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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학: 나는 꼽사리다 Episode 1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49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학: 나는 꼽사리다 Episode 1 

우석훈,선대인,김미화,김용민,황덕창 공저 | 시사IN북(시사인북) 


출간일 2012년 07월 30일

344쪽

ISBN-13 9788994973098

ISBN-108994973095


1. 책 소개


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 를 정리한 책. 1%의 기득권층에 속지도 휘둘리지도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팟캐스트는 ‘나는 꼼수다’ 경제편 격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목사 아들 김용민이 제작을 맡았으며 나꼼수가 탄생한 마포의 그 지하골방에서 녹음했다(지금은 대학로 벙커1). 이번에 나온 책은 그동안 방송된 1편부터 10편을 편집한 것이다. 중복된 내용은 덜어내고 흩어진 내용은 한데 모아 주제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일부 해바라기 경제학자와 관료가 결합한 금융 모피아. 그들과 결탁한 이명박 정부가 펼치는 강부자 경제. 그리고 규모만 클 뿐 비슷한 구조로 99%를 쥐어짜는 미국 중심 세계 경제의 큰 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내 머리로 이해할 일이 아니라며 지레 겁먹고 꽁무니부터 빼던 이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경제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걸 새삼 깨달을 것이다. 현학적인 말만 쏟아내는 경제학자와 관료만 믿다가는 하루아침에 피땀을 일궈 이룬 재산을 날리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저자들의 경고가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2. 목차


1) 한미 FTA ‘재앙’

한미 FTA가 뭐 어쨌다고?

경술국치 이래 가장 치욕적인 4분 


2) 가계부채 ‘폭탄’

빚더미에 오른 대한민국 가계

국민인가 난민인가? 

경제권력도 바꿔야 한다 


3) 삼성 ‘제국’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태안, 용산 그리고 삼성 

종편이란 이름의 깡패들 


4) 청년 ‘지옥’

중국산 찐쌀과 고시원

대학생에게 이 나라는 등록금 대부업체 

20대도 정치권에 진출하라

알바 지옥과 청년유니온 


5) 모피아 ‘악질’

나라 팔아먹는 모피아

다 민영화할 거면 국가는 왜 필요한데? 


6) 물가 ‘비상’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경제 대도大盜

물가지수에 숨겨진 꼼수 


7) 아파트 ‘추락’

재건축 타령으로 날이 새는 아파트 공화국

박원순의 고민 

분양 원가는 성역인가 


8) 세계경제 ‘위기’

미국에서 터지고 유럽에서 무너지고, 세계 경제위기의 내막 


9) 룸살롱 ‘음습’

룸살롱의 경제학 


10) 골프장 ‘끔찍’

2.7%의 골프 공화국

개발주의와 부패의 온상 


3. 책속으로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

2012년 대선이, 누군가 너무 싫어서 생겨난 증오의 힘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대선 혹은 그 이후의 정치 과정을 통해서 만들고 싶은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나는 꼽사리다]를 시작했다. 우리는 지금 불안, 증오 그리고 고독과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우리는 펜이 아니라 마이크를 들었다. 우리가 [나는 꼽사리다]에서 했던 예측과 진단이 맞을 때, 그때 우리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경제 시민이 한국에 생겨나고, 드디어 우리가 행복해질 때, 그때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진짜 로 이 

싸움에서만큼은, 이기고 싶다. 여러분도 이기고 싶지 않은가? 우리의 청년들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가 이룬 승리의 결과물인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 경제,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 아닐까 싶다.---머리말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가 책으로 나왔다. 1%의 기득권층에 속지도 휘둘리지도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팟캐스트는 ‘나는 꼼수다’ 경제편 격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목사 아들 김용민이 제작을 맡았으며 나꼼수가 탄생한 마포의 그 지하골방에서 녹음했다(지금은 대학로 벙커1). 이번에 나온 책은 그동안 방송된 1편부터 10편을 편집한 것이다. 중복된 내용은 덜어내고 흩어진 내용은 한데 모아 주제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88만원세대』의 저자이며 파리 10대학을 나온 우석훈과 기자 출신이며 하버드대 케네디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한 선대인은 이 방송을 준비하면서 번번이 김어준과 김용민으로부터 ‘불방’ 판정을 받았다. 한창 주가를 올리는 젊은 경제학자인 두 사람으로서는 굴욕적이게도 오로지 ‘재미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다 개그계의 큰별에서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변신한 김미화 누나를 영입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누나한테서 매회 ‘이 좋은 대학 나온 띨띨이들아. 알아듣게 좀 설명해봐’라는 욕을 먹어가면서 비지땀을 흘린 결과 나꼽살 청취자는 눈에 띄게 불어났다. 확인할 길은 없으나 우석훈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나꼽살의 인기는 이미 나꼼수의 그것을 넘어섰다. 


이 책은 무엇보다 쉽다. 성층권에 있던 경제문제를 지상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김미화 누나의 지도편달 아래 조금이라도 난해한 부분은 꼭 짚고 넘어간다. 일부 해바라기 경제학자와 관료가 결합한 금융 모피아. 그들과 결탁한 이명박 정부가 펼치는 강부자 경제. 그리고 규모만 클 뿐 비슷한 구조로 99%를 쥐어짜는 미국 중심 세계 경제의 큰 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내 머리로 이해할 일이 아니라며 지레 겁먹고 꽁무니부터 빼던 이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경제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걸 새삼 깨달을 것이다. 현학적인 말만 쏟아내는 경제학자와 관료만 믿다가는 하루아침에 피땀을 일궈 이룬 재산을 날리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저자들의 경고가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말 그대로 경제는 ‘졸지 마’ 이다. 두 사람은 나라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국민소득이란 통계 수치(종종 조작되거나 최소한 조정되는)나 대기업의 수출 실적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경제 학습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중간 중간 두 사람...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가 책으로 나왔다. 1%의 기득권층에 속지도 휘둘리지도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팟캐스트는 ‘나는 꼼수다’ 경제편 격이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목사 아들 김용민이 제작을 맡았으며 나꼼수가 탄생한 마포의 그 지하골방에서 녹음했다(지금은 대학로 벙커1). 이번에 나온 책은 그동안 방송된 1편부터 10편을 편집한 것이다. 중복된 내용은 덜어내고 흩어진 내용은 한데 모아 주제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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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 세계 유일 가카 헌정 시사 소설집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44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 세계 유일 가카 헌정 시사 소설집 

김어준,정봉주,주진우,김용민 공저 | 시사IN북(시사인북) 

      

출간일 2012년 04월 10일

256쪽

ISBN-13 9788994973074

ISBN-108994973079


1. 책 소개


멈추지 않는다, 나꼼수 에피소드 2!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사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본다 


1편이 나꼼수의 탄생과 혁혁한 전과를 기록한 책이 었다면 2편은 이들의 투쟁과 수난을 기록한 책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19회부터 호외 3호까지 17회 분을 주제별로 나눠 재편집했다. 나라 말아먹기 꼼수와 나꼼수 죽이기 꼼수 등 네 편의 꼼수와 최후의 정봉주, 도올 직설 등 2편의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이들의 말을 종이에 붙들어 앉히는 데는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했다.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을 읽는 재미가 깨알 같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봉주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고, 거친 데 없는 도올의 일갈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순하디 순한 목사 아들 김용민이 어째서 험악한 선거판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한 꼼수들을 접하면서 통쾌함과 함께 비애를 느낄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거나, 적어도 불의한 세상에서 뒤통수는 맞지 않고 살려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2. 목차


머리말 : 보고 싶다, 봉주르


1)나라 말아먹기 꼼수

10·26 부정선거, 의혹과 진실

한미 FTA는 재앙이다


2)노후보장 꼼수

내곡동 사저에 숨은 비밀

저축은행은 각하의 ‘울트라 빅 보험’

김경준 빼돌리기

론스타의 검은 머리 외국인

매쿼리를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


3)나꼼수 죽이기 꼼수

“나꼼수를 없애라”

피를 말리는 소송

정봉주의 발을 묶다

MBC에서 줄줄이 쫓겨나다

4인방의 신상 털기


4)주접 꼼수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각하의 진면목

기방 난동 사건

각하의 키스 타임

“내 방귀가 좀 구린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5)최후의 정봉주

대법원 선고 전야

결국 감옥으로


6)도올 직설

“나꼼수는 이 시대의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다” 


3. 책 속으로


[나는 꼼수다]가 재미있는 것은 현실이 기막혀서다. 웃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이 가진 힘이다. 4인방이 진실을 좇는 과정은 집요하다. 디테일하고. [나는 꼼수다]가 웃고 떠들고 조롱하면서 뱉는 비판이 사실과 거리가 있었다면 바로 막을 내렸을 것이다. 네 명은 모두 구속되고. 나꼼수에 대해 도올은 “이런 언론이야말로 정론이고 정통이고 주류라는 걸 내가 평생 쌓아온 학문 세계를 가지고 인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나는 꼼수다]의 수준이 좀 거시기하다고 한다. 그런데 배웠다는 사람들도 열심히 듣는다. 더 재미있어 하면서. 저쪽 분들도 많이 듣는다. 화를 내면서도, 교양이 없다면서도.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가 나왔다. 한국 사회의 단면을 이해하는 참고서로 충분하다. 시사 상식을 기르는 교양서로도 훌륭하다. 봉주르가 있었으면 더 멋있게 말했을 텐데. 보고 싶다. 봉주르.--- 주진우 기자의 머리말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나꼼수의 수난’을 기록하다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 이들은 나꼼수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유쾌하게 낄낄대며 가카와 그 일당을 질타하지만 그동안 세상은 이들을 가만 놓아두지 않았다. 이들에게 쏟아진 갈채와 환희가 큰 만큼 덮쳐온 그늘도 짙었다.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었지만 이들에게 영광은 짧고 고난은 길다. 


대법원의 실형 확정으로 정봉주 의원의 활동 무대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월계동에서 감옥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나가기만 하면 떼놓은 당상이라던 총선 출마 꿈도 접어야 했다. 자살 폭탄 테러를 닮은 나경원 의원 측의 공격은 집요했다. 고소 고발과 소송이 줄을 이었다. 지금도 검찰과 경찰의 소환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국회와 방송위 일각에서 이들의 입을 막을 법안을 연구 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들은 보수 언론에 의해 낱낱이 신상이 털리기도 했다. 나꼼수에 호의적이었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각자의 잣대를 들이대며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이 늘었다. 주진우 기자는 “적들의 공격은 견딜 만한데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데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은 일도 있다.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가 나왔다. 1편이 나꼼수의 탄생과 혁혁한 전과를 기록한 책이 었다면 2편은 이들의 투쟁과 수난을 기록한 책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19회부터 호외 3호까지 17회 분을 주제별로 나눠 재편집했다. 나라 말아먹기 꼼수와 나꼼수 죽이기 꼼수 등 네 편의 꼼수와 최후의 정봉주, 도올 직설 등 2편의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이들의 말을 종이에 붙들어 앉히는 데는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했다.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을 읽는 재미가 깨알 같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봉주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고, 거친 데 없는 도올의 일갈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순하디 순한 목사 아들 김용민이 어째서 험악한 선거판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나꼼수의 수난’을 기록하다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 이들은 나꼼수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유쾌하게 낄낄대며 가카와 그 일당을 질타하지만 그동안 세상은 이들을 가만 놓아두지 않았다. 이들에게 쏟아진 갈채와 환희가 큰 만큼 덮쳐온 그늘도 짙었다. 처음부터 각오한 일이었지만 이들에게 영광은 짧고 고난은 길다. 


대법원의 실형 확정으로 정봉주 의원의 활동 무대는 서울시 노원구 공릉·월계동에서 감옥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나가기만 하면 떼놓은 당상이라던 총선 출마 꿈도 접어야 했다. 자살 폭탄 테러를 닮은 나경원 의원 측의 공격은 집요했다. 고소 고발과 소송이 줄을 이었다. 지금도 검찰과 경찰의 소환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국회와 방송위 일각에서 이들의 입을 막을 법안을 연구 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들은 보수 언론에 의해 낱낱이 신상이 털리기도 했다. 나꼼수에 호의적이었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각자의 잣대를 들이대며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이 늘었다. 주진우 기자는 “적들의 공격은 견딜 만한데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데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은 일도 있다. 


[나는 꼼수다] 에피소드 2가 나왔다. 1편이 나꼼수의 탄생과 혁혁한 전과를 기록한 책이 었다면 2편은 이들의 투쟁과 수난을 기록한 책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19회부터 호외 3호까지 17회 분을 주제별로 나눠 재편집했다. 나라 말아먹기 꼼수와 나꼼수 죽이기 꼼수 등 네 편의 꼼수와 최후의 정봉주, 도올 직설 등 2편의 외전으로 구성돼 있다. 허공을 붕붕 날아다니는 이들의 말을 종이에 붙들어 앉히는 데는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했다. 여전히 가려진 디도스의 진실, 가카의 퇴임 후 노후 계획 등을 읽는 재미가 깨알 같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정봉주의 모습을 생생히 떠올려 볼 수 있고, 거친 데 없는 도올의 일갈을 다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순하디 순한 목사 아들 김용민이 어째서 험악한 선거판에 뛰어들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찜찜하게 여운이 남았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머릿속에서 차근차근 정리돼가는 것을 느끼면서 놀랄 것이다. 방송에서는 놓쳤던 세세한 사실들을 발견하고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것이다. 우리 사회 상층부에 작동하는, 손자병법보다 훨씬 기발하면서도 찌질한 꼼수들을 접하면서 통쾌함과 함께 비애를 느낄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거나, 적어도 불의한 세상에서 뒤통수는 맞지 않고 살려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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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 Do It Yourself!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40



세상을 바꾸는 정치생활 가이드 100 : Do It Yourself! 

김용민,황덕창 공저 | 퍼플카우


출간일 2012년 03월 08일

336쪽

ISBN-139788996121268

ISBN-108996121266판매중


1. 책 소개


유쾌하고 당당하게 정치를 실천하는 100가지 방법!

나는 꼼수다 PD 김용민의 패셔너블한 정치 실용서 


각하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지만 비판과 풍자, 조롱과 헌정만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팟캐스트, 방송, 출판 등으로 대중들에게 정치적 이슈를 소개해온 저자 김용민은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인 생활 속 정치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 시대를 사는 스마트한 시민으로서 정치권을 감시 견제하려면 평소에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그들만의 리그인 정치를 바꾸기 위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관심 있는 정책이나 결정에 어떻게 반대 혹은 지지를 표현하는지에 대한 기발하고 친절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제는 정치도 DIY(Do It Yourself!)가 되는 생활의 영역임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20대 독자들은 좀 더 발랄하게, 30대 독자들은 한층 개념 있게, 40대 이후 독자들은 더욱 실속 있게 정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실용서 뺨치는 디자인도 새롭게 다가온다.


2. 목차


01. 새 얼굴, 새 이름에 속으면 바보!

02. 보수 정당에게 5회 투표 거부권을 행사하자

03. 총선일은 빅엿데이, 대선일은 빅엿마스

04. 공천 기간에도 눈을 부릅뜰 것!

05. 탈세한 후보, 반드시 아웃시키자!

06. 남에게 해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시작해보자!

07. 술자리에서 정치 얘기, 이제 그만!

08.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자

09. 언론이 은폐 왜곡하면 보나 마나 대박감이다

10. 애인이 투표 안 하겠다면 스킨십을 거부하자

11. 고향 들먹이는 정치인은 볼 것도 없다

12. 한 자리 하는 사람들, 행적을 추적하라

13. 보수의 포장술에서 배우자

14. 나만의 투표 이벤트를 만들어보자

15. 온라인에서 나의 존재감을 만들어보자

16. 투표 날엔 최대한 섹시하게 꾸미고 나가자

17. 고위 공무원의 정계 진출, 3회 거부로 막아내자

18. 전문가들에게 기죽지 말자

19. 연예 뉴스 터질 때 정치 뉴스 주목!

20. 아버지의 이야기, 끝까지 들어보자

21. 과감하게 출마를 선언해보자!

22. 댓글 알바들에게 웃으면서 화를 내자

23. 정치인을 다른 종족으로 생각하지 말자

24. 진짜 포퓰리즘, 척 보면 알 수 있다!

25. 투표하기 전에 예습을 하자

26. '괴담', 마음 놓고 널리 알려보자

27. 둔감해진다면 위기라고 생각하자

28. 싸울 가치가 없는 분들은 쌩까자

29. 딱 3년만, 노조 욕하는 거 참아보자

30. 몰상식한 정책 뒤엔 이익 집단이 있다!

31. 20대 국회의원, 닥치고 밀어주자

32. 아이들과 함께 4대강 여행을 떠나 보자

33. 주위 사람들에게부터 정치를 하자

34. 명예회손? 허위사실 유포? 쫄지 마!

35. '빠' 소리 듣는 걸 두려워 말자

36. 1인 1이슈, 추적단이 되자

37. 자기 투표에 AS를 하자

38. 집회에 가서 친구를 만나보자

39. 1인 시위가 겁이 난다면, 멋지게 얼굴을 가려보자

40. 각하의 연설, 한 번쯤 꾹 참고 들어 보자

41. 내 욕심 하나만 버려보자

42. 뜻있는 변신에 박수를 보내자

43. 촌스러운 뇌의 주인이 되지 말자!

44. 친구를 찾아 고민을 말해보자

45. 교회에 나가도 헌금은 직접 기부하자

46. 나쁜 언론엔 출연 거부 펀치를 날리자!

47. 다 본 좋은 신문, 은근슬쩍 기증하자

48. 월급 많이 받는 노동자 욕하지 말자

49. 신문 사설을 읽자

50. 당원이 되자

51. 전단지를 받아 주자

52. 작은 일이라도 했다면 자랑하자

53. 단식을 왜 하나? 과식 투쟁이 있는데!

54. 예의 있는 진보가 되자

55. 숫자놀음에 속지 말자

56. 정치인의 팬이 되어보자

57. 이왕이면 착한 프랜차이즈를 이용하자

58. 이곳저곳에 열심히 떠들어보자

59. 민영화와 선진화, 일단 반대부터 하자!

60. 무식과 무지는 콤플렉스가 아니다

61. 그때 그때 달라요!

62. 비판이 먼저? 칭찬이 먼저?

63. 시작한 일 1년까지는 버텨보자

64. 안 보면 죽을 것 같은 종편 프로가 있다면 다운로드를!

65. 자뻑에 빠지자!

66. 상식이 답이다!

67. 자신의 전문지식을 기부해보자

68. 좌절하지 말자

69. 삭발 대신 퍼머 투쟁을!

70. 알바생들에게 화내지 말자

71. 의심이 나면 실험해보자

72. 나만의 뉴스브리핑을 만들어보자

73. 취직이 안 되면 남 탓을 하자

74. 부자에게도 복지 혜택을 선사하자

75. 펀드, 수익률에 속지 말자

76. 한국의 현실, 외국인 친구에게도 말해보자

77. 큰 사람에게 개개어 보자

78. 나쁜 기업 제품, 사지 말고 버티자

79. 상대방을 존중하는 ‘빠’가 되자

80. 진보적 십일조를 시작해보자

81. 국민들을 욕하거나 비웃지 말자

82. 가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자

83. 타임캡슐을 만들어보자

84. 북한에 정신 파는 신문, 북한으로 보내자

85.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자

86. 재미없는 책이나 재미없는 얘기도 가까이 해보자

87. 정치 활동도 아이들과 함께하자

88. 가끔은 토론 프로그램을 보자

89. 대중교통을 좀 더 많이 이용하자

90. 이 책에 없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자

91. 자기 인생, 알아서들 해결!

92. 인터넷은 해외 서비스를 이용!

93. 9시 뉴스는 9시 25분부터 보자

94. 개인보호장비를 마련하자

95. 결혼 풍습, 과거로 되돌리자

96. 무조건 절약!

97. 목숨 걸고 건강관리 하자

98. 통장 잔고 몇 천만 원은 필수!

99. 홧김에 외국으로 나가 버릴까?

100. 진짜 텃밭을 가꾸자

 

3. 책 속으로


08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자

물론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도 각자 다릅니다. 우리 사회에 풀어야 할 100개의 문제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중에 하나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꾸기 시작한다면 적어도 1%는 나아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게 낫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 p.38 중에서


27 둔감해진다면 위기라고 생각하자

그동안 틀어막아놨던 온갖 비리를 정신없이 터뜨리고 사람들이‘쟤들 원래 그렇지 뭐.’라고 할 때쯤 일제히 청소 작전에 들어갑니다. 실세, 측근, 황태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검찰에 불려가고 쇠고랑을 찹니다. 그러면서 신선한 이미지, 깨끗한 이미지로 탈바꿈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마세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집요하게 분노를 표시해야 합니다. 몇 명 쇠고랑 채우고 쫓아낸다고 해서 그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가장 큰 몸통, 가장 큰 실세는 그대로이니까요. --- p.93 중에서


35 ‘ 빠’ 소리 듣는 걸 두려워 말자

‘빠’ 낙인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장소는 회색지대입니다. 그곳에 있으면 자신의 존재는 스르륵 사라지고 비난의 화살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색지대에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냥 돌아가는 상황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방관할 수밖에 없죠. 그게 싫다면, 자신의 확신을 믿고 지지하는 정당, 정치인, 이슈에 대한 한 가지 관점을 열심히 지지하면 됩니다. ‘빠’라는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의 소리를 무조건 무시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는 얘기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처럼 화려한 언어 능력이나 논리력이 없더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얻어온 경험과 지혜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을 믿고 따라보세요.

물론 우리는 틀린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틀린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마음입니다. 틀린 선택이 무서워서 움츠러든다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 p.116 중에서


54 예의 있는 진보가 되자

진보였던 사람들 중에는 ‘젊은 것들이 예의가 없어!’라고 말하며 보수로 변신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습니다. 가끔은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방식이 과연 상대방이 자각하고 변화하기 좋은 방향인지, 아니면 감정만 상하게 만들어서 삐치는 결과만 낳을지.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입장을 바꿔보는 것이겠죠.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찬성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그들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예의를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진보의 자세일 것입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게 아니라 분열 이후 경쟁하면서 공존하는 방법에 서툴러서 망하곤 합니다. 이런 건 보수한테 좀 배워야 합니다.   --- p.171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이것이 리마커블한 정치 실용서다

유쾌하고 당당한 아이디어를 보라!


두 번의 큰 선거가 있는 2012년에 참 재미있는 정치서가 등장했다. 흔해 빠진 정치서가 아니라 정치 실용서다. 읽고 느끼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독자를 행동하게 만드는 정치생활 실천 가이드이다. 시사평론가(김용민)와 방송 및 출판 전문작가(황덕창)가 함께 만들었다는 점도 독특하다. 게다가 정치서로서는 드물게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깜찍하게 무장했다. 마치 잘 만들어진, 최신 전자제품 사용설명서를 보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은 선거일에 치러지는 투표 못지않게 일상에서의 정치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미있고 친절한 문체로 설명해준다. 100가지나 되는 실천 아이디어 대부분은 거창하고 어려운 일들이 아니다. 이 땅의 정치가 바뀌고 세상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이다. 사소한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큰 정치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도 DIY, 즉 Do It Yourself!이다. 정치도 직접 바꾸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어느 당을 지지하는 사람이든지, 어느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이든지, 어떤 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지 자신의 정치적 소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이 책은 진보 정치의 세대교체를 희망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여전히 소망하는 독자에게도 정치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동기와 에너지를 채워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 우리도 패셔너블하고 경쾌한 정치 실용서 하나쯤은 가질 때가 되었다.


각하의 시대와 결별하는 확실한 방법

지금까지 글을 쓰고, 방송도 하고, 책도 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풋내기 시사평론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오케이, 덕분에 좀 알겠는데, 그럼 이제 우리는 뭘 해야 되는 거지?’ 이런 의문에 대한 대답은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행동하는 분들에게 힌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김용민)

100가지 제안들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도, 다 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 이거 좋은데? 재미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작은 것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겨 보세요. 그만큼 세상이 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황덕창)


※추신 : 지금 뭔가 하기는 귀찮고, 지금 이대로 5년쯤은 더 참을 수 있다는 분들은 이 책의 후반부를 살펴보세요. 그 5년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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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보수를 팝니다 :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30




보수를 팝니다 :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저 | 퍼플카우

          

출간일 2011년 11월 09일

280쪽

ISBN-139788996121244

ISBN-10899612124X


1. 책 소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 PD 김용민의 꼼꼼한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를 팔고, 파헤쳐보자! 도대체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이 책은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현안을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마치 비즈니스 실용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는 보수를 모태 보수(선천적 보수), 기회주의 보수(후천적 보수), 무지몽매 보수(묻지마 보수) 등으로 구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그들이 가진 강점, 약점, 한계점, 미래 등을 친절하게 분석해낸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보수를 "판다"에서 "판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그러나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는 그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 또 다른 뜻은 ‘파들어 간다’는 뜻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모습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표면 아래에는 어떤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보수는 원칙이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역량을 총동원해 왔으며, 그 집단의 핵심은 돈에 대한 열망과 비즈니스 마인드, 조급증과 오버액션 등으로 압축된다고 한다.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이 책은 ‘정(치)감(상)록’이자, 보수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게 해주는 ‘3D 투시안경’인 셈이다. 


2. 목차  


Intro. 내가 지금 보수를 파는 이유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 보수, 알아야 이긴다 | 이겨도 지는 보수, 죽어야 사는 진보


#1 보수 주식회사에 사표를 던지다

소년 보수 김용민의 꿈과 희망

내가 만난 대한민국 보수의 맨얼굴

“루터처럼 종교개혁 하려면 나가서 하지”

잘리면 아프다, 진보에 눈 뜨다


#2 보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

여유롭지만 나약한 모태 보수

끈질기지만 조급한 기회주의 보수

그들은 왜 변절했을까? 정답은 ‘삐쳐서’

이명박의 측근, 박근혜의 측근

보수 위의 보수, 자본가 보수

같은 듯 다른 듯, 모태 보수와 자본가 보수

성골이 되고 싶은 진골들

보수를 이어주는 커넥션, 조중동

무지몽매 보수, 우리 편으로 만들자


#3 보수는 어떻게 세일즈하고 있는가

미래형 꼼수로 현재를 얻는다

진보는 당위성을, 보수는 이익을 얘기한다

보수의 충성 고객, 그리고 보수의 고객 만족

서민들이 보수를 찍는 이유

무식하면 뭉치고 똑똑하면 흩어진다

정권 초기, 기선을 제압하라

보수의 위기탈출 비법

보수가 '뼛속까지 친일 친미'일 수 없는 이유

김종훈은 어떻게 노무현을 속였는가

보수를 위해서라면 하나님도 팝니다

하나님을 팔아 학교를 얻은 교회


#4 보수는 어떻게 몰락하게 되는가

2012년, 기회주의 보수에게 심판의 날이 온다

국민주권 앞에 보수는 벌벌 떤다

보수의 자만심, 오버액션을 부른다

기회주의 보수의 대박 선물, 곽노현 수사

양치기 조중동, 더 이상은 못 속인다

박근혜의 침묵, 보수 전체의 위기로 번진다

한나라당, 빅뱅은 없다

뉴(New)하지 않은 뉴라이트의 슬픔

공부 안 하는 보수, 몰락을 재촉한다

20대, 각성하다


Outro. 당당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등을 보이지 마라! 당당해야 이긴다 |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부록 보수 완전정복을 위한 추천도서  


3. 책 속으로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지나고 보니 그에게 제대로 당했다. 억울하지만 [나는 꼼수다] 마지막 방송 때까진 모두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또 한 번의 선택이 다가오는 2012년에는 이 책과 함께 (시사)돼지꿈 한번 꾸어 보자!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당당하게 싸우고 유쾌하게 웃자, 이것이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표정이 비장하고 목소리가 높을수록 속으로는 더 겁을 먹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더 심각하고 더 험악한 구호를 외치면 누가 유리할까? 똑같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면 가지고 있는 돈과 권력을 비롯해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많은 보수가 더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유쾌하게, 즐겁게 싸워야 한다. 상대는 내일 세상이 끝장이라도 날 것처럼 험악하게 주먹을 휘두르는데 이쪽에서는 여유 있게 껄껄 웃고 있다면, 심지어 주먹 한 방을 맞고서도 피식, 하고 웃는다면, 상대의 공포심은 더욱 커진다. 그러면 그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더욱 주먹을 휘둘러 댈 것이다. 하지만 그...   --- 본문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나는 꼼수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의 PD 김용민이

이 땅의 진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보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보수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왜 저러지?”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식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이른바 보수 단체들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빨갱이 척결’이라는 주문을 외면서 마구잡이 폭력을 휘두른다.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선거 때만 되면 마치 기계처럼 저들에게 표를 던져왔던 걸까?


저자 역시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보수의 가치를 믿었고, 보수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좋은 전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수가 이 나라를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쓰라린 경험을 몇 차례 겪고 나서야, 생각하고 믿었던 보수가 대한민국에서는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미련 없이 보수에서 떠났다고 한다. 그 당시에 겪었던 경험과 상처와 고민들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보수는 왜 그럴까?”와 같은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과 해답을 내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한다.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보수를 팝니다’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은 삼성 갤럭시(애니콜)도 아니고 농심 새우깡도 아니다. 사실은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이들은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다. 이제 우리는 경제학자와 같은 눈으로 이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첫 번째 의미다.


‘보수를 팝니다’의 또 한 가지 뜻은, ‘파들어 간다’는 것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모습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표면 아래에는 어떤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보수라고 해서 다 같은 보수가 아니다. 보수 역시도 진보 진영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들이 있고, 이들이 때로는 서로 손을 잡고 때로는 격돌하기도 하면서 맺어지는 관계가 커다란 보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고고학자처럼 보수의 밑바닥을 열심히 파 들어가 보고, 생물학자처럼 보수를 여러 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각각의 종(부류)이 어떤 먹이사슬과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두 번째 의미다.


보수, 알아야 이긴다


보수를 이기고, 보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수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겉으로 봐서는 이해가 안 가는 보수의 모습 뒤에 어떤 속셈이 깔려있는지를 간파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만 계략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먹일 수 있다고. 


우리는 이미 5년 동안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위축되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 동안 진보 진영의 목을 조르기 위해서 동원된 이런 모든 꼼수들이 이제는 거꾸로 보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2012년은 자기 덫에 자기가 걸려 버린 보수가 본격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저자는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자동으로 말랑한 감이 입 속으로 쏙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잘못하다간 이마에 떨어져서 얼굴만 더러워지거나, 딱딱한 땡감이 떨어져서 이가 부러질 수도 있다. 2012년에 보수가 몰락의 길을 걷는다고 해도 그것이 자동으로 진보 진영의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진보 진영도 미리미리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변화의 거센 물줄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칫 휩쓸려가 버릴 수도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진보의 집권은 또 짧게 끝나고, 보수에게 부활의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이 책은 ‘정(치)감(상)록’이자, 보수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게 해주는 ‘3D 투시안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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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는 꼼수다 뒷담화 :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25



나는 꼼수다 뒷담화 :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간일 2011년 10월 28일

222쪽

ISBN-108962170434


1. 책 소개


대한민국 정치를 향해, 사회를 향해 직설적으로 딴지를 거는,

배고픈 네 남정네의 세련된 골방 수다! ‘나는 꼼수다’의 오리지날 뒷이야기


2011년 4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이후 ‘나는 꼼수다’의 행보는 눈부시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자발적인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다운로드 속에 대한민국 방송, 언론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가히 거침없는 행보다. 기존 방송, 언론 시스템을 뛰어넘는 일종의 ‘대안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나는 꼼수다’가 ‘나꼼수 현상’이라고 할 만큼 단기간에 큰 관심을 끌게 된 바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나는 꼼수다’ 4인 진행자 중 한 명이자 유일한 제작자인 저자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꼼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흥행 성공의 배경과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2. 목차


감사의 글

‘가카’가 쓰시는 추천사


part1. 정치방송의 새 지평 ‘나는 꼼수다’ 제작 뒷담화

‘나는 꼼수다’ 프로듀싱 노트

‘나는 꼼수다’ 회별 뒷이야기

트위터러가 보는 ‘나는 꼼수다’

통계로 보는 ‘나는 꼼수다’


part2. ‘나는 꼼수다’ 흥행! 5가지 배경

유통 수단의 혁명, 팟캐스트

홍보 수단의 혁명, SNS

전파 수단의 혁명, 무선인터넷

정치를 간파하고 싶어 하는 욕망

언론 통제 환경


part3. ‘나는 꼼수다’ 힘! 5가지 비결

캐릭터 - 진행자 최강 내공

스토리 - MC의 꼼꼼한 캐릭터 잡기

웃음의 혁명성

울분 - 아무도 안 하는 정권 비판

편집 - 일방적 쌍방향성, 쌍방향적 일방성


part4. ‘꼼수 PD’ 김용민이 방송쟁이 되기까지

라디오키즈

종교권력과의 싸움

자본권력과의 싸움

국가권력과의 싸움

‘나는 꼼수다’ 당신도 만들 수 있다


part5. ‘나는 꼼수다’ 스타일! 닮는 법 

호흡이 긴 정기간행물을 열심히 읽어라

항상 의문을 가져라

사건에서 인간의 욕망체계를 발견하라

남이 한 번도 하지 않은 내 주장을 가져라

쫄지 마라 


부록_언론에 비친 ‘나는 꼼수다’...  


3. 책 속으로 


2011년 4월 그는 다시 PD가 됐다. [딴지일보] 딴지라디오의 ‘이명박 대통령 헌정방송,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제작자가 된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 2,000만대 시대라는 점, 무엇보다도 국민속에서 뜨겁게 고양되고 있는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 이것이 나꼼수의 밑천이요, 종자돈이었다. 그렇게 그는 4·27재보선 다음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자리한 [마포FM]에서 첫 온에어 등을 켰다. 


모든 게 주먹구구였다. 타이틀을 무엇으로 할지도 녹음 1분 전에 정했다. 사실 아이디어가 분분했다. 종국에 채택된 ‘나는 꼼수다’ 말고 ‘나는 가카다’, ‘나는 총수다’(이상 김어준), ‘안녕하십니까.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17대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 정봉주와 그 추종자들입니다’, ‘대인의 자격’(이상 정봉주), ‘코리아 리크스’, ‘명박허전’(이상 김용민) 등이 물망에 올랐다. 당일 화젯거리에 대해서는 30여 초의 구두 논의가 있었을 뿐이다. 서태지-이지아 사건이 BBK 의혹 문제와 맞물려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첫 주제가 됐다. 

_본문 중에서 


“영상도 없는 방송을 왜 그렇게 열심히 듣는 걸까?”

“독보적 1위 컬투쇼를 눌렀다고?”

‘나꼼수’의 초대박 성공 비결은?


한 지상파 드라마 PD가 “듣다보면 뒤집어진다. 통쾌하다”(김민식 [MBC] PD)며 호평하고, 유명 소설가도 “영상도 없는 것을 이렇게 열심히 듣고 있을까”(공지영)하는 반응을 보이는 방송, 바로 팟캐스트 기반 인터넷방송인 ‘나는 꼼수다’다. 


시험 삼아 몇 건 올렸는데, 말하자면 ‘공식 오픈’이니 ‘개국’이니 하는 말을 입 밖에 꺼내지도 않았는데 속칭 ‘난리’가 났다. 청취자의 반응이 폭발한 것이다. ‘나는 꼼수다’는 2011년 7월 7일 9회를 기점으로 아이튠즈 집계 대한민국 전체 1위에 올랐다. 그간 독보적 1위였던 [SBS] ‘두시탈출 컬투쇼’를 2위로 내려앉혔고, 뉴스·정치 분야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러다가 8월 8일 미국 팟캐스트 ‘뉴스·정치’ 부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고, 8월 22일과 27일 업로드 된 ‘나꼼수’ 호외 편과 16회는 이튿날까지 미국 아이튠즈 팟캐스트 인기 에피소드 순위에서 전체 1위를 이어갔다. 미국이 아이튠즈의 발원지인만큼 이를 전 세계 1위로 해석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사실 ‘나꼼수’의 성공은 ‘청취자는 똑똑하다’는 철학에 기반한다. 이는 대중은 아둔하기에 그들을 선동하는 대신 계몽해야 한다는 수구적 사고로부터의 탈피인 셈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청취자는 ‘스마트’하다는 믿음, 성문화되지는 않았으나 이 프로그램의 제작 정신 제1호다. 이러다보니 김용민 PD는 제작 원본에 오프닝, 클로징 시그널을 붙이고, 중간에 패러디CM, 당일 주제에 대한 2~3분 내외의 녹음구성을 삽입하며, 간간이 대화 속에서 깍두기 노릇하는 정도다. ‘나꼼수’에서 PD의 ‘권위’란 애초부터 없다. ‘가오(있는 척한다는 일본어 속어)’가 없지만 이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나꼼수’ 프로듀싱 노트부터 흥행 코드, 나꼼수의 매력 분석까지 꼼수PD 김용민이 전하는 ‘나꼼수’의 오리지널 뒷이야기가 디테일하고도 꼼꼼하게 담긴, 지금 가장 핫(hot)하고 트렌디(trendy)한 책, 바로 [나는 꼼수다 뒷담화]다. 


나는 꼼수PD다! 그리고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_꼼수PD 김용민의 익살투쟁기 + 쿨(cool)한 방송제작 멘토링


전형적인 ‘라디오키즈’인 방송쟁이 김용민은 이 시대 거대 언론, 권력과의 싸움 끝에 상생의 기운이 있고 의기를 포용할 줄 아는 새로운 미디어 공동체를 꿈꿔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1년여의 심모원려 끝에 조직의 권위와 규율 대신 구성원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는 미디어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게 바로 ‘나는 꼼수다’다. 


‘나는 꼼수다’가 발견한 트렌드는 우리만의 것일 수는 없다. 제2, 제3의 ‘나는 꼼수다’가 속출해야 한다. 

‘나는 꼼수다’ PD로서 내가 버린 몇 가지가 있다. △진행자를 믿자. △구성 욕심을 버리자. △‘백 스테이저(뒤에서 돕는 이)’가 되자. 기본적으로 PD 주도하에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논리다. 방송법 등 주요 규제에 대한 인식 아래 제작자가 게이트키퍼(Gatekeeper)가 돼야 한다는 점, 아울러 인적자원의 재기를 잘 살려 시청취율 신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낡은 구습이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제2, 제3의 나꼼수PD의 등장을 바라며 팟캐스트 방송 제작을 위한 시장조사, 착수방법, 콘텐츠 제작, 콘텐츠 송출 등 꼼수PD로서의 실질적인 팁을 ‘꼼수PD 김용민이 방송쟁이 되기까지’에 군더더기 없이 정리했다. 그리고 비단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지는 않더라도 가치 있는 발언자로 서고자 하는 이들과 그런 콘텐츠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나는 꼼수다’ 스타일! 닮는 법’에 선별하여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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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조국현상을 말한다: 2012 진보가 집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21



조국현상을 말한다: 2012 진보가 집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간일 2011년 06월 30일

215쪽

ISBN-13 9788962170382

ISBN-108962170388


1. 책 소개


벼락처럼 진보진영의 스타로 떠오른 조국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정치지형도


진보진영에 새로운 스타가 떠올랐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조국현상'이라고 까지 표현한다. 그 만큼 온오프라인에서 그의 인지도와 지지는 상상 그 이상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조국 개인과 그를 둘러싼 정치 구도, 시대정신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조국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조국을 2017년 대선의 주자로 시뮬레이션 한다. 하지만 조국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 지지의 글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그의 이미지가 훗날 정계에 입문하면 보여줄 정치적 역량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는다. 또한 조국 외에 2017년의 유력한 주자들로 꼽히는 이들의 가능성과 역량을 약하게 보는 것도 경계한다.


‘행동하는 지성인’ 조국 교수와 2012년과 2017년 대선을 중심으로 펼쳐질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정치지형을 심도있게 분석하면서 동시에 2017년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두관, 김문수, 나경원, 안희정, 이정희, 송영길, 오세훈 등 7명도 심판대에 올려 함께 비교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 이택수, 정치평론가 공희준, 전 노사모 대표 노혜경 등 3명이 조국의 경쟁력을 전방위로 분석한 글도 흥미롭다. 


2. 목차


들어가는 글


Ⅰ 2012 그리고 2017 대전망

왜 2017년 대선인가

2017년에서 2012년을 바라본다

[1] 2012년 예상 시나리오

[2] 캐릭터 그리고 콘텐츠

[3] 2017년 대선이 갖는 의미


Ⅱ 2017 링 위에 오를 그들 - 2017년, 이 사람들을 주목하라

[1] 김두관 

[2] 김문수

[3] 나경원

[4] 안희정

[5] 송영길

[6] 오세훈

[7] 이정희


Ⅲ 조국은 누구인가

[1] 조국을 만났다

[2] 조국의 강점, 기회

[3] 조국의 약점, 위기 

[4] 조국을 컨설팅 한다


Ⅳ 조국과 정치가 만나면

[1] ‘아름다운 패배’란 없다

[2] ‘하늘에서 뚝 떨어진 후보’란 없다

[3] ‘문화를 외면한 정치’란 없다

[4] ‘서민 모르는 정치’는 없다


Ⅴ 정치 고수에게 조국을 물었다

[1] 여론공학의 관점에서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2] 구도의 관점에서 - 공희준·정치평론가 

[3] 대중 코드의 관점에서 - 노혜경·전 노사모 대표일꾼


맺는글 - 바른 정치를 위해...들어가는 글


4. 출판사 리뷰


벼락처럼 진보진영의 스타로 떠오른 조국,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2012, 2017년 대한민국 정치지형도


-진보집권플랜? 2012년 ‘NO’, 2017년 ‘YES’


2011년 이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만큼 논쟁적인 인물은 없을 것이다. 그가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바람에 보수 쪽에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지켜보고’ 있고, 진보 쪽에서는 그의 등장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그를 ‘정통 좌파’와 구분되는 ‘강남좌파’, ‘리무진 좌파’라며 비판하는 등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를 통틀어 조국이란 인물을 환영과 함께 두려움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은 그가 이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가치를 상징하는 새로운 ‘미래 아이콘’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386세대’인 조 교수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5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고, 시민단체 활동과 미국 유학, 대학교수로의 변신 등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통해 기존의 기계적인 이분법적 구분으로는 쉽게 정형화할 수 없는 인물이다. 역설적이지만, 조국 교수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을 심화시키기보다는 승화시키고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이런 것이 가장 큰 이유다.이런 측면에서 현재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조국현상’은 흥미롭다. 철저히 조국 개인에 대한 인기라기보다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여론이 상향식 논의를 통해 미래 지도자감으로서 한 개인을 저울질하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아탑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 조국 교수도 정치 참여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가 정계에 입문해 국가지도자로서 자기 몫을 다할 경우 연, 조직, 금전 동원, 인지도가 중시되던 한국 정치 현실의 구도 자체가 흔들릴 것이기에 그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행동하는 지성인’ 조국 교수와 2012년과 2017년 대선을 중심으로 펼쳐질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정치지형을 심도있게 분석하면서 동시에 2017년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두관, 김문수, 나경원, 안희정, 이정희, 송영길, 오세훈 등 7명도 심판대에 올려 함께 비교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 이택수, 정치평론가 공희준, 전 노사모 대표 노혜경 등 4명이 조국의 경쟁력을 전방위로 분석한 글도 흥미롭다.


조국, 그는 과연 2017년의 주자가 될 것인가


- 2012년 보수가 집권해야 하는 이유 

& 2017년 진보가 집권해야 하는 이유


저자는 이 책에서 조국 개인과 그를 둘러싼 정치 구도, 시대정신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조국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단도직입적이다. 바로 조국을 2017년 대선의 주자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굳이 2017년인 이유는 목전인 2012년에 비정치인인 조국의 공무담임권 행사가 여의치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지만, 대통령이 되기까지 최대 5년여의 시간이 적절하다는 계산이 가미된 것이다. 한국 정치의 적폐, 금권 추구, 지역감정, 줄세우기, 포퓰리즘의 쓴 뿌리가 가시고 콘텐츠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로는 2017년이 적기라고 판단한 것도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조국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 지지의 글은 아니다. 저자 역시 조국을 비판적으로 눈여겨보는 중이다. 그리고 그가 이제껏 발산한 다양한 이미지가 훗날 정계에 입문하면 보여줄 정치적 역량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그러나 조국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무게와 진정성이 결코 가볍지 않음은 확언한다. 또한 조국 외에 2017년의 유력주자로 꼽히는 이들 역시 한 명 한 명이 모두 이 나라 정치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그들의 가능성과 역량을 약하게 보는 것도 단견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2017년은 한나라당이 야당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판단에는 무려 6년이나 남은 이 시점에도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고, 그 대표 주자가 바로 조국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여러 주장 중 2012년 대선에서 반드시 보수가 집권해야 한다고 분석한 이유가 재미있다. MB정권의 파행으로 다음 정권은 반드시 경제위기를 맞을 것이기 때문에 그 ‘똥’을 치우는 역할은 보수 쪽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2017년 대선에서는 진보 쪽이 반드시 집권해야 할 이유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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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인터뷰 특강 시리즈-07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14



한겨레21 인터뷰 특강 시리즈-07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공지영,김규항,노회찬,마쓰모토 하지메,앤디 비클바움 공저/김용민 사회 | 한겨레출판 


출간일 2010년 11월 15일

244쪽

ISBN-13 9788984314306

ISBN-108984314307


1. 책 소개


무한 경쟁 사회를 향한 발칙한 외침!


깊어가는 가을에 첫사랑만 추억하지 말고 세 번째, 네 번째 사랑은 누구였던가 기억해보자. 어젯밤 회식에서 1차를 쏜 부장님 말고 3차 노래방을 계산한 이는 누구였는지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보자. 1등이 아닌 모두를 생각해보자. 거기에 우리가 있을 것이고, 이 책은 그 우리들에게 내미는 다섯 연사의 손이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하지만 1등은 당신에게 아무 의미 없다. 


첫 번째 연사는 노회찬이다. 그는 직장 다니고 월급 받아 생활하는,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1등·1등급이 될 가능성이 없는 우리 사회를 ‘로또 외에 방법이 없는 동물의 왕국’이라고 정의한다. 두 번째 연사 앤디 비클바움은 미사여구로 치장한 채 추악한 일을 벌이는 자들의 본질을 통쾌하게 드러내는 ‘명의 보정’ 작업을 하는 사회운동가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 더럽다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더럽다”고 말하라는 게 그의 제안이다. 공지영은 “1등에서 10등까지 엘리트들이 우리를 부당하게 지배하려고 할 때 그것과 싸우는 대다수의 편에 서야 하는” 소설가의 운명에 대해 말한다. 


마쓰모토 하지메는 가난뱅이 활동가’다. 그에게 가난하면서도 즐거운 생활, 배꼽 빠지게 재밌으면서도 의미 있는 저항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마지막 연사를 맡은 ‘B급 좌파’ 김규항운 어찌보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우리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1등주의의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교육은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저자

  

저 : 공지영 孔枝泳


예리한 통찰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작가, 불합리와 모순에 맞서는 당당한 정직성,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뛰어난 감수성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들을 발표해온 작가 공지영.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1988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구치소 수감 중 탄생된 작품「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등이 있다. 21세기문학상과 한국 소설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제10회 가톨릭문학상, 2011년 월간 「문학사상」에 발표한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예리한 통찰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작가, 불합리와 모순에 맞서는 당당한 정직성,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뛰어난 감수성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들을 발표해온 작가 공지영.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1988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구치소 수감 중 탄생된 작품「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등이 있다. 21세기문학상과 한국 소설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제10회 가톨릭문학상, 2011년 월간 「문학사상」에 발표한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봉순이 언니』『착한 여자』를 쓰고, 착한 여자로 살면 결국 이렇게 비참해진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그녀는 7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선한 것들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확신을 갖고 계속 글을 쓰고 있다는 그녀는 공백기 이후 『별들의 들판』을 내고 나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사랑 후에 오는 것들』『즐거운 나의 집』 등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에 이르러 그녀는 역사나 지구, 환경, 정치 같은 거대한 것들이 아니라 작고 가볍고 사소한 것들, 이를테면 풀잎이나 감나무, 라디오 프로그램, 반찬, 세금 같은 이야기를 정말 ‘깃털처럼 가볍게’ 쓰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가벼워져도 공지영의 글은 사회 문제라는 단단한 바닥에 닻을 내린다. 가벼운 이야기, 읽히기 쉬운 이야기를 쓰는 듯해도 우리 사회의 모순과 편견, 불균형에 대한 자각이 느껴진다. 


다양한 소재로,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체로, 보다 가볍게 읽힐 수 있는 작품을 향하면서도 그녀만의 중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그녀의 오랜 독자들은 여전히 그녀에게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2010년 경향신문에 연재한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엮어 같은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깨달은 것 중의 하나가 젊은 시절 내가 그토록 집착했던 그 거대巨大가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우리에게 체험된다는 사실이었다. 말하자면 고기압은 맑은 햇살과 쨍한 바람으로, 저기압은 눈이나 안개, 구름으로 온다는 것이다.


저 : 김규항 KIM, KYU HANG


1962년생. 전라도에서 태어나 직업군인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떠돌며 지역갈등이나 계급구조, 대중의 습속 따위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정서적 자극을 받았다. 1980년대 초 한신대를 다니며 나름의 사회의식을 갖게 되었고, 예수를 만났다. 1990년대 초까지 서울영상집단과 민중문화운동연합에서 활동했다. 1998년 『씨네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일상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소재와 얽히고설킨 현실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 그리고 비판과 성찰이 공존하는 그의 글은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사 왔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은 글의 내용과 별개로 읽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그의 글이 비타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그가 정직하게 일하면서도 인간적 위엄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 편에서만 글을 쓰기 때문이다.


2000년 홍세화 진중권 들과 함께 극우 집단주의와 싸우는 사회문화 비평지 『아웃사이더』를 만들어 편집주간을 지냈고, 2003년엔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워지는 한국 아이들을 응원하는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만들어 발행인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높었던 2001년 간행된 『B급...1962년생. 전라도에서 태어나 직업군인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떠돌며 지역갈등이나 계급구조, 대중의 습속 따위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정서적 자극을 받았다. 1980년대 초 한신대를 다니며 나름의 사회의식을 갖게 되었고, 예수를 만났다. 1990년대 초까지 서울영상집단과 민중문화운동연합에서 활동했다. 1998년 『씨네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일상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소재와 얽히고설킨 현실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 그리고 비판과 성찰이 공존하는 그의 글은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사 왔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은 글의 내용과 별개로 읽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그의 글이 비타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그가 정직하게 일하면서도 인간적 위엄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 편에서만 글을 쓰기 때문이다.


2000년 홍세화 진중권 들과 함께 극우 집단주의와 싸우는 사회문화 비평지 『아웃사이더』를 만들어 편집주간을 지냈고, 2003년엔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워지는 한국 아이들을 응원하는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만들어 발행인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높었던 2001년 간행된 『B급 좌파』는 김규항이 1998년부터 3년간 주로 《씨네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칼럼에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B급 좌파’는 이후 그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별칭이자 정체성이 되었다. 이는 우선 1990년대 이전 거대 담론의 시기 순혈주의 좌파에 대한 비판이며, 또한 1990년대 이후로도 ‘좌파’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스스로에 대한 겸허한 자기확인이었다. 1980년대에 좌파는 지식인 그룹의 주류였다. 그러나 동구권의 몰락과 급격한 신자유주의화 이후 좌파는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었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대한 돌파구로 택한 것이 ‘B급 좌파’라는 상징성이었고 ‘B급’이라는 표현은 지나간 영광을 그리워하는 후일담적 행태에 대한 자각적 성찰이며, 좌파 운동이 B급으로 조롱받는 세상을 용납할 수없다는 냉철한 현실인식이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자전거, 타악기 연주를 좋아하며, 지은 책으로는 『B급 좌파』와 『나는 왜 불온한가』 등이 있다. 최근작인 『예수전』은 교리 속에 화석화된 예수를 되살려 내고, 그로부터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 힘을 끌어내고자 하는, 그가 오래전부터 가장 힘써 고민해 온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 책이 수많은 ‘나의 예수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저는 절대로 지식인이 대중들을 지도하거나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 마쓰모토 하지메 まつもと はじめ,松本哉


1974년 도쿄 세타가야(世田谷)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호세(法政)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장 어수룩해 보이는 ‘노숙 동호회’에 가입, 노숙의 기술을 갈고닦았다. 어렸을 때부터 무전여행에 맛을 들여 대학 생활 틈틈이 종종 무모한 여행을 감행했다. 겨울에 홋카이도를 원동기 붙은 자전거로 여행을 하다 얼어 죽을 뻔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다 마피아에 쫓기고, 중국 국경을 넘다 인민해방군에게 잡히는 등 그야말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인생을 살고 있다.


1996년 ‘호세 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 결성. 학생식당의 밥값 20엔 인상에 반대해 백 수십 명의 학생을 모아 식당에 난입하여 대혼란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일미 군사동맹 강화 반대’ ‘이시하라 신타로 출근 저지’ ‘오픈 캠퍼스 분쇄’와 대학 측의 각종 규제에 반대해 찌개 집회, 맥주 파티 투쟁, 카레 데모, 냄새 테러, 페인트 투척 등을 감행해 대학 당국을 곤죽으로 만들었다. 


2001년, 거의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대량으로 받아 반강제로 졸업. 그해 도쿄의 각 지하철 역 앞에서 가난뱅이 집회를 열고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 결성. “크리스마스를 분쇄하...1974년 도쿄 세타가야(世田谷)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호세(法政)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장 어수룩해 보이는 ‘노숙 동호회’에 가입, 노숙의 기술을 갈고닦았다. 어렸을 때부터 무전여행에 맛을 들여 대학 생활 틈틈이 종종 무모한 여행을 감행했다. 겨울에 홋카이도를 원동기 붙은 자전거로 여행을 하다 얼어 죽을 뻔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다 마피아에 쫓기고, 중국 국경을 넘다 인민해방군에게 잡히는 등 그야말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인생을 살고 있다.


1996년 ‘호세 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 결성. 학생식당의 밥값 20엔 인상에 반대해 백 수십 명의 학생을 모아 식당에 난입하여 대혼란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일미 군사동맹 강화 반대’ ‘이시하라 신타로 출근 저지’ ‘오픈 캠퍼스 분쇄’와 대학 측의 각종 규제에 반대해 찌개 집회, 맥주 파티 투쟁, 카레 데모, 냄새 테러, 페인트 투척 등을 감행해 대학 당국을 곤죽으로 만들었다. 


2001년, 거의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대량으로 받아 반강제로 졸업. 그해 도쿄의 각 지하철 역 앞에서 가난뱅이 집회를 열고 ‘가난뱅이 대반란 집단’ 결성. “크리스마스를 분쇄하자!” “롯폰기 힐스를 불바다로!” “이젠 뭔가 보여줄 수밖에 없다!” “가난뱅이가 설칠 수 있게 하라!” 등의 무시무시한 슬로건을 내걸고 공공장소에서 찌개 끓이기, 경찰 바람맞히기, 펑크록과 엔카를 바꿔 틀어가며 경찰의 혼을 쏙 빼놓는 사이에 구호 외치기 등 실로 적들을 혼비백산하게 하는 기발하고도 배꼽 잡는 데모를 결행해왔다.


2005년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을 고엔지에서 개점하다. 2007년 길목 좋은 데서 데모를 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스기나미 구의회선거에 입후보해, 무도회·토크 이벤트·콘서트 등을 열어 선거판을 가난뱅이들의 해방구로 만들다.(1,061표 득표) 그해 9월 고엔지의 기타나카 거리와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이 중심이 된 반PSE 데모, 선거 활동 등을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마추어의 반란〉(나카무라 유키 감독) 완성. 함부르크, 쾰른, 베를린 등 독일의 다섯 도시에서 영화를 상영한다기에 불똥이 더 멀리까지 튀게 하려고 독일을 방문했다가, 차원이 다른 독일 시위대에게 한 수 배우고 돌아와 한층 더 재미있는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재활용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5호점 점장이다.   


저 : 노회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노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을 창립하고, 매일노동뉴스의 발행인, 진보정치연합의 대표를 역임했다. 국민승리21기획위원장, 민주노동당 사무처장, 중앙선대본부장, 17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진보신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956년 부산의 한 산동네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거기서 자랐다. 함경도 출신 피난민이었던 그의 부모는 아들 노회찬이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랐던 어머니는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에게 어느 날 첼로를 건네주었다. 단칸방 하나에 다섯 식구가 살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상경한 노회찬은 1972년 10월 유신을 경험한다. “전쟁을 겪은 소년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었다. 1973년 경기고에 입학한 뒤, 사회과학 공부모임을 조직하고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만드는 등 ‘자생적 운동권’으로 변모해 갔다.


1976년 고려대 정외과에 입학, 유신 말기 상황 속에서 학생운동의 한계를 깨달아가던 그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거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경제를 떠받...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노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을 창립하고, 매일노동뉴스의 발행인, 진보정치연합의 대표를 역임했다. 국민승리21기획위원장, 민주노동당 사무처장, 중앙선대본부장, 17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진보신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956년 부산의 한 산동네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거기서 자랐다. 함경도 출신 피난민이었던 그의 부모는 아들 노회찬이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을 원치 않았다.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길 바랐던 어머니는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에게 어느 날 첼로를 건네주었다. 단칸방 하나에 다섯 식구가 살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상경한 노회찬은 1972년 10월 유신을 경험한다. “전쟁을 겪은 소년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었다. 1973년 경기고에 입학한 뒤, 사회과학 공부모임을 조직하고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만드는 등 ‘자생적 운동권’으로 변모해 갔다.


1976년 고려대 정외과에 입학, 유신 말기 상황 속에서 학생운동의 한계를 깨달아가던 그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거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경제를 떠받치는 노동자들이 조직화되어 앞장설 때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1983년 고려대 졸업식과 영등포 청소년직업학교 졸업식 날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었다. 이미 노동자로 살기 위해 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딴 그는 기꺼이 직업학교 졸업식을 선택했다. 과학적 사회변혁운동 1세대의 출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987년 6월 10일, 인천과 부평 노동현장 한복판에서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의 창립이 선포되었다. 그것은 전국적인 노동자 정치조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다. 합법적 진보정당운동을 모색하던 그는 1989년 공안당국에 의해 검거, 구속되고 1992년 만기출소한다. 


여기까지가 노회찬 인생의 1기라면, 석방 후의 삶은 2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 진보정당운동의 본격적인 시작과 발전의 시간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1993년 이래 ‘진보정당추진위원회’를 거쳐 ‘진보정치연합’ 대표가 되고, 1997년 민주노총, 전국연합 등과 함께 ‘국민승리21’을 건설. 1999년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거쳐 2000년 1월 민주노총과 결합하여 민주노동당을 창당. 민주노동당 부대표, 사무총장, 그리고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2004년 총선에서 진보정당 원내입성의 꿈을 마침내 실현해 내었다. 정당 지지율 13.03%.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회찬은 이미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중정치인이 되어 있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발화되는 순간 사람들의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작가 조세희의 말처럼, 그는 단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들어온 말과는 ‘다른 말’을 하는 정치인이었던 것이다.


시련은 다시, 다가왔다. 당 혁신은 좌절되었고, 민노당은 분당되었다. 2008년 진보신당 후보로 노원구에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홍정욱에게 석패했다. 그러나 울산 북구 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당선. 암중모색기를 거쳐 진보신당 대표인 그는 작년(2009년) 12월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였다. 직후 ‘삼성 X파일 사건’ 항소심 재판부는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4년간의 긴 터널의 끝, 바로 그의 인생 3기가 시작되고 있다. 


저서로는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나를 기소하라』,『나의 고전 읽기』, 『힘내라 진달래』, 『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진보의 재탄생』『리얼 진보』(공저) 등이 있다.   룰이 잘못됐으면, 룰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룰에 우리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저 : 앤디 비클바움 Andy Bichlbaum, Jacque Servin, Ray Thomas


부모님이 주신 이름은 ‘자크 세르빈’이고, ‘레이 토머스’란 이름도 썼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문예창작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잠시 게임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의 공식적이지 않은 또 다른 직업은 ‘명의 보정사’다. 우리를 대표한답시고 이런저런 못된 짓을 하고 다니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 ‘명의 보정사’가 하는 일이다. [예스맨 프로젝트]라는 영화와 책을 통해 그가 하는 일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3. 목차


머리말 _1등이 아닌 모두를 생각해보자 (박용현 「한겨레21」 편집장)


제1강 당신은 진정 ‘동물의 왕국’을 원하는가? _노회찬

- 1등만 살아남는 더러운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


제2강 초특급 거짓말로 ‘자본의 본색’을 까발려라 _앤디 비클바움

- 1등급 거짓말쟁이의 세상 구하기 대작전


제3강 타락한 시대의 타락한 양식, 소설 _공지영

- 소설가가 되어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기


제4강 결국, 한가한 사람이 이긴다 _마쓰모토 하지메

- 가난뱅이들이 똘똘 뭉쳐 1등주의에 맞서는 방법


제5강 행복은 스펙순이 아니잖아요 _김규항

- 1등 좇지 않고도 근사하고 부러운 인생을 위하여 


4, 책 속으로


저는 다만 ‘그렇게 살아서 무엇이 바뀌겠는가’라고 묻고 싶습니다. 1등이 된다는 것도 어렵거니와 그렇게 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차라리 룰을 바꾸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룰이 잘못됐으면, 룰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룰에 우리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노회찬) ---pp.51~52


경제에서 1등, 즉 최고란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진정한 최고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최고는 오랫동안 기억되기 마련이고 결국 어떤 효과를 가져와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형편없었을 것입니다. (앤디 비클바움) ---pp.88~89


소설가는 1등에서 10등까지 엘리트들이 우리를 부당하게 지배하려고 할 때 그것과 싸우는 대다수의 편에 서야 하는 사람입니다. (…) 저는 소설가로서 비인간화된 1등들, 즉 경쟁 사회에서 남을 제치고 올라서서 나머지 패배한 사람들의 쓰라린 아픔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그런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울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지영) ---p.11...저는 다만 ‘그렇게 살아서 무엇이 바뀌겠는가’라고 묻고 싶습니다. 1등이 된다는 것도 어렵거니와 그렇게 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차라리 룰을 바꾸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룰이 잘못됐으면, 룰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룰에 우리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노회찬) ---pp.51~52


경제에서 1등, 즉 최고란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진정한 최고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최고는 오랫동안 기억되기 마련이고 결국 어떤 효과를 가져와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형편없었을 것입니다. (앤디 비클바움) ---pp.88~89


소설가는 1등에서 10등까지 엘리트들이 우리를 부당하게 지배하려고 할 때 그것과 싸우는 대다수의 편에 서야 하는 사람입니다. (…) 저는 소설가로서 비인간화된 1등들, 즉 경쟁 사회에서 남을 제치고 올라서서 나머지 패배한 사람들의 쓰라린 아픔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그런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울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지영) ---p.117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우리 사회가 모두를 패자로 만들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기고 진다는 걸 구분 짓는 게 뭘까요? 만약 일을 평생 안 하더라도 수입이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승자일까요? 만약 대기업 사원이 돈을 많이 번다고 칩시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면 끝입니다. 그리고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긴 업무 시간에 시달려야 합니다. 한마디로 열심히 열나게 일만 해야 합니다. 또 여가 시간에는 자기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영어나 컴퓨터를 공부해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없는 생활을 해야 하고 또 그런 생활을 강요받습니다. 과연 이 사람은 승자일까요? (마쓰모토 하지메) ---pp.150~151


단적으로 말씀드려서 저는 우리가 현재 교육 문제를 얘기할 때 실제적 의미가 있으려면 한 가지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대학에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이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떤 교육적 고민과 노력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이명박이나 이건희 같은 사람의 성공 기준으로 볼 때는 아이를 희생하는 위험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비춰지겠죠. 하지만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는 내 아이를 더 잘 살게 하고, 더 자유롭고 충만하게 생활할 줄 아는 엘리트로 키우는 기본적인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대학에 보내지 말자, 대학에 보내자, 둘 다 아닙니다. 일단 대학에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김규항)   ---p.217 


5. 출판사 리뷰


무한 경쟁 사회를 향한 발칙한 외침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유쾌하고 솔직한 지식과 교양의 한마당’을 모토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함께 일곱 해째 이어지고 있는 ‘인터뷰 특강’. 올해의 주제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21세기를 바꾸는)‘교양’을 시작으로 (21세기를 바꾸는)‘상상력’, (21세기에는 바꿔야 할)‘거짓말’, (21세기에는 지켜야 할)‘자존심’ 등 희망찬 21세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본 조건들을 모색해온 ‘인터뷰 특강’이 몇 해 전부터는 좀 더 우리 현실을 반영하는 주제로 눈을 돌렸다.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으로부터 느낀 ‘배신’(2008)을 거쳐, ‘화’(2009)에 이르더니 2010년에는 결국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외치게 되었다. 「개그 콘서트」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를 통해 최고의 유행어가 되기도 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은 심화되는 양극화, 줄을 잇는 특권층 비리 등을 통해 날로 박탈감을 느껴가는 우리 시대 평범한 다수의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말이기도 할 것이다. 무한 경쟁 사회에 지쳐가는 우리들을 일으켜 세울 발칙한 외침에 귀 기울여 보자.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의

‘1등 세상’에 맞서는 노하우!


강사진은 이번 역시 드림팀이다. 그동안 진중권, 정재승, 박노자 등 ‘학자군’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탁월한 입담과 절묘한 비유로 인기 있는 유명 정치임에도 막상 선거에서는 늘 1등과 거리가 멀었다.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좌파, 그중에서도 ‘B급좌파’로 유명한 김규항 역시 ‘1등 세상’에 대한 성토장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설가 공지영은 “1등 소설가 아니냐”는 반론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정작 본인은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1등들이 아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야 존재 가능한 만큼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라고 밝힌다. 최근 G20을 맞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강제 출국 당한 바 있는 ‘가난뱅이의 별’ 마쓰모토 하지메나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세계 1등 기관과 기업 들을 골탕 먹이며 우리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예스맨 프로젝트」의 앤...무한 경쟁 사회를 향한 발칙한 외침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유쾌하고 솔직한 지식과 교양의 한마당’을 모토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함께 일곱 해째 이어지고 있는 ‘인터뷰 특강’. 올해의 주제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21세기를 바꾸는)‘교양’을 시작으로 (21세기를 바꾸는)‘상상력’, (21세기에는 바꿔야 할)‘거짓말’, (21세기에는 지켜야 할)‘자존심’ 등 희망찬 21세기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본 조건들을 모색해온 ‘인터뷰 특강’이 몇 해 전부터는 좀 더 우리 현실을 반영하는 주제로 눈을 돌렸다.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으로부터 느낀 ‘배신’(2008)을 거쳐, ‘화’(2009)에 이르더니 2010년에는 결국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외치게 되었다. 「개그 콘서트」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코너를 통해 최고의 유행어가 되기도 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은 심화되는 양극화, 줄을 잇는 특권층 비리 등을 통해 날로 박탈감을 느껴가는 우리 시대 평범한 다수의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던 말이기도 할 것이다. 무한 경쟁 사회에 지쳐가는 우리들을 일으켜 세울 발칙한 외침에 귀 기울여 보자.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의

‘1등 세상’에 맞서는 노하우!


강사진은 이번 역시 드림팀이다. 그동안 진중권, 정재승, 박노자 등 ‘학자군’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등과는 먼’ 삶을 살고 있는 ‘현장파’ 인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탁월한 입담과 절묘한 비유로 인기 있는 유명 정치임에도 막상 선거에서는 늘 1등과 거리가 멀었다.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좌파, 그중에서도 ‘B급좌파’로 유명한 김규항 역시 ‘1등 세상’에 대한 성토장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설가 공지영은 “1등 소설가 아니냐”는 반론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정작 본인은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1등들이 아닌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야 존재 가능한 만큼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라고 밝힌다. 최근 G20을 맞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이유로 인천공항에서 강제 출국 당한 바 있는 ‘가난뱅이의 별’ 마쓰모토 하지메나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세계 1등 기관과 기업 들을 골탕 먹이며 우리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예스맨 프로젝트」의 앤디 비클바움 역시 이번 주제에 더없이 적합한 인사다.


노회찬 _ 로또 외에 방법 없는 더러운 세상!

사회자의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1등과 가장 거리가 먼 정치인’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동네 복권 가게에 달려 있는 “로또 외에 방법 없다”는 현수막에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본다. 사람들이 왜 로또에 목을 매는가. 큰돈을 벌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1등을 할 수 없는 사회 구조 아래서는, 그나마 몇 만 분의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는 로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그래서 이런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룰이 잘못됐으면 룰을 바꿔야지, 잘못된 룰에 우리를 맞출 수는 없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앤디 비클바움 _ 거짓말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앤디 비클바움은 ‘명의 보정사’다. 잘못된 이름을 바로 잡는다는 ‘명의 보정사’.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자유무역’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다국적기업의 자유’만을 보호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명의를 보정하기 위해 가짜 WTO 사이트를 만든다. 이를 공식 사이트로 오인한 이들이 전자우편을 보내 의견을 구하거나 강사로 초청한다. WTO 관계자로 위장하고 기꺼이 강연에 나가 WTO의 기조를 농락하는 주장을 편다. 이렇게 한바탕 소동을 벌이면, 언론은 이를 뉴스로 다루고 사람들은 이 문제를 인식하게 된다. 그는 이런 식으로 1등들의 본질을 까발리고 있는 것이다.


공지영 _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우는 것이 소설가의 책무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설움(?)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중에 영합하는 작품을 쓴다’는 비난 속에서 ‘대중에 영합하는 게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다시 답을 찾은 과정을 흥미롭게 전한다. 소설은 기존의 다른 문학이 귀족층 위주로 소비된 것에 비해 태생부터 피지배층을 대변해온 장르임을 확인하며, 소설가는 경쟁 사회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서는 나머지 패배한 사람들의 쓰라린 아픔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비인간화된 1등들과 싸울 책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마쓰모토 하지메 _ 가난뱅이들이 똘똘 뭉쳐 1등주의에 맞서는 방법

대학 시절 ‘호세 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을 결성하고 식당 밥값 20엔 인상 반대 데모를 결행한 이후 ‘재미없는 것은 데모가 아니다’란 대전제를 지켜가며 세상에 ‘똥침’을 날리고 훀는 ‘가난뱅이의 별’ 마쓰모토 하지메. 그는 ‘나쁜 놈들한테 돈이 안 가는 방법으로 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재활용 가게를 빙자한 가난하고 한가한 사람들의 천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지금의 1등들 역시 정신없이 일만 해야 하는 사람들 아니냐며, 결국 한가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세상을 구할 거라 낙관한다.


김규항 _ 1등 좇지 않고도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B급좌파’ 김규항은 지금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고래 아저씨’로 더 유명하다.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의 발행인으로 경쟁 교육 속에 숨 막혀 있는 아이들의 숨통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도 교육 문제의 핵심을 향해 달려간다. ‘사람을 어떻게 사람답게 키워낼 것인가’ 하는 교육 문제는 간 데 없고 대학 입시 문제만 남아 있는 우리 현실, ‘보수적인 부모는 자기 아이가 일류대 학생이 되길 바라고, 진보적인 부모는 자기 아이가 진보적인 일류대 학생이 되길 바란다’는 1등주의의 아이러니 속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가장 현명한 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제 1등이 아닌 모두를 생각해보자!


깊어가는 가을, 첫사랑만 추억하지 말고 세 번째 네 번째 사랑은 누구였나 떠올려 보자. 어젯밤 회식에서 1차를 쏜 부장님 말고 3차 노래방에서 지갑을 열었던 이는 누구였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자. 1등이 아닌 모두를 생각해보자. 단, 즐겁고 유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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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08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간일 2010년 11월 28일

272쪽

ISBN-13 9788962170306

ISBN-108962170302


1. 책 소개


2009년 여름,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글을 썼던 김용민은 그 이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20대를 만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짓눌려 사회적 의제에 자기견해를 갖기 힘든 그들의 뼈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여정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불안과 방황, 꿈’이라는 청춘의 화두를 20대와 주고받은 23통의 편지, 20대들과의 인터뷰, 이 시대의 20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청춘을 위한 몇 가지 지침서를 '시사평론계의 김구라'라고 불리는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서술을 통해 전달한다. 그는 20대에게 더 이상 혼자 고민하고,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없다면 우리 함께 그 잿빛 바위에 어여쁜 노란물 한 번 들여 보자고도 이야기 한다. 


2. 목차


들어가는 글_ 20대, 너희에게 희망이 없다


관찰_ 그대 이름은, 아름다운 청춘

김연아(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노영수(중앙대 퇴학생), 김예슬(고려대 자퇴생), 강의석(서울대 학생), 이세진(네이버 카페 ‘구국!과격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 매니저), 루저녀(홍익대 학생), 경희대 패륜녀(경희대 학생), 고 박지연(전 삼성반도체 온양공장 직원), 고 장자연(전 영화배우), 김수현(김포대학 학생, 사은이 엄마), 허각(‘슈퍼스타K2’ 출연자)

*서브섹션1_ 역사 속 인물 20인의 20대 시절 


대면_ 20대, 그대들과 주고받은 23통의 편지 

*서브섹션2_ 20대에 꼭 읽어봐야 할 20권의 책 


소통_ 지금, 진짜 20대로 살아가는 방법

20대와의 소통(1)_ 주연이 아닌 조연의 길을 걷다

20대와의 소통(2)_ 개척자의 기상으로 좌절하는 20대를 깨운다

20대와의 소통(3)_ 20대여, 분노하라. 희망을 만들자

*서브섹션3_ 20대를 위한 시사완전정복 


나오는 글_ 고민하는 청춘, 실은 니들이 희망이다 


3. 출판사 리뷰


고민하는 청춘에게 들려주는 당근과 채찍!

"당당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실패해라. 청춘, 니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20대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주눅들 필요가 없는데, 머뭇거리고 겁낸다. 

자신을 개조돼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 

자신이 애써 걸어온 세월이건만 이를 부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_본문 중에서


지난 2009년 여름,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위험한’ 글이 한 대학신문에 게재되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이기심을 꼬집는 글이었다. 글쓴이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글이 발표된 뒤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게 왜 우리의 잘못인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짱돌’이나 들라는 이야기인가”, “당신들은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 뭘 했는데”, “우리 세대의 고통을 당신이 알기나 하느냐”. 일부에서는 저자의 생각을 ‘개새끼론’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말할 줄 모르고 무관심으로만 똘똘 뭉친 줄 알았던 20대가 곳곳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바로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우리의 청춘, 역동성 있는 진짜 젊음인 것이다. 누구보다 힘들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 ‘니들’의 마음을 세상이 모르는 바 아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실업률에 너도 나도 스펙 쌓기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학등록금 앞에서 부모님 눈치 보며 전전긍긍 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탈출구 없는 터널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20대의 고민을 우리가 왜 모르겠는가.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희망 없다’며 폄하했던 이의 ‘20대 희망 찾기’를. 


저자는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이후 불어 닥친 모진 풍파를 겪은 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0대를 만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짓눌려 사회적 의제에 자기견해를 갖기 힘든 그들의 뼈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여정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담아 20대, 그들 안에 내재된 ‘진주’를 발견하는 마음으로 한 권의 책을 정성스레 엮어냈다. 잿빛 미래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열혈응원서신, 바로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이다....고민하는 청춘에게 들려주는 당근과 채찍!

"당당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실패해라. 청춘, 니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20대는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주눅들 필요가 없는데, 머뭇거리고 겁낸다. 

자신을 개조돼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는 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다. 

자신이 애써 걸어온 세월이건만 이를 부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_본문 중에서


지난 2009년 여름,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위험한’ 글이 한 대학신문에 게재되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이기심을 꼬집는 글이었다. 글쓴이의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글이 발표된 뒤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게 왜 우리의 잘못인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짱돌’이나 들라는 이야기인가”, “당신들은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 뭘 했는데”, “우리 세대의 고통을 당신이 알기나 하느냐”. 일부에서는 저자의 생각을 ‘개새끼론’으로 폄하하기도 했다.


말할 줄 모르고 무관심으로만 똘똘 뭉친 줄 알았던 20대가 곳곳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바로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우리의 청춘, 역동성 있는 진짜 젊음인 것이다. 누구보다 힘들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 ‘니들’의 마음을 세상이 모르는 바 아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실업률에 너도 나도 스펙 쌓기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학등록금 앞에서 부모님 눈치 보며 전전긍긍 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탈출구 없는 터널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 20대의 고민을 우리가 왜 모르겠는가.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희망 없다’며 폄하했던 이의 ‘20대 희망 찾기’를. 


저자는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이후 불어 닥친 모진 풍파를 겪은 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0대를 만나고 소통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짓눌려 사회적 의제에 자기견해를 갖기 힘든 그들의 뼈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여정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담아 20대, 그들 안에 내재된 ‘진주’를 발견하는 마음으로 한 권의 책을 정성스레 엮어냈다. 잿빛 미래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열혈응원서신, 바로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이다. 


이 책은 말한다. 20대여, 더 이상 혼자 고민하고,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라. 이제 우리 툭 터놓고 한 번 이야기해 보자.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없다면 우리 함께 그 잿빛 바위에 어여쁜 노란물 한 번 들여 보자라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과 그 청춘을 열렬히 응원하는 또 다른 청춘에게 이 소중한 책을 권한다. 


세상을 만만하게 여기면 만만하고, 

세상을 높은 벽이라 여기면 높은 벽이 된다. 

또 내가 살아보건대 세상은 꽤 만만하다. 

자존감을 가졌으면 한다.

파이팅! 멋진 청춘.

_나오는 글 중에서


지금, 20대가 '가장 청춘답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그것! 

_‘시사평론계의 김구라’ 김용민이 들려주는 '20대 희망 찾기!'


‘88만원 세대’, ‘미니멈 청춘’.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사회경제적 실상이다. ‘커피 값이 부담스러워 연애도 마음 편하게 하기 어렵다’,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왜 우리는 집이 없느냐’. 이렇게 청년층의 처지는 열악하다 못해 처참하다.

2009년 이후 절반(45% 안팎) 안 되는 낮은 고용률에 신음하고 있는 청춘들의 한숨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취업난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거나 아예 졸업을 미루는 것이 다반사고, 졸업 후에도 ‘대졸 청년백수’로 취업과의 전쟁을 벌여야 한다. 설사 취직이 된다 하더라도 이른바 ‘알바’에 불과한 일자리로 인한 불완전 취업자가 상당수다. 무엇보다 가계의 경제력 및 교육 서비스의 질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등록금과 높은 생활비로 청년층이 받고 있는 사회경제적 고통과 부담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20대의 실업률을 보면 외환위기 충격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난 2000년대 이후 전체 실업률은 3~4%대의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20대의 실업률은 2000년대 초반에는 빠른 속도로 떨어져 2002년 한때 5%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에는 7~10%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은 2010년 7월에도 전체 실업률은 3.7%대로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0대 실업률은 8.5%로 상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몇 차례 설명한 바 있듯이 한국의 실업률 통계는 신뢰성이 매우 낮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20대의 체감 실업률은 8.5%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 - 출처 : ‘청년세대의 사회경제적 조건 진단’, 김광수경제연구소


저자는 이런 현실에 직면한 이 시대의 20대를 바라보며 애통해 한다. 20대에게는 꿈도 없고, 희망도 없고, 비전도 없다며 그 누구보다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해왔지만, 이 아름다운 청춘들에게는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그들 안에 있었다. 저자가 책을 쓴 이유다. 


이 책은 ‘불안과 방황, 꿈’이라는 청춘의 화두를 20대와 주고받은 23통의 편지, 20대들과의 인터뷰, 이 시대의 20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에 대한 분석, 그리고 청춘을 위한 몇 가지 지침서 등으로 풀어냈다. '시사평론계의 김구라'라고 불리는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 구성으로 쉽지 않은 청춘기를 보내고 있는 20대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전국에 700만 20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20대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라는 글로 감히 ‘도발’했던 사람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세인에게 알려진 방송 오프닝 멘트 때문에 유명세도 탔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20대에게 욕 많이 먹었습니다. 뜻있는 학자와 칼럼리스트의 지탄 역시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20대 담론’을 제기하신 분들 만큼의 철학과 문제인식이 저에게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민주주의의 아이콘 광장에 채워진 20대의 발자국은 권력의 끄나풀에 의해 동원된 전경의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는 대학 현장에서 봐왔던 사회의식이 부재한 상당수 20대의 모습과 엇물리게 됐고, 이 때문에 ‘도발’을 했다고 해야 정확할 것입니다. 동기가 다소 우발적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이른바 20대 현실에 대한 우려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깊이 있게 진전된 상태였습니다. ‘왜 대학생 세대가 현실에 대해 무관심한가’ 등과 관련해서 말이지요. 훗날 한 대학생으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이는 청춘에게 성찰 자각 대신 공허감만 줬다”는 평가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제가 ‘20대, 너희에게 희망이 없다’로 ‘결정타’를 날린 셈이 됐습니다. 게다가 ‘20대에 걸던 기대를 10대에 돌리겠다’는 ‘확인 사살’까지 하며 말이지요.

애써 강변하자면, 20대와 함께 빛을 잃은 공간에서 라이터 하나 켜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그 공간에는 유증기로 가득 찼습니다. 켜는 순간 폭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각종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비난이 쏟아졌고, 이는 글을 낸지 1년 반이 다 돼 가는 이 시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20대의 야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면, 아울러 작게나마 이들이 정서적 구심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욕을 먹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두루두루 20대와 소통하며 이들이 왜 청춘의 특권인 자유를 반납하고 기성세대의 프레임 안에서 경쟁에 몰입해야 하는지 몸으로 느끼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산물을 이번에 내놓게 됐습니다.


책을 펴내며 이것만은 반드시 고백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대에게 희망이 없다는 말, 취소하겠다는 뜻 말입니다. 이미 터뜨린 둑에서 물이 빠져나간 터라 부질없을지 모르지만, 20대는 다만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20대에 걸었던 희망, 10대에게 걸겠다는 말 역시 민망하지만 주워 담겠다는 언급도 합니다. 돌아보니 지금 20대는 참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10대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10대에겐 과거보다 더 한 경쟁의 논리가 강요되고 있습니다. 세대 간 문화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10대라고 20대가 처한 구조적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극복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다시 이야기해 제가 지금의 10대, 20대에 살았다면 아마 동일한 길을 걷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의 그런 감정적 단정으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분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그 ‘필화’ 뒤에 저의 신상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지요. 그 글과 함께 소개됐던 방송 진행자 직함 또 모 대학 겸임교수 지위는 그 해말로 모두 제 것이 아니게 됐습니다. 각각의 책임자 누구도 납득할 만한 해임 사유를 제시하지 않아 권력 비판이 금기시되는 현상 또한 20대의 조직화를 우려하는 보수 기성세대의 정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고는 있습니다만, 누군가는 저의 ‘입방정’ 탓이라고만 합니다. 그러나 본질은 한가지란 점에서 그릇되지 않은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후로 저는 더욱 행복해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대와 관련한 더 많은 성찰이 있었고, 폭넓은 만남도 갖게 됐고, 인간다운 꿈도 품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대 무망론’의 모든 주장을 접더라도 ‘뒷수습 여부는 생각 말고 일단 한 번 덤벼보자’라는 취지만은 살리고 싶습니다. 싸움의 대상이 클수록 싸우는 자신 역시 커진다는 말처럼, 옆에 친구 대신 경쟁을 부추기는 이 거악의 사회 구조를 향해 맞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옳은 것이라고 믿을 때 (설령 나중에 그 옮음이 미진한 명분에 기초해 있는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자기를 믿고 질러봤으면 합니다. 거기엔 필경 명분도 실리도 보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20대를 위협적으로 여겨야 대접이 달라집니다. 등록금 폭등,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 역시 한판승부뿐이지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깡패’ 오동철(박중훈 역)이 ‘20대 애인’ 한세진(정유미 역)에게 “얘네들은 자기들 취업 안 되는 게 자기 탓인 줄 알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님들 탓이 아닙니다.)


제가 낸 책은 그래서, 20대에게 '지르고 나가도 손해 안 봤던' 제 인생, 또 20대의 고민의 낱말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주는 어드바이스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어렵고 감 잡기 힘들고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시사, 정치 문제가 주류를 이루지는 않습니다. 저 나름의 20대 인상비평, 20대가 스스로 작성한 고민에 대한 저 나름의 답 그리고 20대에게 사회 전반에 걸쳐 시야를 트게 하는 구체적인 매뉴얼을 담으려 했습니다. 말하자면 화력(火力)이 좀 더 충만해지는 청춘을 위한 도움의 글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20대로 접어드는 이들에게도 형 누나 오빠 언니의 고민을 미리 접함으로써 지혜 있는 청춘의 대비책으로 유익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가 “제목(‘고민하는 20대 니들이 희망이다’)이 남우세스럽다”라며 이 책을 읽지도 않고 큰 웃음을 칩니다. (이 책 제목은 출판 기획자가 대학생들에게 물어서 얻어낸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이 글은 사과문일 뿐 책 광고가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진정성에 하자가 있으시다면 그 비판 역시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이 취지만은 받아주십시오. ‘꼰대’가 아니라 협력자로서 이젠 여러분과 손을 잡고 싶다는 마음이오. 기득권 논리에 비교적 덜 젖은 20, 30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들의 비율은 유권자 절반 가까이 이릅니다. (모두가 동일한 정치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좋은 세상에 대한 꿈을 함께 공유한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 꿈을 이뤄가는 동역자가 되기 원하는 뜻,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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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출간과 함께 한 가지 제안을 하겠습니다. 제 생각을 나누고 또 토론하는 자리이고 제 시간과 맞는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거기에 따른 경비는 고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의는 이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funrong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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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MB 유머 시리즈 : MB 똥꾸 하이킥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1:00



MB 유머 시리즈 : MB 똥꾸 하이킥

김용민 등 저 / 정재홍 그림 | 자리 


출간일 2010년 05월 24일

249쪽

ISBN-13 9788996170648

ISBN-10899617064X 


1. 책 소개


민주주의의 생존 신호! 


스스로 시사평론가가 아니라 시사Fun론가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허튼 소리를 포복절도할 유머와 풍자의 수준으로 승화시켜온 저자가 촌철살인의 시사 유머를 엮어서 펴냈다. 사실 ‘대통령 유머집’은 전혀 새로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단골 중의 단골로 어찌 보면 식상하기까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처럼 식상한 ‘대통령 유머집’마저 한 권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바로 MB 시대의 특징 아닌 특징이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의 정치적 사건과 주위 인물들의 언행을 꼬집고 비틀어 한바탕 웃게 만든다. 


2. 목차


머리말_ 웃기 전에 한 마디 

제1장_ 못 말리는 MB씨 

제2장_ 한(국)나라 국어사전 

제3장_ 패러디가 아니면 죽음을! 

제4장_ 그 나물에 그 밥 

제5장_ 역대 대통령 

제6장_ 온고이지신 

부록 _ 

2010학년도 국민생존능력시험 문제 

정답 해설 


3. 출판사 리뷰


민주주의의 생존 신호! 


『모든 종교는 구라다 : 순진한 목사가 말하는 너무나 솔직한 종교 이야기』(송상호 목사) 『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 젊은 것들』(단편선, 전아름, 박연) 등으로 출판계 및 사회 각층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자리출판사’에서 또 하나 주목받을 만한 새 책을 펴냈다.

스스로 시사평론가가 아니라 시사Fun론가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허튼 소리를 포복절도할 유머와 풍자의 수준으로 승화시켜온 김용민 교수가 촌철살인의 시사 유머를 엮어서 펴낸 『MB 똥꾸 하이킥』이 바로 그것. 


사실 ‘대통령 유머집’은 전혀 새로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단골 중의 단골로 어찌 보면 식상하기까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처럼 식상한 ‘대통령 유머집’마저 한 권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바로 MB 시대의 특징 아닌 특징이다.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달려들면서’ 신문 방송은 물론 인터넷까지 재갈을 물리려는 현 정권의 밀어붙이기에 제대로 한 방 하이킥을 날려주는 책을 펴낸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 놓기!


네티즌이 올린 사진 한 장, 개그 코너의 한 꼭지에까지 시비를 걸고 고소장을 남발하는 현 정권과 주변 실세들을 감안할 때 어쩌면 무모한 시도가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야말로 별 일 아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작품’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대부분 알려진 ‘사실’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적은 것이 바로 유머집이 되었으니 말이다. 참 기가 막힌 시대다.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날것 그대로 유머가 되는 웃기는 시대, 그래서 더욱 참담한 시대다. 


이 포복절도할 만큼 우울하고 웃기는 시대를 김용민이 특유의 만담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풀어낸다.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에도 죽지 않았던 풍자와 만담은 다 어디로 갔는가? 김용민은 묻는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을 들이민다. 과거 어느 한때 대학가에 울려 퍼졌던 ‘똥바다’처럼 김용민의 똥침은 구린내 폴폴 풍기는 인사들의 똥꼬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특히, 부록 『2010년 국민생존능력시험 문제』를 통해 현 정국을 통찰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권력자 본인의 치부를 밝히...민주주의의 생존 신호! 


『모든 종교는 구라다 : 순진한 목사가 말하는 너무나 솔직한 종교 이야기』(송상호 목사) 『발칙한 반란을 꿈꾸는 요새 젊은 것들』(단편선, 전아름, 박연) 등으로 출판계 및 사회 각층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자리출판사’에서 또 하나 주목받을 만한 새 책을 펴냈다.

스스로 시사평론가가 아니라 시사Fun론가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허튼 소리를 포복절도할 유머와 풍자의 수준으로 승화시켜온 김용민 교수가 촌철살인의 시사 유머를 엮어서 펴낸 『MB 똥꾸 하이킥』이 바로 그것. 


사실 ‘대통령 유머집’은 전혀 새로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던 단골 중의 단골로 어찌 보면 식상하기까지 한 것이 사실. 하지만 이처럼 식상한 ‘대통령 유머집’마저 한 권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바로 MB 시대의 특징 아닌 특징이다.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고 달려들면서’ 신문 방송은 물론 인터넷까지 재갈을 물리려는 현 정권의 밀어붙이기에 제대로 한 방 하이킥을 날려주는 책을 펴낸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 놓기!


네티즌이 올린 사진 한 장, 개그 코너의 한 꼭지에까지 시비를 걸고 고소장을 남발하는 현 정권과 주변 실세들을 감안할 때 어쩌면 무모한 시도가 될지도 모를 일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야말로 별 일 아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작품’과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대부분 알려진 ‘사실’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적은 것이 바로 유머집이 되었으니 말이다. 참 기가 막힌 시대다.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날것 그대로 유머가 되는 웃기는 시대, 그래서 더욱 참담한 시대다. 


이 포복절도할 만큼 우울하고 웃기는 시대를 김용민이 특유의 만담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풀어낸다.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에도 죽지 않았던 풍자와 만담은 다 어디로 갔는가? 김용민은 묻는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놓고 똥침을 들이민다. 과거 어느 한때 대학가에 울려 퍼졌던 ‘똥바다’처럼 김용민의 똥침은 구린내 폴폴 풍기는 인사들의 똥꼬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특히, 부록 『2010년 국민생존능력시험 문제』를 통해 현 정국을 통찰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권력자 본인의 치부를 밝히는 일은 결국 국민은 물론 권력자 그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특히 물러난 뒤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하지만 김용민의 유머는 입에도 달고 몸에도 좋다. 물론 권력자 입에는 쓰겠지만.   


4. 추천사


신은 실수로 이명박을 내려 보냈다. 그리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급히 김용민을 내려 보냈다. 이명박의 삽질이 울음의 운하를 놓자 김용민은 개념 있는 웃음으로 이를 메웠다. 

- 고재열 (시사IN 기자·문화팀장)

 

가장 웃긴 시사평론가가, 가장 웃긴 정치인을, 가장 웃긴 방식으로 다뤘다는 거.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가 없는 것이 아니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집니다. 이 유머집이 숨 막히는 시민들의 산소호흡기가 되길 바랍니다.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캄캄한 어둠 속이지만, 눈 맑은 사람들과 크게 웃고 싶습니다. 숨도 못 쉴 지경이지만, 보란 듯이 좋은 세상 만들어서 다 갚아주렵니다. 우리 손으로 보여줍시다.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는 것을! 

- 이정희 (국회의원·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할 무렵이면 언제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대통령을 성대모사하는 개그맨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을 성대모사하는 개그맨을 TV에서 볼 수 없는 최초의 대통령일 것이다. 왜? 여러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농담을 농담으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MB에 대한 유머를 보고 웃는 것조차 어쩌면 MB 선생님께는 불량 청소년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을 것이다. 무표정한 모범생이 될 것인가, 아니면 껄껄 웃으면서 퇴학당할 텐가! 그건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이다. 

- MP4/13 (『블로거, 명박을 쏘다』 저자, 이명박 정부 인사를 ‘고소영’ ‘강부자’로 명명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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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블로거, 명박을 쏘다: 고소영 라인을 최초로 들춰낸 바로 그 블로그

김용민 소개/책 2012/07/29 20:55



블로거, 명박을 쏘다: 고소영 라인을 최초로 들춰낸 바로 그 블로그 

MP4/13,김용민 공저 | 별난책 


출간일 2008년 07월 01일

367쪽

ISBN-13 9788996121206

ISBN-108996121207


1. 책 소개


날선 풍자와 감각적인 패러디를 통해 현 정부를 통렬하게 비꼬면서도 합리적 이성이 마비된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을 뒤돌아보라고 충고하고 있다. 저자들은 경제 성장이라는 달콤한 이설에 빠져 ‘통치 수단’만 있고 ‘통치 철학’은 없는 소위‘불도저 정권’에게 삼엄한 감시자로서 대중지성을 가동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이 압도적인 지지로 경제와 성장 논리를 내세운 불도저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그 대통령은 불과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 10%대로 주저앉았다. 저자들은 도대체 그 사이 대통령과 정부가 무슨 일을 했고 이 나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하면서 소위 '불도저'를 무엇으로 멈추게 할 것인지 질문한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서부터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추진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정부의 숨 가빴던 3개월간의 이슈들을 냉정한 시선과 통렬한 언설로 짚으며 독자들에게 두 눈 크게 뜨고 엄정한 판단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다양한 풍자의 형식으로 때로는 느물느물하게, 때로는 배꼽을 쥐어짜도록 이슈들을 쥐락펴락하는 글들을 통해 경제지상주의와 성과주의의 폐혜를 직시하고, 바로 지금의 한국사회를 바라보는데 또 하나의 창이 되어 줄 것이다. 


2. 목차


프롤로그 | 느물느물하게 까는 거 재미없다고요?


Shoot 01. 혹세무민 허장성세 


이명박 시대, ‘고소영 라인’이 뜬다

이명박 시대, ‘강부자 라인’도 뜬다 

이명박 정부, 새로운 BBK 의혹 등장하다

사퇴한 강부자 장관 3총사, 예능 프로로 진출하시라 

새로운 유머 시리즈 등장 - 2MB 내각 시리즈

이명박 정부 인사파동, 부실 검증이 문제라고? 

이명박 정부 두 달, 한마디로 ‘돌려막기 정부’ 

대한민국이 총장 공화국이냐 

청와대 전산망, 이름 잘 바꿨다 

친박연대? 이게 웬 ‘렌터카 정당’인가? 

18대 국회의원 선거, 결국은 ‘선거 투기’ 

언제 민주화 운동이 ‘합법’이었던 적이 있나 

-뉴스불평 타임마신: 뉴스는 편집이다 / 뉴스는 관점이다, 입장이다, 작전이다


Shoot 02. 신화부재 불신지옥 


박정희를 읽으면 이명박이 보인다

수하르토와 박정희, 닮은꼴 두 독재자

미국산 쇠고기 파동, 대운하로 잠재우시려고?

쇠고기섭취능력시험 등장할 듯

2MB, 겨우 이걸로 국민과 소통했다고 생각하시나?

광우병보다 더 무서운 신종 괴질 나타나다 

미국산 쇠고기 홍보를 위한 확실한 방법 

대한민국에도 카스트 제도 등장...프롤로그 | 느물느물하게 까는 거 재미없다고요?


Shoot 01. 혹세무민 허장성세 


이명박 시대, ‘고소영 라인’이 뜬다

이명박 시대, ‘강부자 라인’도 뜬다 

이명박 정부, 새로운 BBK 의혹 등장하다

사퇴한 강부자 장관 3총사, 예능 프로로 진출하시라 

새로운 유머 시리즈 등장 - 2MB 내각 시리즈

이명박 정부 인사파동, 부실 검증이 문제라고? 

이명박 정부 두 달, 한마디로 ‘돌려막기 정부’ 

대한민국이 총장 공화국이냐 

청와대 전산망, 이름 잘 바꿨다 

친박연대? 이게 웬 ‘렌터카 정당’인가? 

18대 국회의원 선거, 결국은 ‘선거 투기’ 

언제 민주화 운동이 ‘합법’이었던 적이 있나 

-뉴스불평 타임마신: 뉴스는 편집이다 / 뉴스는 관점이다, 입장이다, 작전이다


Shoot 02. 신화부재 불신지옥 


박정희를 읽으면 이명박이 보인다

수하르토와 박정희, 닮은꼴 두 독재자

미국산 쇠고기 파동, 대운하로 잠재우시려고?

쇠고기섭취능력시험 등장할 듯

2MB, 겨우 이걸로 국민과 소통했다고 생각하시나?

광우병보다 더 무서운 신종 괴질 나타나다 

미국산 쇠고기 홍보를 위한 확실한 방법 

대한민국에도 카스트 제도 등장할 듯

박미석 내정자, 표절 의혹 논문 제목 바꾸기로

쇽! 쇽! 들여다보는, 동관도사 

싸이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이유 

이명박 정부, ‘떼법 박멸’을 위한 백골단 투입 1순위는 어디? 

왜 국민이 ‘통합’해야 하나? 

민주주의의 적은 총칼인가 돈인가? 

허경영, 그리고 트루먼 쇼 

-뉴스불평 타임마신: 따옴표를 모르면 뉴스가 안 보인다 / 이미지도 뉴스다


Shoot 03. 불도우저 낙장불입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읽는 방법 

소비자 고발: 초고속 인터넷 이메가패스 

빚더미에 오른 신용불량 정부를 위한 경제학

영화 「괴물 2」에서 나올 청계천 괴물, 실제로 존재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식회사 대한민국, 업종은 편의점? 

한반도대운하특별법을 제정합시다 

대운하와 도박의 공통점 

아리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돗물 브랜드 발표

민영화가 대세다, 군대도 민영화하자 

‘문화재는 복원하면 된다’, 어디 방화범만 가진 생각인가? 

5억 원으로 해볼 만한 투자 방법 

(니)기미 재벌 독립 선언문 - 정몽구·김승연 회장님의 석방을 기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펀드 매니저 2인 

삼성그룹, 새로운 사업 영역 진출 선언

한쪽으로 몰리는 한국 사회 

-뉴스불평 타임마신: 뉴스에는 배후가 있다 / 신문 읽기도 노하우다


Shoot 04. 사사구통 박장대소 


쇠고기 먹은 임금님 

엄마 양과 일곱 마리 아기 양 

토끼와 거북이 

소감도

물대포꽃 

지지율의 침묵

땅 헤는 밤 

너에게 묻는다 

남으로 운하를 내겠소 

MB시사용어사전


대담 | 대담무쌍 첩혈쌍웅

에필로그 | 이명박 정부의 한계, 그 이름 속에 있다   


3. 책 속으로


이명박 정부 두 달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돌려막기 정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 여러 장 가지고 카드를 카드로 돌려막는 것처럼, 이명박 정부의 두 달을 평가해보면 ‘사건을 사건으로 돌려막는’ 돌려막기 정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를 보자고요. 어륀지와 후렌들리로 대표되는 영어몰입교육 문제를 둘러싸고 한바탕 난리를 쳤을 때, 이 논란을 잠재운 것은 고소영 라인 파동이었습니다. 고소영 라인 때문에 시끌벅적해지고 특히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진 박미석 수석에 대한 사퇴 압력이 가해졌을 때, 이 사건을 잠재운 것은 강부자 내각이었습니다. 결국 장관 세 명이 낙마하고 박미석 수석은 살아남았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강부자 내각 문제로 원성이 높아가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 대한 사퇴 압력이 꺼지지 않자, 그 다음으로 이 문제를 돌려막은 사건은 공천문제를 둘러싼 친이-친박 진영의 이전투구와 탈당 사태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돌려막은 사건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뉴타운 문제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비록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뉴타운 문제를 둘러...이명박 정부 두 달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돌려막기 정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 여러 장 가지고 카드를 카드로 돌려막는 것처럼, 이명박 정부의 두 달을 평가해보면 ‘사건을 사건으로 돌려막는’ 돌려막기 정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를 보자고요. 어륀지와 후렌들리로 대표되는 영어몰입교육 문제를 둘러싸고 한바탕 난리를 쳤을 때, 이 논란을 잠재운 것은 고소영 라인 파동이었습니다. 고소영 라인 때문에 시끌벅적해지고 특히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진 박미석 수석에 대한 사퇴 압력이 가해졌을 때, 이 사건을 잠재운 것은 강부자 내각이었습니다. 결국 장관 세 명이 낙마하고 박미석 수석은 살아남았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강부자 내각 문제로 원성이 높아가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 대한 사퇴 압력이 꺼지지 않자, 그 다음으로 이 문제를 돌려막은 사건은 공천문제를 둘러싼 친이-친박 진영의 이전투구와 탈당 사태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돌려막은 사건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뉴타운 문제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비록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뉴타운 문제를 둘러싼 ‘사기공약’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이 시비를 관심 밖으로 돌리게 한 사건은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문제였고, 결국 박미석 수석이 사표를 내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동관 곽승준 수석을 비롯한 비서진들에 대한 사퇴 압력이 계속 이어지자 이 사건을 돌려막게 된 큼직한 사건이 터졌는데 바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죠.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의 돌려막기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영어몰입교육 → 고소영 라인 → 강부자 내각 → 친이-친박 진영 충돌 → 뉴타운 사기공약 시비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 미국산 쇠고기


이명박 정부는 두 달 동안 사건을 사건으로, 정말 열심히 돌려막았습니다. 한 사건이 터지고 이게 문제가 되면 다른 사건이 터져서 앞의 사건이 관심 밖으로 멀어집니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뭘로 돌려막을까요? 서울까지 올라온 조류 인플루엔자 문제일까요? 한반도 대운하 전격 착공일까요? 도대체 앞으로 돌려막을 카드가 몇 장이나 더 있는지 그것도 참으로 궁금합니다. --- pp.44~46, 「이명박 정부 두 달, 한마디로 ‘돌려막기 정부’」 중에서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벼랑 끝 질주를 멈추지 않을 모양입니다. 국민들이 날마다 그렇게 거리로 나와서 외쳤건만,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선택한 것은 ‘재협상에 준하는 자율 규제’와 같은 말장난입니다. ‘인적 쇄신’이라는 것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는 별 기대할 것도 없고, 설령 장관이나 비서실 수석들을 바꾼다고 해도 과연 그 자리를 누가 채울까요? 더 나은 사람들로 채워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고집불통인지 사람들은 많이들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해답은 바로 ‘박정희’에 있습니다. (중략)


박정희의 통치 스타일은 독재를 바탕으로 해서 경제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합의보다는 소수 엘리트가 주도해서 국가 운영과 경제에 대한 계획을 짜고, 반대 의견은 무시하고 탄압하면서 ‘나중에 봐라, 내 말이 맞을걸?’ 하는 식의 결과론으로 모든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 지금의 이명박을 보십시오. 박정희와 거의 판박이와 같은 통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로는 소통을 외치지만 소통을 철저하게 거부하고, 소수 엘리트들을 중심으로 해서 국가를 끌고 나갑니다. 


한 달이 넘도록 촛불을 켜고 외치는 국민들을 보면서도 잔꾀 부리면서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만 하지 설득과 합의 같은 것은 시늉에 그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명박이 착각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박정희 시대는 정보와 언론을 정부에서 독점하던 시대입니다. 곧, 국민의 여론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고 어떤 정책에 대한 정보 역시도 결정권을 쥔 정부의 엘리트 집단이 독점하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박정희는 국민을 우매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소수 엘리트들로 하여금 국가 발전에 대한 계획을 짜도록 해서 나라를 끌고 나갔습니다. 국민들은 그저 ‘잘 살아보세’를 외치면서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체제였죠. (……) 이명박의 크나큰 착각은 이미 너무나 변해버린 시대에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박정희를 다시 부활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장 시절에 버스 개편과 청계천 복원에서 박정희식 통치 스타일로 재미를 보았기 때문에, 여전히 박정희 스타일은 통한다는 믿음을 가진 나머지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한마디로 ‘박정희 코스프레’를 하다가 쪽박을 찬 셈입니다. --- pp.90~93, 「박정희를 읽으면 이명박이 보인다」 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줄곧 ‘CEO형 대통령’을 표방해 왔습니다. 여기서 ‘CEO’란 말이 가진 다른 뜻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CEO란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곧, CEO의 결정에 대해서 “왜 이런 결정을 내렸지?”라는 물음을 던지기보다는 “이 결정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지?”라는 물음을 던져보면 쉽게 풀립니다. 이명박을 CEO로 만들어준 ‘주주’는 주로 부동산 부자들, 대기업들을 비롯해서 박정희 시대 때부터 뿌리 깊게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오면서 많은 이익을 챙겨온 기득권층입니다. (중략) 


곧, CEO 이명박의 정책이 자신들의 주주가 최대한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펼쳐지는 것은 당연한 얘기일 것입니다. --- pp.184~185,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읽는 방법」 중에서


지지율의 침묵


지지율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지지율은 갔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깨부수고 어륀지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대선 득표율은 차디찬 20% 지지율이 되어서, 한숨의 촛불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당선’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질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강부자 내각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미국산 쇠고기의 육질에 눈멀었습니다.

정치도 사람의 일이라, 취임할 때에 미리 퇴임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지지율 추락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사과는 쓸데없는 비웃음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지지율을 더 까먹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불법시위 엄정대처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지지율은 갔지마는 나는 지지율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경제 살리기의 노래는 지지율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p.310, 「지지율의 침묵」 중에서 


4. 출판사 리뷰


사람 하나가 나라를 망칠 수도 있는 것처럼 블로그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하나로 시작된, 네이밍의 나비효과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은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들이며 브랜드를 알리고자 애쓴다. 그러나 이러한 브랜드 네이밍은 별다른 노력 없이 우연히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명박 정부의 상징이 된 ‘고소영 라인’이 바로 그렇다. 블로그 Eau Rouge의 주인이자 이 책의 저자인 MP4/13은 ‘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로 대변되는 이명박 정부가 단행한 인사의 난맥상을 ‘고소영’이라는 신조어로 통렬하게 일갈했다. 이 단어는 공저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지적처럼 이명박 정부의 인사를 꼬집는 말인 동시에 이명박 정부의 본질적 문제를 함축한 단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통쾌한 풍자와 현란한 패러디가 빚어내는 글쓰기의 향연만을 맛보는 동시에, ‘고소영’, ‘강부자’ 등의 네이밍 속에 담긴 폭넓은 시대적 함의를 읽을 수 있다.


무엇으로 불도저를 멈추게 할 것인가


‘고속성장’을 내세운 개발 독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십 년간 수행해온 민주화 투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압도적인 지지로 경제와 성장 논리만을 내세우는 불도저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그러나 대통령은 불과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 10%대로 주저앉은 굴욕을 겪어야 했다. 그 사이 대통령과 정부가 무슨 일을 했고 이 나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두가 이미 아는 바대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불도저를 멈추게 할 것인가? 우리는 불도저를 멈추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서부터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추진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정부의 숨 가빴던 3개월간의 이슈들을 냉정한 시선과 통렬한 언설로 짚으며 독자들에게 두 눈 크게 뜨고 엄정한 판단을 할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을 보고난 독자들은 대중들의 이성을 마비시킨 경제 지상주의와 성과주의의 폐해를 직시하고 불도저의 독주를 멈추게 할 현명한 감시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촌철살인 블로거’와 ‘뉴스계의 김구라’의 대한민국 읽기


이 책의 저자들은 날선 풍자와 감각적인 패러디를 통해 현 정부를 통렬하게 비꼬면서도 합리적 이성이 마비된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을...사람 하나가 나라를 망칠 수도 있는 것처럼 블로그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하나로 시작된, 네이밍의 나비효과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은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들이며 브랜드를 알리고자 애쓴다. 그러나 이러한 브랜드 네이밍은 별다른 노력 없이 우연히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명박 정부의 상징이 된 ‘고소영 라인’이 바로 그렇다. 블로그 Eau Rouge의 주인이자 이 책의 저자인 MP4/13은 ‘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로 대변되는 이명박 정부가 단행한 인사의 난맥상을 ‘고소영’이라는 신조어로 통렬하게 일갈했다. 이 단어는 공저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지적처럼 이명박 정부의 인사를 꼬집는 말인 동시에 이명박 정부의 본질적 문제를 함축한 단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통쾌한 풍자와 현란한 패러디가 빚어내는 글쓰기의 향연만을 맛보는 동시에, ‘고소영’, ‘강부자’ 등의 네이밍 속에 담긴 폭넓은 시대적 함의를 읽을 수 있다.


무엇으로 불도저를 멈추게 할 것인가


‘고속성장’을 내세운 개발 독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십 년간 수행해온 민주화 투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압도적인 지지로 경제와 성장 논리만을 내세우는 불도저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그러나 대통령은 불과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 10%대로 주저앉은 굴욕을 겪어야 했다. 그 사이 대통령과 정부가 무슨 일을 했고 이 나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두가 이미 아는 바대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불도저를 멈추게 할 것인가? 우리는 불도저를 멈추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서부터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추진에 이르기까지 이명박 정부의 숨 가빴던 3개월간의 이슈들을 냉정한 시선과 통렬한 언설로 짚으며 독자들에게 두 눈 크게 뜨고 엄정한 판단을 할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을 보고난 독자들은 대중들의 이성을 마비시킨 경제 지상주의와 성과주의의 폐해를 직시하고 불도저의 독주를 멈추게 할 현명한 감시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촌철살인 블로거’와 ‘뉴스계의 김구라’의 대한민국 읽기


이 책의 저자들은 날선 풍자와 감각적인 패러디를 통해 현 정부를 통렬하게 비꼬면서도 합리적 이성이 마비된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을 뒤돌아보라고 진심으로 충고한다. 경제 성장이라는 달콤한 이설에 빠져 ‘통치 수단’만 있고 ‘통치 철학’은 없는 ‘불도저 정권’에게 삼엄한 감시자로서 대중지성을 가동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다양한 풍자의 형식으로 때로는 느물느물하게, 때로는 배꼽을 쥐어짜도록 이슈들을 쥐락펴락하는 글들을 통해 독자들은 잃어버린 합리적 이성을 되찾고 대의 민주주의의 현명한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상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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