? 

경제권력도 바꿔야 한다 


3) 삼성 ‘제국’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태안, 용산 그리고 삼성 

종편이란 이름의 깡패들 


4) 청년 ‘지옥’

중국산 찐쌀과 고시원

대학생에게 이 나라는 등록금 대부업체 

20대도 정치권에 진출하라

알바 지옥과 청년유니온 


5) 모피아 ‘악질’

나라 팔아먹는 모피아

다 민영화할 거면 국가는 왜 필요한데? 


6) 물가 ‘비상’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경제 대도大盜

물가지수에 숨겨진 꼼수 


7) 아파트 ‘추락’

재건축 타령으로 날이 새는 아파트 공화국

박원순의 고민 

분양 원가는 성역인가 


8) 세계경제 ‘위기’

미국에서 터지고 유럽에서 무너지고, 세계 경제위기의 내막 


9) 룸살롱 ‘음습’

룸살롱의 경제학 


10) 골프장 ‘끔찍’

2.7%의 골프 공화국

개발주의와 부패의 온상 


3. 책속으로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

2012년 대선이, 누군가 너무 싫어서 생겨난 증오의 힘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대선 혹은 그 이후의 정치 과정을 통해서 만들고 싶은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나는 꼽사리다]를 시작했다. 우리는 지금 불안, 증오 그리고 고독과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우리는 펜이 아니라 마이크를 들었다. 우리가 [나는 꼽사리다]에서 했던 예측과 진단이 맞을 때, 그때 우리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경제 시민이 한국에 생겨나고, 드디어 우리가 행복해질 때, 그때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진짜 로 이 

싸움에서만큼은, 이기고 싶다. 여러분도 이기고 싶지 않은가? 우리의 청년들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가 이룬 승리의 결과물인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 경제,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 아닐까 싶다.---머리말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가 책으로 나왔다. 1%의 기득권층에 속지도 휘둘리지도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팟캐스트는 ‘나는 꼼수다’ 경제편 격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목사 아들 김용민이 제작을 맡았으며 나꼼수가 탄생한 마포의 그 지하골방에서 녹음했다(지금은 대학로 벙커1). 이번에 나온 책은 그동안 방송된 1편부터 10편을 편집한 것이다. 중복된 내용은 덜어내고 흩어진 내용은 한데 모아 주제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88만원세대』의 저자이며 파리 10대학을 나온 우석훈과 기자 출신이며 하버드대 케네디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한 선대인은 이 방송을 준비하면서 번번이 김어준과 김용민으로부터 ‘불방’ 판정을 받았다. 한창 주가를 올리는 젊은 경제학자인 두 사람으로서는 굴욕적이게도 오로지 ‘재미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다 개그계의 큰별에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변신한 김미화 누나를 영입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누나한테서 매회 ‘이 좋은 대학 나온 띨띨이들아. 알아듣게 좀 설명해봐’라는 욕을 먹어가면서 비지땀을 흘린 결과 나꼽살 청취자는 눈에 띄게 불어났다. 확인할 길은 없으나 우석훈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나꼽살의 인기는 이미 나꼼수의 그것을 넘어섰다. 


이 책은 무엇보다 쉽다. 성층권에 있던 경제문제를 지상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김미화 누나의 지도편달 아래 조금이라도 난해한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간다. 일부 해바라기 경제학자와 관료가 결합한 금융 모피아. 그들과 결탁한 이명박 정부가 펼치는 강부자 경제. 그리고 규모만 클 뿐 비슷한 구조로 99%를 쥐어짜는 미국 중심 세계 경제의 큰 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내 머리로 이해할 일이 아니라며 지레 겁먹고 꽁무니부터 빼던 이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경제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걸 새삼 깨달을 것이다. 현학적인 말만 쏟아내는 경제학자와 관료만 믿다가는 하루아침에 피땀을 일궈 이룬 재산을 날리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저자들의 경고가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말 그대로 경제는 ‘졸지 마’ 이다. 두 사람은 나라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국민소득이란 통계 수치(종종 조작되거나 최소한 조정되는)나 대기업의 수출 실적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경제 학습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중간 중간 두 사람...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가 책으로 나왔다. 1%의 기득권층에 속지도 휘둘리지도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팟캐스트는 ‘나는 꼼수다’ 경제편 격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목사 아들 김용민이 제작을 맡았으며 나꼼수가 탄생한 마포의 그 지하골방에서 녹음했다(지금은 대학로 벙커1). 이번에 나온 책은 그동안 방송된 1편부터 10편을 편집한 것이다. 중복된 내용은 덜어내고 흩어진 내용은 한데 모아 주제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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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 세계 유일 가카 헌정 시사 소설집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44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 세계 유일 가카 헌정 시사 소설집 

김어준,정봉주,주진우,김용민 공저 | 시사IN북(시사인북) 

      

출간일 2012년 04월 10일

256쪽

ISBN-13 9788994973074

ISBN-108994973079


1. 책 소개


멈추지 않는다, 나꼼수 에피소드 2!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사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본다 


1편이 나꼼수의 탄생과 혁혁한 전과를 기록한 책이 었다면 2편은 이들의 투쟁과 수난을 기록한 책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19회부터 호외 3호까지 17회 분을 주제별로 나눠 재편집했다. 나라 말아먹기 꼼수와 나꼼수 죽이기 꼼수 등 네 편의 꼼수와 최후의 정봉주, 도올 직설 등 2편의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이들의 말을 종이에 붙들어 앉히는 데는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했다.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을 읽는 재미가 깨알 같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봉주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고, 거친 데 없는 도올의 일갈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순하디 순한 목사 아들 김용민이 어째서 험악한 선거판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한 꼼수들을 접하면서 통쾌함과 함께 비애를 느낄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거나, 적어도 불의한 세상에서 뒤통수는 맞지 않고 살려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2. 목차


머리말 : 보고 싶다, 봉주르


1)나라 말아먹기 꼼수

10·26 부정선거, 의혹과 진실

한미 FTA는 재앙이다


2)노후보장 꼼수

내곡동 사저에 숨은 비밀

저축은행은 각하의 ‘울트라 빅 보험’

김경준 빼돌리기

론스타의 검은 머리 외국인

매쿼리를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


3)나꼼수 죽이기 꼼수

“나꼼수를 없애라”

피를 말리는 소송

정봉주의 발을 묶다

MBC에서 줄줄이 쫓겨나다

4인방의 신상 털기


4)주접 꼼수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각하의 진면목

기방 난동 사건

각하의 키스 타임

“내 방귀가 좀 구린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5)최후의 정봉주

대법원 선고 전야

결국 감옥으로


6)도올 직설

“나꼼수는 이 시대의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다” 


3. 책 속으로


[나는 꼼수다]가 재미있는 것은 현실이 기막혀서다. 웃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이 가진 힘이다. 4인방이 진실을 좇는 과정은 집요하다. 디테일하고. [나는 꼼수다]가 웃고 떠들고 조롱하면서 뱉는 비판이 사실과 거리가 있었다면 바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네 명은 모두 구속되고. 나꼼수에 대해 도올은 “이런 언론이야말로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라는 걸 내가 평생 쌓아온 학문 세계를 가지고 인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는 꼼수다]의 수준이 좀 거시기하다고 한다. 그런데 배웠다는 사람들도 열심히 듣는다. 더 재미있어 하면서. 저쪽 분들도 많이 듣는다. 화를 내면서도, 교양이 없다면서도.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가 나왔다. 한국 사회의 단면을 이해하는 참고서로 충분하다. 시사 상식을 기르는 교양서로도 훌륭하다. 봉주르가 있었으면 더 멋있게 말했을 텐데. 보고 싶다. 봉주르.--- 주진우 기자의 머리말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나꼼수의 수난’을 기록하다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 이들은 나꼼수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유쾌하게 낄낄대며 가카와 그 일당을 질타하지만 그동안 세상은 이들을 가만 놓아두지 않았다. 이들에게 쏟아진 갈채와 환희가 큰 만큼 덮쳐온 그늘도 짙었다.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었지만 이들에게 영광은 짧고 고난은 길다. 


대법원의 실형 확정으로 정봉주 의원의 활동 무대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월계동에서 감옥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나가기만 하면 떼놓은 당상이라던 총선 출마 꿈도 접어야 했다. 자살 폭탄 테러를 닮은 나경원 의원 측의 공격은 집요했다. 고소 고발과 소송이 줄을 이었다. 지금도 검찰과 경찰의 소환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국회와 방송위 일각에서 이들의 입을 막을 법안을 연구 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들은 보수 언론에 의해 낱낱이 신상이 털리기도 했다. 나꼼수에 호의적이었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각자의 잣대를 들이대며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이 늘었다. 주진우 기자는 “적들의 공격은 견딜 만한데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데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은 일도 있다.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가 나왔다. 1편이 나꼼수의 탄생과 혁혁한 전과를 기록한 책이 었다면 2편은 이들의 투쟁과 수난을 기록한 책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19회부터 호외 3호까지 17회 분을 주제별로 나눠 재편집했다. 나라 말아먹기 꼼수와 나꼼수 죽이기 꼼수 등 네 편의 꼼수와 최후의 정봉주, 도올 직설 등 2편의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이들의 말을 종이에 붙들어 앉히는 데는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했다.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을 읽는 재미가 깨알 같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봉주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고, 거친 데 없는 도올의 일갈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순하디 순한 목사 아들 김용민이 어째서 험악한 선거판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나꼼수의 수난’을 기록하다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 이들은 나꼼수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유쾌하게 낄낄대며 가카와 그 일당을 질타하지만 그동안 세상은 이들을 가만 놓아두지 않았다. 이들에게 쏟아진 갈채와 환희가 큰 만큼 덮쳐온 그늘도 짙었다.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었지만 이들에게 영광은 짧고 고난은 길다. 


대법원의 실형 확정으로 정봉주 의원의 활동 무대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월계동에서 감옥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나가기만 하면 떼놓은 당상이라던 총선 출마 꿈도 접어야 했다. 자살 폭탄 테러를 닮은 나경원 의원 측의 공격은 집요했다. 고소 고발과 소송이 줄을 이었다. 지금도 검찰과 경찰의 소환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국회와 방송위 일각에서 이들의 입을 막을 법안을 연구 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들은 보수 언론에 의해 낱낱이 신상이 털리기도 했다. 나꼼수에 호의적이었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각자의 잣대를 들이대며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이 늘었다. 주진우 기자는 “적들의 공격은 견딜 만한데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데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은 일도 있다.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가 나왔다. 1편이 나꼼수의 탄생과 혁혁한 전과를 기록한 책이 었다면 2편은 이들의 투쟁과 수난을 기록한 책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19회부터 호외 3호까지 17회 분을 주제별로 나눠 재편집했다. 나라 말아먹기 꼼수와 나꼼수 죽이기 꼼수 등 네 편의 꼼수와 최후의 정봉주, 도올 직설 등 2편의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이들의 말을 종이에 붙들어 앉히는 데는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했다.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을 읽는 재미가 깨알 같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봉주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고, 거친 데 없는 도올의 일갈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순하디 순한 목사 아들 김용민이 어째서 험악한 선거판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한 꼼수들을 접하면서 통쾌함과 함께 비애를 느낄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거나, 적어도 불의한 세상에서 뒤통수는 맞지 않고 살려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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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 Do It Yourself!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40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 Do It Yourself! 

김용민,황덕창 공저 | 퍼플카우


출간일 2012년 03월 08일

336쪽

ISBN-139788996121268

ISBN-108996121266판매중


1. 책 소개


유쾌하고 당당하게 정치를 실천하는 100가지 방법!

나는 꼼수다 PD 김용민의 패셔너블한 정치 실용서 


각하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지만 비판과 풍자, 조롱과 헌정만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팟캐스트, 방송, 출판 등으로 대중들에게 정치적 이슈를 소개해온 저자 김용민은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인 생활 속 정치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 시대를 사는 스마트한 시민으로서 정치권을 감시 견제하려면 평소에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그들만의 리그인 정치를 바꾸기 위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관심 있는 정책이나 결정에 어떻게 반대 혹은 지지를 표현하는지에 대한 기발하고 친절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제는 정치도 DIY(Do It Yourself!)가 되는 생활의 영역임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20대 독자들은 좀 더 발랄하게, 30대 독자들은 한층 개념 있게, 40대 이후 독자들은 더욱 실속 있게 정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실용서 뺨치는 디자인도 새롭게 다가온다.


2. 목차


01. 새 얼굴, 새 이름에 속으면 바보!

02. 보수 정당에게 5회 투표 거부권을 행사하자

03. 총선일은 빅엿데이, 대선일은 빅엿마스

04. 공천 기간에도 눈을 부릅뜰 것!

05. 탈세한 후보, 반드시 아웃시키자!

06. 남에게 해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시작해보자!

07. 술자리에서 정치 얘기, 이제 그만!

08.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자

09. 언론이 은폐 왜곡하면 보나 마나 대박감이다

10. 애인이 투표 안 하겠다면 스킨십을 거부하자

11. 고향 들먹이는 정치인은 볼 것도 없다

12. 한 자리 하는 사람들, 행적을 추적하라

13. 보수의 포장술에서 배우자

14. 나만의 투표 이벤트를 만들어보자

15. 온라인에서 나의 존재감을 만들어보자

16. 투표 날엔 최대한 섹시하게 꾸미고 나가자

17. 고위 공무원의 정계 진출, 3회 거부로 막아내자

18. 전문가들에게 기죽지 말자

19. 연예 뉴스 터질 때 정치 뉴스 주목!

20. 아버지의 이야기, 끝까지 들어보자

21. 과감하게 출마를 선언해보자!

22. 댓글 알바들에게 웃으면서 화를 내자

23. 정치인을 다른 종족으로 생각하지 말자

24. 진짜 포퓰리즘, 척 보면 알 수 있다!

25. 투표하기 전에 예습을 하자

26. '괴담', 마음 놓고 널리 알려보자

27. 둔감해진다면 위기라고 생각하자

28. 싸울 가치가 없는 분들은 쌩까자

29. 딱 3년만, 노조 욕하는 거 참아보자

30. 몰상식한 정책 뒤엔 이익 집단이 있다!

31. 20대 국회의원, 닥치고 밀어주자

32. 아이들과 함께 4대강 여행을 떠나 보자

33. 주위 사람들에게부터 정치를 하자

34. 명예회손? 허위사실 유포? 쫄지 마!

35. '빠' 소리 듣는 걸 두려워 말자

36. 1인 1이슈, 추적단이 되자

37. 자기 투표에 AS를 하자

38. 집회에 가서 친구를 만나보자

39. 1인 시위가 겁이 난다면, 멋지게 얼굴을 가려보자

40. 각하의 연설, 한 번쯤 꾹 참고 들어 보자

41. 내 욕심 하나만 버려보자

42. 뜻있는 변신에 박수를 보내자

43. 촌스러운 뇌의 주인이 되지 말자!

44. 친구를 찾아 고민을 말해보자

45. 교회에 나가도 헌금은 직접 기부하자

46. 나쁜 언론엔 출연 거부 펀치를 날리자!

47. 다 본 좋은 신문, 은근슬쩍 기증하자

48. 월급 많이 받는 노동자 욕하지 말자

49. 신문 사설을 읽자

50. 당원이 되자

51. 전단지를 받아 주자

52. 작은 일이라도 했다면 자랑하자

53. 단식을 왜 하나? 과식 투쟁이 있는데!

54. 예의 있는 진보가 되자

55. 숫자놀음에 속지 말자

56. 정치인의 팬이 되어보자

57. 이왕이면 착한 프랜차이즈를 이용하자

58. 이곳저곳에 열심히 떠들어보자

59. 민영화와 선진화, 일단 반대부터 하자!

60. 무식과 무지는 콤플렉스가 아니다

61. 그때 그때 달라요!

62. 비판이 먼저? 칭찬이 먼저?

63. 시작한 일 1년까지는 버텨보자

64. 안 보면 죽을 것 같은 종편 프로가 있다면 다운로드를!

65. 자뻑에 빠지자!

66. 상식이 답이다!

67. 자신의 전문지식을 기부해보자

68. 좌절하지 말자

69. 삭발 대신 퍼머 투쟁을!

70. 알바생들에게 화내지 말자

71. 의심이 나면 실험해보자

72. 나만의 뉴스브리핑을 만들어보자

73. 취직이 안 되면 남 탓을 하자

74. 부자에게도 복지 혜택을 선사하자

75. 펀드, 수익률에 속지 말자

76. 한국의 현실, 외국인 친구에게도 말해보자

77. 큰 사람에게 개개어 보자

78. 나쁜 기업 제품, 사지 말고 버티자

79. 상대방을 존중하는 ‘빠’가 되자

80. 진보적 십일조를 시작해보자

81. 국민들을 욕하거나 비웃지 말자

82. 가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자

83. 타임캡슐을 만들어보자

84. 북한에 정신 파는 신문, 북한으로 보내자

85.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자

86. 재미없는 책이나 재미없는 얘기도 가까이 해보자

87. 정치 활동도 아이들과 함께하자

88. 가끔은 토론 프로그램을 보자

89. 대중교통을 좀 더 많이 이용하자

90. 이 책에 없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자

91. 자기 인생, 알아서들 해결!

92. 인터넷은 해외 서비스를 이용!

93. 9시 뉴스는 9시 25분부터 보자

94. 개인보호장비를 마련하자

95. 결혼 풍습, 과거로 되돌리자

96. 무조건 절약!

97. 목숨 걸고 건강관리 하자

98. 통장 잔고 몇 천만 원은 필수!

99. 홧김에 외국으로 나가 버릴까?

100. 진짜 텃밭을 가꾸자

 

3. 책 속으로


08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자

물론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도 각자 다릅니다. 우리 사회에 풀어야 할 100개의 문제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중에 하나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꾸기 시작한다면 적어도 1%는 나아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게 낫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 p.38 중에서


27 둔감해진다면 위기라고 생각하자

그동안 틀어막아놨던 온갖 비리를 정신없이 터뜨리고 사람들이‘쟤들 원래 그렇지 뭐.’라고 할 때쯤 일제히 청소 작전에 들어갑니다. 실세, 측근, 황태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검찰에 불려가고 쇠고랑을 찹니다. 그러면서 신선한 이미지, 깨끗한 이미지로 탈바꿈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마세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집요하게 분노를 표시해야 합니다. 몇 명 쇠고랑 채우고 쫓아낸다고 해서 그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가장 큰 몸통, 가장 큰 실세는 그대로이니까요. --- p.93 중에서


35 ‘ 빠’ 소리 듣는 걸 두려워 말자

‘빠’ 낙인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장소는 회색지대입니다. 그곳에 있으면 자신의 존재는 스르륵 사라지고 비난의 화살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색지대에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냥 돌아가는 상황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방관할 수밖에 없죠. 그게 싫다면, 자신의 확신을 믿고 지지하는 정당, 정치인, 이슈에 대한 한 가지 관점을 열심히 지지하면 됩니다. ‘빠’라는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의 소리를 무조건 무시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는 얘기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처럼 화려한 언어 능력이나 논리력이 없더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얻어온 경험과 지혜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을 믿고 따라보세요.

물론 우리는 틀린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틀린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마음입니다. 틀린 선택이 무서워서 움츠러든다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 p.116 중에서


54 예의 있는 진보가 되자

진보였던 사람들 중에는 ‘젊은 것들이 예의가 없어!’라고 말하며 보수로 변신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습니다. 가끔은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방식이 과연 상대방이 자각하고 변화하기 좋은 방향인지, 아니면 감정만 상하게 만들어서 삐치는 결과만 낳을지.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입장을 바꿔보는 것이겠죠.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찬성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그들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예의를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보의 자세일 것입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게 아니라 분열 이후 경쟁하면서 공존하는 방법에 서툴러서 망하곤 합니다. 이런 건 보수한테 좀 배워야 합니다.   --- p.171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이것이 리마커블한 정치 실용서다

유쾌하고 당당한 아이디어를 보라!


두 번의 큰 선거가 있는 2012년에 참 재미있는 정치서가 등장했다. 흔해 빠진 정치서가 아니라 정치 실용서다. 읽고 느끼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독자를 행동하게 만드는 정치생활 실천 가이드이다. 시사평론가(김용민)와 방송 및 출판 전문작가(황덕창)가 함께 만들었다는 점도 독특하다. 게다가 정치서로서는 드물게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깜찍하게 무장했다. 마치 잘 만들어진, 최신 전자제품 사용설명서를 보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선거일에 치러지는 투표 못지않게 일상에서의 정치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미있고 친절한 문체로 설명해준다. 100가지나 되는 실천 아이디어 대부분은 거창하고 어려운 일들이 아니다. 이 땅의 정치가 바뀌고 세상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다. 사소한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큰 정치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도 DIY, 즉 Do It Yourself!이다. 정치도 직접 바꾸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어느 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든지, 어느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이든지, 어떤 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지 자신의 정치적 소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이 책은 진보 정치의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여전히 소망하는 독자에게도 정치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동기와 에너지를 채워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우리도 패셔너블하고 경쾌한 정치 실용서 하나쯤은 가질 때가 되었다.


각하의 시대와 결별하는 확실한 방법

지금까지 글을 쓰고, 방송도 하고, 책도 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풋내기 시사평론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오케이, 덕분에 좀 알겠는데, 그럼 이제 우리는 뭘 해야 되는 거지?’ 이런 의문에 대한 대답은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행동하는 분들에게 힌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김용민)

100가지 제안들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도, 다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 이거 좋은데? 재미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작은 것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겨 보세요. 그만큼 세상이 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황덕창)


※추신 : 지금 뭔가 하기는 귀찮고, 지금 이대로 5년쯤은 더 참을 수 있다는 분들은 이 책의 후반부를 살펴보세요. 그 5년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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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보수를 팝니다 :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30




보수를 팝니다 :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저 | 퍼플카우

          

출간일 2011년 11월 09일

280쪽

ISBN-139788996121244

ISBN-10899612124X


1. 책 소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 PD 김용민의 꼼꼼한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를 팔고, 파헤쳐보자! 도대체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이 책은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현안을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마치 비즈니스 실용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는 보수를 모태 보수(선천적 보수), 기회주의 보수(후천적 보수), 무지몽매 보수(묻지마 보수) 등으로 구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그들이 가진 강점, 약점, 한계점, 미래 등을 친절하게 분석해낸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보수를 "판다"에서 "판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그러나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는 그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 또 다른 뜻은 ‘파들어 간다’는 뜻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모습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표면 아래에는 어떤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보수는 원칙이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역량을 총동원해 왔으며, 그 집단의 핵심은 돈에 대한 열망과 비즈니스 마인드, 조급증과 오버액션 등으로 압축된다고 한다.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이 책은 ‘정(치)감(상)록’이자, 보수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게 해주는 ‘3D 투시안경’인 셈이다. 


2. 목차  


Intro. 내가 지금 보수를 파는 이유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 보수, 알아야 이긴다 | 이겨도 지는 보수, 죽어야 사는 진보


#1 보수 주식회사에 사표를 던지다

소년 보수 김용민의 꿈과 희망

내가 만난 대한민국 보수의 맨얼굴

“루터처럼 종교개혁 하려면 나가서 하지”

잘리면 아프다, 진보에 눈 뜨다


#2 보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

여유롭지만 나약한 모태 보수

끈질기지만 조급한 기회주의 보수

그들은 왜 변절했을까? 정답은 ‘삐쳐서’

이명박의 측근, 박근혜의 측근

보수 위의 보수, 자본가 보수

같은 듯 다른 듯, 모태 보수와 자본가 보수

성골이 되고 싶은 진골들

보수를 이어주는 커넥션, 조중동

무지몽매 보수, 우리 편으로 만들자


#3 보수는 어떻게 세일즈하고 있는가

미래형 꼼수로 현재를 얻는다

진보는 당위성을, 보수는 이익을 얘기한다

보수의 충성 고객, 그리고 보수의 고객 만족

서민들이 보수를 찍는 이유

무식하면 뭉치고 똑똑하면 흩어진다

정권 초기, 기선을 제압하라

보수의 위기탈출 비법

보수가 '뼛속까지 친일 친미'일 수 없는 이유

김종훈은 어떻게 노무현을 속였는가

보수를 위해서라면 하나님도 팝니다

하나님을 팔아 학교를 얻은 교회


#4 보수는 어떻게 몰락하게 되는가

2012년, 기회주의 보수에게 심판의 날이 온다

국민주권 앞에 보수는 벌벌 떤다

보수의 자만심, 오버액션을 부른다

기회주의 보수의 대박 선물, 곽노현 수사

양치기 조중동, 더 이상은 못 속인다

박근혜의 침묵, 보수 전체의 위기로 번진다

한나라당, 빅뱅은 없다

뉴(New)하지 않은 뉴라이트의 슬픔

공부 안 하는 보수, 몰락을 재촉한다

20대, 각성하다


Outro. 당당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등을 보이지 마라! 당당해야 이긴다 |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부록 보수 완전정복을 위한 추천도서  


3. 책 속으로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지나고 보니 그에게 제대로 당했다. 억울하지만 [나는 꼼수다] 마지막 방송 때까진 모두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또 한 번의 선택이 다가오는 2012년에는 이 책과 함께 (시사)돼지꿈 한번 꾸어 보자!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당당하게 싸우고 유쾌하게 웃자, 이것이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표정이 비장하고 목소리가 높을수록 속으로는 더 겁을 먹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더 심각하고 더 험악한 구호를 외치면 누가 유리할까? 똑같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면 가지고 있는 돈과 권력을 비롯해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많은 보수가 더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유쾌하게, 즐겁게 싸워야 한다. 상대는 내일 세상이 끝장이라도 날 것처럼 험악하게 주먹을 휘두르는데 이쪽에서는 여유 있게 껄껄 웃고 있다면, 심지어 주먹 한 방을 맞고서도 피식, 하고 웃는다면, 상대의 공포심은 더욱 커진다. 그러면 그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더욱 주먹을 휘둘러 댈 것이다. 하지만 그...   --- 본문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나는 꼼수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의 PD 김용민이

이 땅의 진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보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보수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왜 저러지?”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식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이른바 보수 단체들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빨갱이 척결’이라는 주문을 외면서 마구잡이 폭력을 휘두른다.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선거 때만 되면 마치 기계처럼 저들에게 표를 던져왔던 걸까?


저자 역시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보수의 가치를 믿었고, 보수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좋은 전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수가 이 나라를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쓰라린 경험을 몇 차례 겪고 나서야, 생각하고 믿었던 보수가 대한민국에서는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미련 없이 보수에서 떠났다고 한다. 그 당시에 겪었던 경험과 상처와 고민들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보수는 왜 그럴까?”와 같은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과 해답을 내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한다.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보수를 팝니다’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은 삼성 갤럭시(애니콜)도 아니고 농심 새우깡도 아니다. 사실은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이들은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다. 이제 우리는 경제학자와 같은 눈으로 이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첫 번째 의미다.


‘보수를 팝니다’의 또 한 가지 뜻은, ‘파들어 간다’는 것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모습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표면 아래에는 어떤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보수라고 해서 다 같은 보수가 아니다. 보수 역시도 진보 진영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들이 있고, 이들이 때로는 서로 손을 잡고 때로는 격돌하기도 하면서 맺어지는 관계가 커다란 보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고고학자처럼 보수의 밑바닥을 열심히 파 들어가 보고, 생물학자처럼 보수를 여러 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각각의 종(부류)이 어떤 먹이사슬과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두 번째 의미다.


보수, 알아야 이긴다


보수를 이기고, 보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수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겉으로 봐서는 이해가 안 가는 보수의 모습 뒤에 어떤 속셈이 깔려있는지를 간파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만 계략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먹일 수 있다고. 


우리는 이미 5년 동안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위축되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 동안 진보 진영의 목을 조르기 위해서 동원된 이런 모든 꼼수들이 이제는 거꾸로 보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2012년은 자기 덫에 자기가 걸려 버린 보수가 본격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저자는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자동으로 말랑한 감이 입 속으로 쏙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잘못하다간 이마에 떨어져서 얼굴만 더러워지거나, 딱딱한 땡감이 떨어져서 이가 부러질 수도 있다. 2012년에 보수가 몰락의 길을 걷는다고 해도 그것이 자동으로 진보 진영의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진보 진영도 미리미리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변화의 거센 물줄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칫 휩쓸려가 버릴 수도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진보의 집권은 또 짧게 끝나고, 보수에게 부활의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이 책은 ‘정(치)감(상)록’이자, 보수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게 해주는 ‘3D 투시안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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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는 꼼수다 뒷담화 :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25



나는 꼼수다 뒷담화 :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간일 2011년 10월 28일

222쪽

ISBN-108962170434


1. 책 소개


대한민국 정치를 향해, 사회를 향해 직설적으로 딴지를 거는,

배고픈 네 남정네의 세련된 골방 수다! ‘나는 꼼수다’의 오리지날 뒷이야기


2011년 4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이후 ‘나는 꼼수다’의 행보는 눈부시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자발적인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다운로드 속에 대한민국 방송, 언론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가히 거침없는 행보다. 기존 방송, 언론 시스템을 뛰어넘는 일종의 ‘대안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나는 꼼수다’가 ‘나꼼수 현상’이라고 할 만큼 단기간에 큰 관심을 끌게 된 바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나는 꼼수다’ 4인 진행자 중 한 명이자 유일한 제작자인 저자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꼼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흥행 성공의 배경과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2. 목차


감사의 글

‘가카’가 쓰시는 추천사


part1. 정치방송의 새 지평 ‘나는 꼼수다’ 제작 뒷담화

‘나는 꼼수다’ 프로듀싱 노트

‘나는 꼼수다’ 회별 뒷이야기

트위터러가 보는 ‘나는 꼼수다’

통계로 보는 ‘나는 꼼수다’


part2. ‘나는 꼼수다’ 흥행! 5가지 배경

유통 수단의 혁명, 팟캐스트

홍보 수단의 혁명, SNS

전파 수단의 혁명, 무선인터넷

정치를 간파하고 싶어 하는 욕망

언론 통제 환경


part3. ‘나는 꼼수다’ 힘! 5가지 비결

캐릭터 - 진행자 최강 내공

스토리 - MC의 꼼꼼한 캐릭터 잡기

웃음의 혁명성

울분 - 아무도 안 하는 정권 비판

편집 - 일방적 쌍방향성, 쌍방향적 일방성


part4. ‘꼼수 PD’ 김용민이 방송쟁이 되기까지

라디오키즈

종교권력과의 싸움

자본권력과의 싸움

국가권력과의 싸움

‘나는 꼼수다’ 당신도 만들 수 있다


part5. ‘나는 꼼수다’ 스타일! 닮는 법 

호흡이 긴 정기간행물을 열심히 읽어라

항상 의문을 가져라

사건에서 인간의 욕망체계를 발견하라

남이 한 번도 하지 않은 내 주장을 가져라

쫄지 마라 


부록_언론에 비친 ‘나는 꼼수다’...  


3. 책 속으로 


2011년 4월 그는 다시 PD가 됐다. [딴지일보] 딴지라디오의 ‘이명박 대통령 헌정방송,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제작자가 된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 2,000만대 시대라는 점, 무엇보다도 국민속에서 뜨겁게 고양되고 있는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 이것이 나꼼수의 밑천이요, 종자돈이었다. 그렇게 그는 4·27재보선 다음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한 [마포FM]에서 첫 온에어 등을 켰다. 


모든 게 주먹구구였다. 타이틀을 무엇으로 할지도 녹음 1분 전에 정했다. 사실 아이디어가 분분했다. 종국에 채택된 ‘나는 꼼수다’ 말고 ‘나는 가카다’, ‘나는 총수다’(이상 김어준), ‘안녕하십니까.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17대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 정봉주와 그 추종자들입니다’, ‘대인의 자격’(이상 정봉주), ‘코리아 리크스’, ‘명박허전’(이상 김용민) 등이 물망에 올랐다. 당일 화젯거리에 대해서는 30여 초의 구두 논의가 있었을 뿐이다. 서태지-이지아 사건이 BBK 의혹 문제와 맞물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첫 주제가 됐다. 

_본문 중에서 


“영상도 없는 방송을 왜 그렇게 열심히 듣는 걸까?”

“독보적 1위 컬투쇼를 눌렀다고?”

‘나꼼수’의 초대박 성공 비결은?


한 지상파 드라마 PD가 “듣다보면 뒤집어진다. 통쾌하다”(김민식 [MBC] PD)며 호평하고, 유명 소설가도 “영상도 없는 것을 이렇게 열심히 듣고 있을까”(공지영)하는 반응을 보이는 방송, 바로 팟캐스트 기반 인터넷방송인 ‘나는 꼼수다’다. 


시험 삼아 몇 건 올렸는데, 말하자면 ‘공식 오픈’이니 ‘개국’이니 하는 말을 입 밖에 꺼내지도 않았는데 속칭 ‘난리’가 났다. 청취자의 반응이 폭발한 것이다. ‘나는 꼼수다’는 2011년 7월 7일 9회를 기점으로 아이튠즈 집계 대한민국 전체 1위에 올랐다. 그간 독보적 1위였던 [SBS] ‘두시탈출 컬투쇼’를 2위로 내려앉혔고, 뉴스·정치 분야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러다가 8월 8일 미국 팟캐스트 ‘뉴스·정치’ 부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고, 8월 22일과 27일 업로드 된 ‘나꼼수’ 호외 편과 16회는 이튿날까지 미국 아이튠즈 팟캐스트 인기 에피소드 순위에서 전체 1위를 이어갔다. 미국이 아이튠즈의 발원지인만큼 이를 전 세계 1위로 해석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사실 ‘나꼼수’의 성공은 ‘청취자는 똑똑하다’는 철학에 기반한다. 이는 대중은 아둔하기에 그들을 선동하는 대신 계몽해야 한다는 수구적 사고로부터의 탈피인 셈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청취자는 ‘스마트’하다는 믿음, 성문화되지는 않았으나 이 프로그램의 제작 정신 제1호다. 이러다보니 김용민 PD는 제작 원본에 오프닝, 클로징 시그널을 붙이고, 중간에 패러디CM, 당일 주제에 대한 2~3분 내외의 녹음구성을 삽입하며, 간간이 대화 속에서 깍두기 노릇하는 정도다. ‘나꼼수’에서 PD의 ‘권위’란 애초부터 없다. ‘가오(있는 척한다는 일본어 속어)’가 없지만 이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나꼼수’ 프로듀싱 노트부터 흥행 코드, 나꼼수의 매력 분석까지 꼼수PD 김용민이 전하는 ‘나꼼수’의 오리지널 뒷이야기가 디테일하고도 꼼꼼하게 담긴, 지금 가장 핫(hot)하고 트렌디(trendy)한 책, 바로 [나는 꼼수다 뒷담화]다. 


나는 꼼수PD다! 그리고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_꼼수PD 김용민의 익살투쟁기 + 쿨(cool)한 방송제작 멘토링


전형적인 ‘라디오키즈’인 방송쟁이 김용민은 이 시대 거대 언론, 권력과의 싸움 끝에 상생의 기운이 있고 의기를 포용할 줄 아는 새로운 미디어 공동체를 꿈꿔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1년여의 심모원려 끝에 조직의 권위와 규율 대신 구성원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는 미디어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게 바로 ‘나는 꼼수다’다. 


‘나는 꼼수다’가 발견한 트렌드는 우리만의 것일 수는 없다. 제2, 제3의 ‘나는 꼼수다’가 속출해야 한다. 

‘나는 꼼수다’ PD로서 내가 버린 몇 가지가 있다. △진행자를 믿자. △구성 욕심을 버리자. △‘백 스테이저(뒤에서 돕는 이)’가 되자. 기본적으로 PD 주도하에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논리다. 방송법 등 주요 규제에 대한 인식 아래 제작자가 게이트키퍼(Gatekeeper)가 돼야 한다는 점, 아울러 인적자원의 재기를 잘 살려 시청취율 신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낡은 구습이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제2, 제3의 나꼼수PD의 등장을 바라며 팟캐스트 방송 제작을 위한 시장조사, 착수방법, 콘텐츠 제작, 콘텐츠 송출 등 꼼수PD로서의 실질적인 팁을 ‘꼼수PD 김용민이 방송쟁이 되기까지’에 군더더기 없이 정리했다. 그리고 비단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지는 않더라도 가치 있는 발언자로 서고자 하는 이들과 그런 콘텐츠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나는 꼼수다’ 스타일! 닮는 법’에 선별하여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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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조국현상을 말한다: 2012 진보가 집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21



조국현상을 말한다: 2012 진보가 집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간일 2011년 06월 30일

215쪽

ISBN-13 9788962170382

ISBN-108962170388


1. 책 소개


벼락처럼 진보진영의 스타로 떠오른 조국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정치지형도


진보진영에 새로운 스타가 떠올랐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조국현상'이라고 까지 표현한다. 그 만큼 온오프라인에서 그의 인지도와 지지는 상상 그 이상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조국 개인과 그를 둘러싼 정치 구도, 시대정신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조국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조국을 2017년 대선의 주자로 시뮬레이션 한다. 하지만 조국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 지지의 글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그의 이미지가 훗날 정계에 입문하면 보여줄 정치적 역량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는다. 또한 조국 외에 2017년의 유력한 주자들로 꼽히는 이들의 가능성과 역량을 약하게 보는 것도 경계한다.


‘행동하는 지성인’ 조국 교수와 2012년과 2017년 대선을 중심으로 펼쳐질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정치지형을 심도있게 분석하면서 동시에 2017년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두관, 김문수, 나경원, 안희정, 이정희, 송영길, 오세훈 등 7명도 심판대에 올려 함께 비교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 이택수, 정치평론가 공희준, 전 노사모 대표 노혜경 등 3명이 조국의 경쟁력을 전방위로 분석한 글도 흥미롭다. 


2. 목차


들어가는 글


Ⅰ 2012 그리고 2017 대전망

왜 2017년 대선인가

2017년에서 2012년을 바라본다

[1] 2012년 예상 시나리오

[2] 캐릭터 그리고 콘텐츠

[3] 2017년 대선이 갖는 의미


Ⅱ 2017 링 위에 오를 그들 - 2017년, 이 사람들을 주목하라

[1] 김두관 

[2] 김문수

[3] 나경원

[4] 안희정

[5] 송영길

[6] 오세훈

[7] 이정희


Ⅲ 조국은 누구인가

[1] 조국을 만났다

[2] 조국의 강점, 기회

[3] 조국의 약점, 위기 

[4] 조국을 컨설팅 한다


Ⅳ 조국과 정치가 만나면

[1] ‘아름다운 패배’란 없다

[2] ‘하늘에서 뚝 떨어진 후보’란 없다

[3] ‘문화를 외면한 정치’란 없다

[4] ‘서민 모르는 정치’는 없다


Ⅴ 정치 고수에게 조국을 물었다

[1] 여론공학의 관점에서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2] 구도의 관점에서 - 공희준·정치평론가 

[3] 대중 코드의 관점에서 - 노혜경·전 노사모 대표일꾼


맺는글 - 바른 정치를 위해...들어가는 글


4. 출판사 리뷰


벼락처럼 진보진영의 스타로 떠오른 조국,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2012, 2017년 대한민국 정치지형도


-진보집권플랜? 2012년 ‘NO’, 2017년 ‘YES’


2011년 이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만큼 논쟁적인 인물은 없을 것이다. 그가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바람에 보수 쪽에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지켜보고’ 있고, 진보 쪽에서는 그의 등장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그를 ‘정통 좌파’와 구분되는 ‘강남좌파’, ‘리무진 좌파’라며 비판하는 등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를 통틀어 조국이란 인물을 환영과 함께 두려움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은 그가 이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가치를 상징하는 새로운 ‘미래 아이콘’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386세대’인 조 교수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5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고, 시민단체 활동과 미국 유학, 대학교수로의 변신 등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통해 기존의 기계적인 이분법적 구분으로는 쉽게 정형화할 수 없는 인물이다. 역설적이지만, 조국 교수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을 심화시키기보다는 승화시키고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이런 것이 가장 큰 이유다.이런 측면에서 현재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조국현상’은 흥미롭다. 철저히 조국 개인에 대한 인기라기보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여론이 상향식 논의를 통해 미래 지도자감으로서 한 개인을 저울질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아탑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 조국 교수도 정치 참여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가 정계에 입문해 국가지도자로서 자기 몫을 다할 경우 연, 조직, 금전 동원, 인지도가 중시되던 한국 정치 현실의 구도 자체가 흔들릴 것이기에 그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행동하는 지성인’ 조국 교수와 2012년과 2017년 대선을 중심으로 펼쳐질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정치지형을 심도있게 분석하면서 동시에 2017년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두관, 김문수, 나경원, 안희정, 이정희, 송영길, 오세훈 등 7명도 심판대에 올려 함께 비교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 이택수, 정치평론가 공희준, 전 노사모 대표 노혜경 등 4명이 조국의 경쟁력을 전방위로 분석한 글도 흥미롭다.


조국, 그는 과연 2017년의 주자가 될 것인가


- 2012년 보수가 집권해야 하는 이유 

& 2017년 진보가 집권해야 하는 이유


저자는 이 책에서 조국 개인과 그를 둘러싼 정치 구도, 시대정신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조국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단도직입적이다. 바로 조국을 2017년 대선의 주자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굳이 2017년인 이유는 목전인 2012년에 비정치인인 조국의 공무담임권 행사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지만, 대통령이 되기까지 최대 5년여의 시간이 적절하다는 계산이 가미된 것이다. 한국 정치의 적폐, 금권 추구, 지역감정, 줄세우기, 포퓰리즘의 쓴 뿌리가 가시고 콘텐츠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로는 2017년이 적기라고 판단한 것도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조국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 지지의 글은 아니다. 저자 역시 조국을 비판적으로 눈여겨보는 중이다. 그리고 그가 이제껏 발산한 다양한 이미지가 훗날 정계에 입문하면 보여줄 정치적 역량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그러나 조국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무게와 진정성이 결코 가볍지 않음은 확언한다. 또한 조국 외에 2017년의 유력주자로 꼽히는 이들 역시 한 명 한 명이 모두 이 나라 정치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그들의 가능성과 역량을 약하게 보는 것도 단견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2017년은 한나라당이 야당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판단에는 무려 6년이나 남은 이 시점에도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고, 그 대표 주자가 바로 조국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여러 주장 중 2012년 대선에서 반드시 보수가 집권해야 한다고 분석한 이유가 재미있다. MB정권의 파행으로 다음 정권은 반드시 경제위기를 맞을 것이기 때문에 그 ‘똥’을 치우는 역할은 보수 쪽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2017년 대선에서는 진보 쪽이 반드시 집권해야 할 이유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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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08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간일 2010년 11월 28일

272쪽

ISBN-13 9788962170306

ISBN-108962170302


1. 책 소개


2009년 여름,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글을 썼던 김용민은 그 이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20대를 만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짓눌려 사회적 의제에 자기견해를 갖기 힘든 그들의 뼈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여정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불안과 방황, 꿈’이라는 청춘의 화두를 20대와 주고받은 23통의 편지, 20대들과의 인터뷰, 이 시대의 20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청춘을 위한 몇 가지 지침서를 '시사평론계의 김구라'라고 불리는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서술을 통해 전달한다. 그는 20대에게 더 이상 혼자 고민하고,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없다면 우리 함께 그 잿빛 바위에 어여쁜 노란물 한 번 들여 보자고도 이야기 한다. 


2. 목차


들어가는 글_ 20대, 너희에게 희망이 없다


관찰_ 그대 이름은, 아름다운 청춘

김연아(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노영수(중앙대 퇴학생), 김예슬(고려대 자퇴생), 강의석(서울대 학생), 이세진(네이버 카페 ‘구국!과격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 매니저), 루저녀(홍익대 학생), 경희대 패륜녀(경희대 학생), 고 박지연(전 삼성반도체 온양공장 직원), 고 장자연(전 영화배우), 김수현(김포대학 학생, 사은이 엄마), 허각(‘슈퍼스타K2’ 출연자)

*서브섹션1_ 역사 속 인물 20인의 20대 시절 


대면_ 20대, 그대들과 주고받은 23통의 편지 

*서브섹션2_ 20대에 꼭 읽어봐야 할 20권의 책 


소통_ 지금, 진짜 20대로 살아가는 방법

20대와의 소통(1)_ 주연이 아닌 조연의 길을 걷다

20대와의 소통(2)_ 개척자의 기상으로 좌절하는 20대를 깨운다

20대와의 소통(3)_ 20대여, 분노하라. 희망을 만들자

*서브섹션3_ 20대를 위한 시사완전정복 


나오는 글_ 고민하는 청춘, 실은 니들이 희망이다 


3. 출판사 리뷰


고민하는 청춘에게 들려주는 당근과 채찍!

"당당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실패해라. 청춘, 니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20대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주눅들 필요가 없는데, 머뭇거리고 겁낸다. 

자신을 개조돼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 

자신이 애써 걸어온 세월이건만 이를 부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_본문 중에서


지난 2009년 여름,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위험한’ 글이 한 대학신문에 게재되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이기심을 꼬집는 글이었다. 글쓴이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글이 발표된 뒤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게 왜 우리의 잘못인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짱돌’이나 들라는 이야기인가”, “당신들은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 뭘 했는데”, “우리 세대의 고통을 당신이 알기나 하느냐”. 일부에서는 저자의 생각을 ‘개새끼론’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말할 줄 모르고 무관심으로만 똘똘 뭉친 줄 알았던 20대가 곳곳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바로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우리의 청춘, 역동성 있는 진짜 젊음인 것이다. 누구보다 힘들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 ‘니들’의 마음을 세상이 모르는 바 아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실업률에 너도 나도 스펙 쌓기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학등록금 앞에서 부모님 눈치 보며 전전긍긍 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탈출구 없는 터널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20대의 고민을 우리가 왜 모르겠는가.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희망 없다’며 폄하했던 이의 ‘20대 희망 찾기’를. 


저자는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이후 불어 닥친 모진 풍파를 겪은 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0대를 만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짓눌려 사회적 의제에 자기견해를 갖기 힘든 그들의 뼈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여정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담아 20대, 그들 안에 내재된 ‘진주’를 발견하는 마음으로 한 권의 책을 정성스레 엮어냈다. 잿빛 미래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열혈응원서신, 바로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이다....고민하는 청춘에게 들려주는 당근과 채찍!

"당당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실패해라. 청춘, 니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20대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주눅들 필요가 없는데, 머뭇거리고 겁낸다. 

자신을 개조돼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 

자신이 애써 걸어온 세월이건만 이를 부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_본문 중에서


지난 2009년 여름,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위험한’ 글이 한 대학신문에 게재되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이기심을 꼬집는 글이었다. 글쓴이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글이 발표된 뒤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게 왜 우리의 잘못인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짱돌’이나 들라는 이야기인가”, “당신들은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 뭘 했는데”, “우리 세대의 고통을 당신이 알기나 하느냐”. 일부에서는 저자의 생각을 ‘개새끼론’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말할 줄 모르고 무관심으로만 똘똘 뭉친 줄 알았던 20대가 곳곳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바로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우리의 청춘, 역동성 있는 진짜 젊음인 것이다. 누구보다 힘들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 ‘니들’의 마음을 세상이 모르는 바 아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실업률에 너도 나도 스펙 쌓기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학등록금 앞에서 부모님 눈치 보며 전전긍긍 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탈출구 없는 터널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20대의 고민을 우리가 왜 모르겠는가.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희망 없다’며 폄하했던 이의 ‘20대 희망 찾기’를. 


저자는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이후 불어 닥친 모진 풍파를 겪은 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0대를 만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짓눌려 사회적 의제에 자기견해를 갖기 힘든 그들의 뼈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여정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담아 20대, 그들 안에 내재된 ‘진주’를 발견하는 마음으로 한 권의 책을 정성스레 엮어냈다. 잿빛 미래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열혈응원서신, 바로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이다. 


이 책은 말한다. 20대여, 더 이상 혼자 고민하고,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라. 이제 우리 툭 터놓고 한 번 이야기해 보자.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없다면 우리 함께 그 잿빛 바위에 어여쁜 노란물 한 번 들여 보자라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과 그 청춘을 열렬히 응원하는 또 다른 청춘에게 이 소중한 책을 권한다. 


세상을 만만하게 여기면 만만하고, 

세상을 높은 벽이라 여기면 높은 벽이 된다. 

또 내가 살아보건대 세상은 꽤 만만하다. 

자존감을 가졌으면 한다.

파이팅! 멋진 청춘.

_나오는 글 중에서


지금, 20대가 '가장 청춘답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그것! 

_‘시사평론계의 김구라’ 김용민이 들려주는 '20대 희망 찾기!'


‘88만원 세대’, ‘미니멈 청춘’.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사회경제적 실상이다. ‘커피 값이 부담스러워 연애도 마음 편하게 하기 어렵다’,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왜 우리는 집이 없느냐’. 이렇게 청년층의 처지는 열악하다 못해 처참하다.

2009년 이후 절반(45% 안팎) 안 되는 낮은 고용률에 신음하고 있는 청춘들의 한숨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취업난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거나 아예 졸업을 미루는 것이 다반사고, 졸업 후에도 ‘대졸 청년백수’로 취업과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 설사 취직이 된다 하더라도 이른바 ‘알바’에 불과한 일자리로 인한 불완전 취업자가 상당수다. 무엇보다 가계의 경제력 및 교육 서비스의 질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등록금과 높은 생활비로 청년층이 받고 있는 사회경제적 고통과 부담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20대의 실업률을 보면 외환위기 충격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난 2000년대 이후 전체 실업률은 3~4%대의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20대의 실업률은 2000년대 초반에는 빠른 속도로 떨어져 2002년 한때 5%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에는 7~10%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은 2010년 7월에도 전체 실업률은 3.7%대로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0대 실업률은 8.5%로 상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몇 차례 설명한 바 있듯이 한국의 실업률 통계는 신뢰성이 매우 낮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20대의 체감 실업률은 8.5%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청년세대의 사회경제적 조건 진단’, 김광수경제연구소


저자는 이런 현실에 직면한 이 시대의 20대를 바라보며 애통해 한다. 20대에게는 꿈도 없고, 희망도 없고, 비전도 없다며 그 누구보다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해왔지만, 이 아름다운 청춘들에게는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그들 안에 있었다. 저자가 책을 쓴 이유다. 


이 책은 ‘불안과 방황, 꿈’이라는 청춘의 화두를 20대와 주고받은 23통의 편지, 20대들과의 인터뷰, 이 시대의 20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청춘을 위한 몇 가지 지침서 등으로 풀어냈다. '시사평론계의 김구라'라고 불리는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 구성으로 쉽지 않은 청춘기를 보내고 있는 20대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전국에 700만 20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글로 감히 ‘도발’했던 사람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세인에게 알려진 방송 오프닝 멘트 때문에 유명세도 탔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20대에게 욕 많이 먹었습니다. 뜻있는 학자와 칼럼리스트의 지탄 역시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20대 담론’을 제기하신 분들 만큼의 철학과 문제인식이 저에게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민주주의의 아이콘 광장에 채워진 20대의 발자국은 권력의 끄나풀에 의해 동원된 전경의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는 대학 현장에서 봐왔던 사회의식이 부재한 상당수 20대의 모습과 엇물리게 됐고, 이 때문에 ‘도발’을 했다고 해야 정확할 것입니다. 동기가 다소 우발적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이른바 20대 현실에 대한 우려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깊이 있게 진전된 상태였습니다. ‘왜 대학생 세대가 현실에 대해 무관심한가’ 등과 관련해서 말이지요. 훗날 한 대학생으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이는 청춘에게 성찰 자각 대신 공허감만 줬다”는 평가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제가 ‘20대, 너희에게 희망이 없다’로 ‘결정타’를 날린 셈이 됐습니다. 게다가 ‘20대에 걸던 기대를 10대에 돌리겠다’는 ‘확인 사살’까지 하며 말이지요.

애써 강변하자면, 20대와 함께 빛을 잃은 공간에서 라이터 하나 켜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그 공간에는 유증기로 가득 찼습니다. 켜는 순간 폭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각종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비난이 쏟아졌고, 이는 글을 낸지 1년 반이 다 돼 가는 이 시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20대의 야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면, 아울러 작게나마 이들이 정서적 구심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욕을 먹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두루두루 20대와 소통하며 이들이 왜 청춘의 특권인 자유를 반납하고 기성세대의 프레임 안에서 경쟁에 몰입해야 하는지 몸으로 느끼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물을 이번에 내놓게 됐습니다.


책을 펴내며 이것만은 반드시 고백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대에게 희망이 없다는 말, 취소하겠다는 뜻 말입니다. 이미 터뜨린 둑에서 물이 빠져나간 터라 부질없을지 모르지만, 20대는 다만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20대에 걸었던 희망, 10대에게 걸겠다는 말 역시 민망하지만 주워 담겠다는 언급도 합니다. 돌아보니 지금 20대는 참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10대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10대에겐 과거보다 더 한 경쟁의 논리가 강요되고 있습니다. 세대 간 문화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10대라고 20대가 처한 구조적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극복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다시 이야기해 제가 지금의 10대, 20대에 살았다면 아마 동일한 길을 걷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의 그런 감정적 단정으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분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그 ‘필화’ 뒤에 저의 신상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지요. 그 글과 함께 소개됐던 방송 진행자 직함 또 모 대학 겸임교수 지위는 그 해말로 모두 제 것이 아니게 됐습니다. 각각의 책임자 누구도 납득할 만한 해임 사유를 제시하지 않아 권력 비판이 금기시되는 현상 또한 20대의 조직화를 우려하는 보수 기성세대의 정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고는 있습니다만, 누군가는 저의 ‘입방정’ 탓이라고만 합니다. 그러나 본질은 한가지란 점에서 그릇되지 않은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후로 저는 더욱 행복해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대와 관련한 더 많은 성찰이 있었고, 폭넓은 만남도 갖게 됐고, 인간다운 꿈도 품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대 무망론’의 모든 주장을 접더라도 ‘뒷수습 여부는 생각 말고 일단 한 번 덤벼보자’라는 취지만은 살리고 싶습니다. 싸움의 대상이 클수록 싸우는 자신 역시 커진다는 말처럼, 옆에 친구 대신 경쟁을 부추기는 이 거악의 사회 구조를 향해 맞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옳은 것이라고 믿을 때 (설령 나중에 그 옮음이 미진한 명분에 기초해 있는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자기를 믿고 질러봤으면 합니다. 거기엔 필경 명분도 실리도 보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20대를 위협적으로 여겨야 대접이 달라집니다. 등록금 폭등,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 역시 한판승부뿐이지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깡패’ 오동철(박중훈 역)이 ‘20대 애인’ 한세진(정유미 역)에게 “얘네들은 자기들 취업 안 되는 게 자기 탓인 줄 알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님들 탓이 아닙니다.)


제가 낸 책은 그래서, 20대에게 '지르고 나가도 손해 안 봤던' 제 인생, 또 20대의 고민의 낱말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주는 어드바이스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어렵고 감 잡기 힘들고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시사, 정치 문제가 주류를 이루지는 않습니다. 저 나름의 20대 인상비평, 20대가 스스로 작성한 고민에 대한 저 나름의 답 그리고 20대에게 사회 전반에 걸쳐 시야를 트게 하는 구체적인 매뉴얼을 담으려 했습니다. 말하자면 화력(火力)이 좀 더 충만해지는 청춘을 위한 도움의 글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20대로 접어드는 이들에게도 형 누나 오빠 언니의 고민을 미리 접함으로써 지혜 있는 청춘의 대비책으로 유익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가 “제목(‘고민하는 20대 니들이 희망이다’)이 남우세스럽다”라며 이 책을 읽지도 않고 큰 웃음을 칩니다. (이 책 제목은 출판 기획자가 대학생들에게 물어서 얻어낸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이 글은 사과문일 뿐 책 광고가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진정성에 하자가 있으시다면 그 비판 역시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 취지만은 받아주십시오. ‘꼰대’가 아니라 협력자로서 이젠 여러분과 손을 잡고 싶다는 마음이오. 기득권 논리에 비교적 덜 젖은 20, 30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들의 비율은 유권자 절반 가까이 이릅니다. (모두가 동일한 정치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좋은 세상에 대한 꿈을 함께 공유한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 꿈을 이뤄가는 동역자가 되기 원하는 뜻,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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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출간과 함께 한 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제 생각을 나누고 또 토론하는 자리이고 제 시간과 맞는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거기에 따른 경비는 고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의는 이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funrong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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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MB 유머 시리즈 : MB 똥꾸 하이킥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00



MB 유머 시리즈 : MB 똥꾸 하이킥

김용민 등 저 / 정재홍 그림 | 자리 


출간일 2010년 05월 24일

249쪽

ISBN-13 9788996170648

ISBN-10899617064X 


1. 책 소개


민주주의의 생존 신호! 


스스로 시사평론가가 아니라 시사Fun론가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허튼 소리를 포복절도할 유머와 풍자의 수준으로 승화시켜온 저자가 촌철살인의 시사 유머를 엮어서 펴냈다. 사실 ‘대통령 유머집’은 전혀 새로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단골 중의 단골로 어찌 보면 식상하기까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처럼 식상한 ‘대통령 유머집’마저 한 권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바로 MB 시대의 특징 아닌 특징이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의 정치적 사건과 주위 인물들의 언행을 꼬집고 비틀어 한바탕 웃게 만든다. 


2. 목차


머리말_ 웃기 전에 한 마디 

제1장_ 못 말리는 MB씨 

제2장_ 한(국)나라 국어사전 

제3장_ 패러디가 아니면 죽음을! 

제4장_ 그 나물에 그 밥 

제5장_ 역대 대통령 

제6장_ 온고이지신 

부록 _ 

2010학년도 국민생존능력시험 문제 

정답 해설 


3. 출판사 리뷰


민주주의의 생존 신호! 


『모든 종교는 구라다 : 순진한 목사가 말하는 너무나 솔직한 종교 이야기』(송상호 목사) 『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 젊은 것들』(단편선, 전아름, 박연) 등으로 출판계 및 사회 각층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자리출판사’에서 또 하나 주목받을 만한 새 책을 펴냈다.

스스로 시사평론가가 아니라 시사Fun론가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허튼 소리를 포복절도할 유머와 풍자의 수준으로 승화시켜온 김용민 교수가 촌철살인의 시사 유머를 엮어서 펴낸 『MB 똥꾸 하이킥』이 바로 그것. 


사실 ‘대통령 유머집’은 전혀 새로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단골 중의 단골로 어찌 보면 식상하기까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처럼 식상한 ‘대통령 유머집’마저 한 권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바로 MB 시대의 특징 아닌 특징이다.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달려들면서’ 신문 방송은 물론 인터넷까지 재갈을 물리려는 현 정권의 밀어붙이기에 제대로 한 방 하이킥을 날려주는 책을 펴낸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 놓기!


네티즌이 올린 사진 한 장, 개그 코너의 한 꼭지에까지 시비를 걸고 고소장을 남발하는 현 정권과 주변 실세들을 감안할 때 어쩌면 무모한 시도가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야말로 별 일 아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작품’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대부분 알려진 ‘사실’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적은 것이 바로 유머집이 되었으니 말이다. 참 기가 막힌 시대다.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날것 그대로 유머가 되는 웃기는 시대, 그래서 더욱 참담한 시대다. 


이 포복절도할 만큼 우울하고 웃기는 시대를 김용민이 특유의 만담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풀어낸다.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에도 죽지 않았던 풍자와 만담은 다 어디로 갔는가? 김용민은 묻는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을 들이민다. 과거 어느 한때 대학가에 울려 퍼졌던 ‘똥바다’처럼 김용민의 똥침은 구린내 폴폴 풍기는 인사들의 똥꼬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특히, 부록 『2010년 국민생존능력시험 문제』를 통해 현 정국을 통찰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권력자 본인의 치부를 밝히...민주주의의 생존 신호! 


『모든 종교는 구라다 : 순진한 목사가 말하는 너무나 솔직한 종교 이야기』(송상호 목사) 『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 젊은 것들』(단편선, 전아름, 박연) 등으로 출판계 및 사회 각층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자리출판사’에서 또 하나 주목받을 만한 새 책을 펴냈다.

스스로 시사평론가가 아니라 시사Fun론가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허튼 소리를 포복절도할 유머와 풍자의 수준으로 승화시켜온 김용민 교수가 촌철살인의 시사 유머를 엮어서 펴낸 『MB 똥꾸 하이킥』이 바로 그것. 


사실 ‘대통령 유머집’은 전혀 새로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단골 중의 단골로 어찌 보면 식상하기까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처럼 식상한 ‘대통령 유머집’마저 한 권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바로 MB 시대의 특징 아닌 특징이다.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달려들면서’ 신문 방송은 물론 인터넷까지 재갈을 물리려는 현 정권의 밀어붙이기에 제대로 한 방 하이킥을 날려주는 책을 펴낸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 놓기!


네티즌이 올린 사진 한 장, 개그 코너의 한 꼭지에까지 시비를 걸고 고소장을 남발하는 현 정권과 주변 실세들을 감안할 때 어쩌면 무모한 시도가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야말로 별 일 아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작품’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대부분 알려진 ‘사실’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적은 것이 바로 유머집이 되었으니 말이다. 참 기가 막힌 시대다.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날것 그대로 유머가 되는 웃기는 시대, 그래서 더욱 참담한 시대다. 


이 포복절도할 만큼 우울하고 웃기는 시대를 김용민이 특유의 만담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풀어낸다.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에도 죽지 않았던 풍자와 만담은 다 어디로 갔는가? 김용민은 묻는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을 들이민다. 과거 어느 한때 대학가에 울려 퍼졌던 ‘똥바다’처럼 김용민의 똥침은 구린내 폴폴 풍기는 인사들의 똥꼬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특히, 부록 『2010년 국민생존능력시험 문제』를 통해 현 정국을 통찰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권력자 본인의 치부를 밝히는 일은 결국 국민은 물론 권력자 그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특히 물러난 뒤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하지만 김용민의 유머는 입에도 달고 몸에도 좋다. 물론 권력자 입에는 쓰겠지만.   


4. 추천사


신은 실수로 이명박을 내려 보냈다. 그리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급히 김용민을 내려 보냈다. 이명박의 삽질이 울음의 운하를 놓자 김용민은 개념 있는 웃음으로 이를 메웠다. 

- 고재열 (시사IN 기자·문화팀장)

 

가장 웃긴 시사평론가가, 가장 웃긴 정치인을, 가장 웃긴 방식으로 다뤘다는 거.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가 없는 것이 아니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집니다. 이 유머집이 숨 막히는 시민들의 산소호흡기가 되길 바랍니다.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캄캄한 어둠 속이지만, 눈 맑은 사람들과 크게 웃고 싶습니다. 숨도 못 쉴 지경이지만, 보란 듯이 좋은 세상 만들어서 다 갚아주렵니다. 우리 손으로 보여줍시다.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는 것을! 

- 이정희 (국회의원·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할 무렵이면 언제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대통령을 성대모사하는 개그맨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을 성대모사하는 개그맨을 TV에서 볼 수 없는 최초의 대통령일 것이다. 왜? 여러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농담을 농담으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MB에 대한 유머를 보고 웃는 것조차 어쩌면 MB 선생님께는 불량 청소년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을 것이다. 무표정한 모범생이 될 것인가, 아니면 껄껄 웃으면서 퇴학당할 텐가! 그건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이다. 

- MP4/13 (『블로거, 명박을 쏘다』 저자, 이명박 정부 인사를 ‘고소영’ ‘강부자’로 명명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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