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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브리핑] 새누리당 뇌물 공천...'의혹'에서 '사실'이 된 듯

새누리당 뇌물 공천 사건, 결국 ‘의혹’ 단계에서 ‘사실’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돈 전달책으로 자처하는 이의 허위 주장'으로 물타기하려던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달라지는 흐름입니다. 이는 새누리당의 재빠른 '현-현 제명 결정'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오늘자 <조선일보> 1면을 펴보겠습니다. 그동안 현영희 의원 측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받은 적도 만난 적도 없다’는 표현을 써가며) 완강하고 일관되게 부인해온 브로커 조기문 씨가 “받긴 받았다”는 누그러진 입장을 검찰에서 밝혔다는 것입니다. 뇌물 공천의 흐름, 이런 거지요. 부산에 있던 현영희 당시 총선 지원자가 자기 비서인 정동근 씨에게 KTX를 태워 3억의 돈 심부름을 시킵니다. 이 돈은 서울역에서 만난 조기문 씨를 통해, 박근혜 의원의 대리인격인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하도록 한 것입니다. 조기문 씨 이야기는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기는 받았지만 3억까지는 아니었다. 500만 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다지 중요한 진술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관심은 조기문 씨가 그 돈을 받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느냐 여부입니다. 중간에 배달사고, 즉 본인이 가로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조기문 씨가 그날 현기환 전 의원과 대포폰으로 통화했고 문자도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국민일보>가 1면에서 전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통화내역 조회 결과 조기문 씨가 정동근 씨로부터 돈 받던 날, 현기환 전 의원과 휴대폰 기지국 반경 내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이건 결국 조기문 씨가 돈을 전달하기 위해 현기환 전 의원을 직접 만났거나, 최소한 가까운 위치에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경향신문>은 이 뉴스를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그런데 <동아일보> 1면을 보니. 검찰이 현영희 의원으로 꼬리를 자르려 하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검찰이 현영희 의원과 정동근 씨, 조기문 씨 등 3명을 했지만 현기환 전 의원의 경우 출국금지 대상에서 제외한 것입니다. 검찰이 배달사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증거로 본다는 것입니다. 현기환 전 의원까지 피의자가 되면 불길은 박근혜 의원으로 번지는 게 확실합니다.

 

새누리당의 대응은 신속합니다. 어제 당 윤리위원회를 열고 현영희 의원은 물론,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 즉 출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여 현기환 전 의원에까지 불길이 번지기 전에 당에서 선제적으로 솎아 내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박근혜 의원과 교감 속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명안이 통과되기 전에 서병수 사무총장 등은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제명안을 밀어붙였다고 <중앙일보>가 1면에서 전했습니다. <한겨레> 5면을 보면, 애초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의 제명에 부정적이었던 박근혜 의원이 태도를 바꿔 당 지도부에 이들을 제명하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런데 꼴이 많이 우스워졌습니다. 박근혜 의원이 처음에 측근, 참모들로부터 사건의 내용에 대해 실체와는 거리가 먼 보고를 받고는 언급을 회피하거나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유보적 태도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직언직보하는 참모가 없어 오판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대선가도에 있어 ‘재앙’이지요.

 

그러나 불길이 잦아질 수 있을까요. 현영희 의원에 대한 공천을 두고 뒷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영희 의원, '박근혜가 선택한 여자'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올해 초 새누리당 공천 시즌 때 부산역 앞에 내걸었다고 합니다. 그 현수막은 박근혜 의원이 현영희 의원을 응시하며 대화하는 사진이 실려 있는데요. ‘포토샵 조작’ 논란이 있었습니다. 한편 “비례대표를 하려면 전국적인 커리어가 있어야 하는데 유치원 원장에 시의원 경력의 지역 정치인이 비례대표로 입성한 것을 두고 부산에선 이미 이런저런 소문이 돌았다”는 증언을 <중앙일보>가 5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실’로 드러나면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민일보>가 황우여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5면에 실었는데요. “개인의 잘못은 형사 책임으로 갈무리되지만 당 차원의 잘못은 비록 과거 일일지라도 현 당 대표가 정치적으로 책임질 수밖에 없다”는 발언입니다. 파문이 잦아들지 않으면 자신의 사퇴도 하나의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 하는 대목입니다.

 

이런 ‘꼼수’에 예리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묵과할 리 없습니다. “공천 지휘는 박근혜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했는데 왜 책임을 황우여 대표가 지나. 앞뒤가 안 맞고 정치를 오래한 저로서도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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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화) 조간] 촛불집회 참석했다고 제대 못해

● [경향 1면] “대공황 이후 최악” 번지는 유럽 쇼크


당초 정부는 경제가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미국 경기는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분위기가 반전됐다. 유럽 재정위기는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은행 위기가 가중되는 스페인은 경제규모가 그리스의 5배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는 예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45.1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11%에 이른다.


당연히 한국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제의 동력인 수출이 당장 벽에 부딪혔다. 5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탓에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불황형 흑자’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이 부진하면 민간소비가 뒷받침해야 하지만 10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민간의 소비 여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다. 경기를 살릴 방안을 고민하지만 ‘실탄’이 없는 형편이다. 


● [국민 2면] 1만9000여개 보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8개 핵 보유 국가들이 올해 초 현재 핵탄두 1만90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연례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인데. 


한편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핵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작동 가능한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공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고. 하지만 지난해 말 현재 북한은 핵무기를 8개까지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 30㎏을 분리한 것으로 추산된다.


● [서울 1면] 영어 성적은 소득순


월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원 늘어날 때마다 자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백분위가 평균 2.9% 포인트, 토익 점수는 21점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영어 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 보고서에 나온 내용인데. 서울 강남과 비강남 지역의 영어 사교육 차이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나타났다고. 강남은 50%가 입학 전에 사교육을 시작하지만 비강남의 경우 13.6%에 그쳤다고. 


○ [서울 10면] 저소득층 학생일수록 신체적 폭력에 더 노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저소득층 아동의 범죄 실태 및 보호방안’에 따르면 부모 소득이 낮은 초등학생일수록 학교 폭력에 따른 부상에 더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한 사회 보호망 탓이다. 친구나 선후배로부터의 괴롭힘에 따른 부상 정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상처가 났다’고 밝힌 비율은 저소득층 학생이 28.2%인 반면 일반 학생은 14.3%에 그쳤다고. 


조사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의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657명을 포함한 총 165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 저소득층은 기초생활수급대상과 차상위계층 이하로 한정했다고. 


● [한국 12면] 등록금 받아 쌓아만 두는 사립대


서울 주요 20곳 중 작년에 적립금이 증가한 곳이 15곳이었다고. 그러니까 학생들로부터 고액의 등록금을 받으면서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하지 않고 대학 적립금으로 쌓아두는 사립대학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대학별로는 성균관대가 2010년 805억 원이었던 적립금이 지난해 1,255억 원으로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 홍익대, 이화여대, 한양대, 국민대 순이었다고. 


● [경향 12면] 이화여대, 판사에 “판결 결과 미리 귀띔해 달라”


이화여자대학교가 경기 파주시와의 민사소송 과정에서 인맥을 동원해 재판부에 판결 결과를 미리 알려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민사부 최성배 부장판사는 이 사실을 공개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판사의 판결문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사전에 말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며, 진리이고 윤리라는 게 법원 입장. 


그런데 재판결과는 파주시의 패소였다. 파주시는 이화학당과 2006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월롱면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이후 이화학당은 토지가격이 예상가보다 비싸다는 이유를 들어 사업을 포기했다. 그러자 파주시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파주시는 불복한다는 방침. 



 나꼼수·슈스케를 낳은 달란트교육

 도서출판 예다 | 13,000원


 큰아들이 ‘나는 꼼수다’ 제작자인 김용민 PD, 

 둘째 아들이 ‘슈퍼스타K’ 시즌 1, 2, 3을 책임제작한 김용범 PD로, 

 ‘목사아들돼지’의 바로 그 목사다.


 김 목사는"결코 남들보다 자식을 잘 키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바르게 자란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연합뉴스 기사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인터파크] 


● [한겨레 8면] 동기들 제대했는데 나만…장교 울리는 ‘기소 휴직’


군대 내에서 기소돼 유무죄를 다투는 군 장교들이 기준 없이 남발되는 ‘기소휴직’ 제도로 인해 제때 전역을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소휴직이란 부사관 이상의 장교가 군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경우 해당 부대장의 재량으로 확정 판결 때까지 휴직 상태에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소휴직을 당하면 확정판결 전까지는 의무복무 기간을 마쳐도 전역을 못하게 된다. 


군인이 되기 전인 2008년도 촛불시위에 참석한 것이 문제가 된 군인, 대학생이었던 ‘용산참사’ 당시 야간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군에 와서 기소된 군인. 사례는 다양했다. 


● [동아 6면] 홍준표 “BBK 가짜편지 은진수가 건네”… 그동안 왜 언급 않고 숨겼나


노무현 정부와 여당이 김경준을 입국시켜 이명박 후보에 타격을 입히려 했다는 증거물로 새누리당이 제시했던 것이 있다. 김경준의 지인이 쓴 편지다. 그러나 이 편지는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편지를 흔들며 공세를 폈던 주인공,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입을 열었다. 검찰에서 BBK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를 자신에게 건네준 사람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은진수 씨는 2007년 당시 이명박 캠프 BBK팀장이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그동안 부하의 이름을 얘기하는 게 도리가 아닌 듯해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옷 로비’ 사건과 같이 실체도 없이 허위 진술들 때문에 진실이 호도되는 듯해 자진해 검찰에 출석했다”고 말했다고. 


○ 김경준 "BBK가 MB소유라는 확실한 증거 확보"


수감 중인 김경준 씨가 BBK가 이명박 대통령 소유임을 입증하는 새로운 '전표 형식'의 증거를 입수했다고 유원일 전 의원이 전했다. 김경준 씨가 보여준 '새로운 증거'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유원일 전 의원은 "전표 형식으로 돼 있고 한 장짜리"라고 밝혔다고 한다. 사실일까 귀추가 주목된다. 


● [중앙 25면] JTBC ‘인수대비’ 폐비 윤 씨 사약 들던 순간, 최고 시청률 5.53% 찍었다


지난 3일 방영된 JTBC 주말 대하사극 '인수대비'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중앙일보가 자랑했다. 폐비 윤씨(전혜빈)의 거취를 두고 성종(백성현)과 인수대비(채시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다 결국 윤 씨가 사약을 받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그 때 5.53%였다고. 평균 시청률 3.65%를 기록했다는 것. 한편 JTBC는 지난달 전체 비(非) 지상파 채널 프라임타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는데 시청률은 0.93%였다고. 


그런데 지상파 3사의 애국가 시청률은 2~3%다. 민망한 자기자랑이다.


● 날씨


망종인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일부 지방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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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월) 조간] "김일성 생가 방문한 박근혜가 국가관 운운?"

● [중앙 1면] 미사일 사거리 550㎞로…"北도 사정권"


한·미 양국이 현재 300㎞인 우리나라의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를 550㎞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경기도나 강원도의 전방에서 발사하면 북서쪽의 신의주와 북동쪽의 나선(나진·선봉)을 비롯해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든다고 한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확대돼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 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고 하는데. 남한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실질적으로 미국에 있는 게 현실. 



● [한겨레 1면] “박근혜, 김일성 생가 방문…국민들 불안”


“국가관을 의심받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선 안 된다”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겨레가 집중 문제제기. 이 발언은 결국 최근 통합진보당이 ‘종북 논란’에 휩싸여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 보수 후보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드러내 보이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평가인데. 곧장 야당은 5·16 군사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반격을 사고 있다는 것. 또한 그런 식이라면 김일성 생가를 방문했던 박근혜 전 위원장의 행적은 국민을 불안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한다.


한겨레가 옮긴 강원택 서울대 교수의 지적은 이렇다. “통합진보당 일부 의원들의 대북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상의 자유와 관련한 부분이므로 그것을 근거로 의원직을 뺏어야 한다는 것도 적절치 않은 거 같다.”


● [경향 10면] 검찰 ‘20억 노무현 차명계좌 없다’ 잠정결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주장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억 원 차명계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측과 대검에 확인한 결과, 권 여사 비서 명의의 계좌가 없고, 중수부에서도 계좌추적에 나선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조 전 청장을 내일 재소환해 조사한다.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경향 1면] 불법사찰 재수사도 부실… ‘박영준 윗선’은 못 밝혀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 또는 서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실체 규명보다는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의 이번 재수사에서도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보다 ‘윗선’에 있는 인사를 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로써 검찰의 민간인 불법사찰·증거인멸 재수사가 파장 분위기라는 것이다. 


검찰은 일관된 자세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손도 못 대는 걸로 봐서는.


● [한국 1면] "보수 일색 사법부 우려… 대법관 후보 재추천해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13명의 대법관 후보 명단, '서울대ㆍ남성 법원장 출신'이라는 패턴이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은 "'여성 대법관 2인 체제'가 이명박 정부 들어 붕괴 위기에 처했다. 대법관 3분의1을 교체하면서 보수 일색의 사법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의원은 검찰 몫 후보자로 추천된 김홍일 부산고검장을 겨냥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BBK 사건 면죄부를 줬던 수사 책임자"라며 반발했다. 


● [경향 16면] “삼성TV 미국시장 40% 점유는 누구도 못 이룬 쾌거”


경향신문의 삼성 띄우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의미 있는 기록을 또 하나 세웠다고 운을 뗀 뒤, 미국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기록이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5위 업체 점유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라는 것. 이 기사는 2337자. 10면에 실린 삼성LCD 노동자 사망 소식은 1426자였다.


● [동아 14면] 정체불명의 젤이 딸 낳는 약? 단순 칼슘제가 아들 낳는 약?


원하는 성별의 태아를 임신할 수 있다고 온라인에서 알려진 젤리 형태의 의약품. 믿을 수 있을까. 가정마다 출산하는 자녀수가 한두 명 이내로 줄다 보니 이왕이면 원하는 성별의 아이로 골라 낳으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방식은 이렇다. 주사기로 젤리를 여성의 질 속에 주입한 뒤 부부가 성관계를 하면 원하는 성별의 태아를 임신할 수 있다는 것. 초록색 젤리는 질 속을 알칼리성으로 유지해 아들을 낳게 하고 분홍색 젤리는 딸을 낳게 한다는 것. 그러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선택 임신론에 대해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루머로 보고 있다고. 


● [세계 8면] 경찰청 전시 ‘누드화 실종사건’


서울지방경찰청에 전시했던 시가 6000만원 상당의 누드화 2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경찰이 자기 집에서 도둑맞은 꼴. 그런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약 5개월 만에 미제사건으로 종결했다고 한다. 그냥 넘어갈 일일까. 화가는 “내 영혼이 담긴 아이들(그림)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1년 넘도록 그림을 찾아 헤매고 있다고. 누드화는 어디로 갔을까. 


● [한국경제 1면] 거꾸로 가는 사립대…등록금 의존 더 심해졌다


사립대 재정에서 등록금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학년도 74.9%에서 작년 76.2%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대학가에 ‘반값 등록금’ 압박이 거세게 불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가 대학들에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지만 등록금 의존도는 오히려 심화된 것이라는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율 평균은 25% 수준. 등록금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미국 역시 등록금 의존율은 25%를 넘지 않는다고. 


● [한국 14면] "7호선 인천연장구간 공사 탓 주변 지반 침하와 균열 피해" 


인천 부평구 부개동 대진아파트.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구간과 접한 진입로가 눈에 띄게 침하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입로와 함께 아래로 처지고 있는 보도블록과 지하철 공사 이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옆 쉼터 벽에 생긴 균열도 심각하다고. 이런 이유로 올 10월 개통을 앞둔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구간 공사를 두고 주변 주민들과 시공사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건설사 측은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 사랑의교회, 위법 지적이 개신교 공격?


인터넷 기독교신문 뉴스앤조이 보도. 서울시가 지난 6월 1일 사랑의교회가 공공 도로 지하에 예배당을 세우는 것은 위법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사랑의교회는 건축 논란을 특정 단체의 공격 탓으로 돌렸다고. 교회 소식지에 "기독교 공격, 그 뒤엔 늘 이들이 있었다"며 특정단체를 지목해 비난했다. 수석 부목사는 "이 문제는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문제다"고 광고했다고.


한편 사랑의교회는 교인들에게 주민감사 결과를 해명하려 애썼다고. 건축을 향한 비판은 모두 오해나 잘못된 견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 것. 서초구가 지난 2010년 공공 도로 지하 사용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 서울시에 질의한 결과 "서초구의 재량으로 판단하라"는 답을 얻었다는 것이다.


● 날씨


오늘은 서울이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은 29도까지 오르며 다소 덥겠다. 특히, 오늘 대구는 31도까지 오르며 낮 동안 7월 하순에 해당하는 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모레인 수요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고. 이렇게 당분간 마른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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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화) 조간] MBC노조 오늘 김재철 관련 중대폭로

● MBC 노조 간부 전원 구속 기각 결정

 

MBC 정영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5명 노조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전원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김기영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곧바로 석방됐다. 


MBC 노조는 “3주 전 불구속 기소 의견을 냈던 경찰이 갑자기 정권 핵심부와 검찰의 압박에 밀려 지난 18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혀 영장신청이 정권 차원에서 급박하게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MBC 노조는 대반격을 준비 중이다. MBC 노조는 오늘 김재철 사장의 결정적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공언했다. 김민식 노조 부위원장은 이를 "뉴클리어"라고 표현했다.


● [한겨레 1면] “노건평, 뭉칫돈 관련 없을 수도” 180도 말 바꾼 검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와 관련된 인물의 계좌에서 수백억 원 대의 뭉칫돈이 오간 사실을 발견했다던 검찰이 뒤늦게 ‘건평 씨는 관련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꺼내 놓고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발언 내용을 사실상 뒤집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여전히 의심을 지우지 않는다. 10면을 보면 노건평 씨 관련 인물의 괴자금 계좌를 언급한 필명 ‘이슬’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이 사람은 ‘그 돈이 그 관련 인물의 것이냐, 노건평의 것이냐’라고 묻자 “문제의 괴자금 300억 원이 그 관련 인물의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독자는 이 사람의 말에 권위가 있는지 분별하기 힘들다. 조선일보는 종종 이런 식의 주장을 ‘괴담’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 [한겨레 12면] “영광 원전사고 서울 덮칠 땐 47만 명 사망”


박승준 간세이학원대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일단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에서 사고가 나 부산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덮칠 때엔 85만 명이 사망하고 628조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했다. 영광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바람이 서울 방향으로 불 경우 이후 50년간 3만2000여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17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전사고 피해를 예측한 셈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무리한 예측”이라고 반박했다고. 


● [서울 5면] 非朴 11… 새누리 ‘계파의 재구성’


서울신문이 19대 당선자 1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기존 계파 분류를 바탕으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 성향을 분석한 결과 범친박 성향은 모두 73명에 달했다고. 과거부터 뚜렷한 친박 성향을 드러냈던 당선자가 60명, 쇄신파 등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우호적인 성향이 13명이었다고 하고. 또 특정한 지지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중립파가 63명이었고 비박계는 11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면 친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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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아들이 ‘슈퍼스타K’ 시즌 1, 2, 3을 책임제작한 김용범 PD로, 

 ‘목사아들돼지’의 바로 그 목사다.


 김 목사는"결코 남들보다 자식을 잘 키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바르게 자란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연합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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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1면] 5년간 2조5000억 미사일 증강, 李대통령 승인


정부와 군 당국은 앞으로 5년간 매년 5000억 원씩 2조50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백발의 순항·탄도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장사정포·해안포 공격용 단거리 미사일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한다. 안보 강화가 목적이다. 무기 구입에 이만한 명목은 없다. 조선일보 독자가 알게 되는 사실은 여기까지다.


인터넷신문 뷰스앤뉴스는 이 흐름의 물밑까지 짚었다.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마지막해인 올해 14조 원의 무기 구입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호크 헬기를 당초 책정한 예산보다 두 배 이상 비싸게 사들이려 하는 사실이 드러나 무기 도입액이 14조 원을 크게 넘어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가 내놓은 자료다. 


워낙 베일에 가려지는 게 무기 매매라 부정이 틈 탈 여력이 많다. 이명박 정부의 무기구입,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국민 1면] 군대서 ‘쫄다구’ ‘따까리’ 등 용어 못쓴다… 軍, 일제잔재·비속어 퇴출


앞으로 군대에서 ‘야마돈다 즉 화난다’ ‘구라치다 즉 거짓말하다’ ‘따까리 즉 당번병’과 같은 일본색이 짙은 용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붐빠이 즉 나눔’, ‘방해 즉 겐세이’, ‘가득 즉 이빠이’ 등 일제 잔재 용어 100여개도 없애기로 했다고. 군인을 비하하는 ‘군바리’나 인식표를 뜻하는 ‘개목걸이’, 후임병을 지칭하는 ‘쫄다구’ 등 비속어도 써서는 안 된다. 이러한 단어를 쓰다 적발되면 언어폭력으로 분류돼 군기위반으로 처벌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적발하고 징계하지? 처벌 일변도의 대책,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 [조선 6면] 교사가 학생에 무릎 꿇었나 충북 음성서 교권침해 논란


학생들이 과학수업 중에 실수한 교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게 만들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충북 음성 여자중학교 1학년 과학 시간에 한 교사는 '중력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덩치가 큰 여학생과 왜소한 체구의 여학생을 불러내 서로 잡아당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왜소한 학생이 큰 학생에게 끌려가자 이를 '큰 힘에 작은 힘이 끌려오는 것은 중력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큰 학생은 울음을 터트렸다. 


이때 다른 학생들이 교사에게 "사과하라"고 몰아세웠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일부 학생이 교사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A사는 울음을 터트린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굽혀 앉았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일보는 이런 저간의 사정을 생략하고 ‘무릎 꿇고 빌었다’고 보도했다. 


선생님이 진정성 있게 학생의 상한 자존심을 치유하려는 자세는 여러 가지로 감동을 준다. 


● 최대의 사기꾼 장례 동영상 촬영한 이유는


3조5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다단계 사기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조희팔 씨가 지난해 말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신이 화장돼 유전자 감식을 통한 과학적 확인이 불가능하고 조 씨 측근이 한국 정서와 맞지 않게 장례식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 때문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아 경찰과 피해자들의 추적을 따돌리려 숨진 것으로 위장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조선 11면] "커피숍 차렸다가 1년 만에 망하고 1억8000만 원 날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7만여 명이 창업을 하고, 86만여 명이 가게 문을 닫는다. 문 닫는 가게들에서는 대한민국 창업자들의 자화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프랜차이즈의 횡포에 못 이겨 수천만 원의 바가지를 쓰고 인테리어까지 했는데 폐업견적은 고작 100만 원인 사례가 소개된다. 


이렇게 망할 거, 왜 사업을 시작했을까. 한 사업자의 이야기. "중소기업 다니면서 한 달에 300만 원은 받았어요. 그런데 대기업은 자기 능력이 모자라서 잘릴 걱정을 하지만, 중소기업은 내가 잘리기 전에 아예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애들은 커 가는데, 뭔가 해야겠다고 해서 시작한 거예요." 


● 날씨


오늘 낮에도 서울 28도, 광주는 29도까지 올라서 어제만큼 덥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나마 내일과 모레는 일시적으로 고온 현상이 주춤하겠다. 하지만 금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더워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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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 조간] 영화 '돈의 맛'...논픽션인가

● [한겨레 1면] “포스텍 500억 날린 투자, 이상득 의원 개입했다”


다 망해가던 부산저축은행에 단비가 내린 적이 있었다. 포스코 계열의 학교법인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500억을 투자했던 것이다. 하지만 부산저축은행은 그 뒤 퇴출됐다. 포스텍은 무리한 투자를 한 셈. 어찌된 일일까. 이구택 포스텍 이사장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탓이다. 알고 보니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이 개입했다는 것. 이 주장은 포스코 고위 관계자가 밝힌 것. 이상득 의원은 뭐라 했을까. “나는 모르는 일.”


● 법원, 전여옥 '일본은 없다' 표절 인정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일본은 없다'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껴 작성된 것이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이 책의 저자 전여옥 씨가 표절 의혹을 보도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고. 


● 권재홍 앵커, 노조에 부상입어 방송 못한다? 


MBC가 어제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이 MBC 노조와의 충돌로 인해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퇴근하는 도중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입어 당분간 방송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이를 두고 MBC 노조 측은 권재홍 본부장이 청원경찰이 형성한 저지선 안에 있는 터여서 일체의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며 반박했다.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재철 사장 배임 의혹에 대해 보도하지 않던 동아일보, 권재홍 본부장의 부상 주장은 실었다.




▲ 어제 발표한 노조의 김재철 사장 배임 폭로 동영상


● [경향 1면] “이석기·김재연 사퇴할 때까지” 민주노총, 통합진보 지지 철회


민주노총이 이석기·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사퇴할 때까지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조건부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지 조건부 철회 입장의 본의는 무엇일까. “집단탈당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총선 방침으로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던 민주노총의 당 확대 사업이나 세액공제 사업 등이 일시 중단될 수 있음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 [동아 4면] “대한민국에 빨갱이는 없다”던 안철수의 긴 침묵


이런 와중에 동아일보는 당적이 없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통합진보당 사태에 끌어들이고 있다. 그것도 본인이 아닌 부친이 했던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라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말이다. 동아일보의 불만은 안철수 원장이 이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이슈에는 활발하게 자기 입장을 밝혔으면서 왜 이 문제에는 말이 없느냐는 것이다. 


○ [한겨레 5면] 경선부정 본질 비튼 ‘종북 색깔론’…보수 재집권 전략이다


한겨레가 동아일보의 속내를 제대로 짚었다. 논란의 빌미는 통합진보당 안팎에서 제공했지만 새누리당과 보수 성향 신문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빨갱이 사냥’으로 몰아가는 양상, 수상하다는 것이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야권연대로 총선에서 보수와 진보가 호각지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 대선에서 재집권을 노리는 보수 세력이 선거부정 사건을 계기로 야권의 약한 고리(색깔론)를 치고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합진보당이 북한의 잘못에 대해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그러나 정치적 행태나 과거 한때의 이념 성향을 근거로 통합진보당 정치인들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하는 데에는 다르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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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1면] 야생동물 20% 브루셀라 감염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 즉 사람과 짐승 사이에 감염이 가능한 병인 '브루셀라증'이 야생 생태계에까지 크게 번지고 있다고. 그렇다면 등산객이나 야생동물 서식지 인근 주민 등이 감염될 위험이 커졌다. 브루셀라균은 신경계와 호흡·순환기계 등 체내 대부분의 장기(臟器)를 공격해 간염, 뇌수막염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2008년부터 3년 간 강원도·충청도의 포유류 야생동물들을 상대로 브루셀라증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77마리 중 33마리 즉 19%에게서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특히 주민과 접촉하기 쉬운 버려진 개는 조사대상 46마리 중 16마리, 35%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 [경향 16면] 서울버스노조 협상 극적 타결


서울시가 15년 만에 ‘시민의 발’이 묶이는 교통 혼란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늘 총파업 예고 시각을 지나 극적인 임금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임금을 3.5%, 무사고 수당을 4만원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가 이를 위해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예산은 매년 340여억 원이다. 


● [동아 13면] 복거일 “강의 왜곡-방조”… 이대생-총장 고소


소설가 복거일 씨. 3월 21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사회과학부 행정학 전공 특강에서 “여성은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고 시집살이는 여성이 성적인 관계를 남편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발언을 한 모양이다. 그러자 한 학생이 이 발언 내용과 녹음 파일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복거일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성만 특정한 것이 아니고 남녀 모두 혼외정사라는 본능적 욕구가 있다는 맥락”이라며 글 올린 학생과 총장까지 고소했다고. 


● [중앙 2면] "뉴욕제과 앞에서 만나" 강남역 그곳 이젠…


서울 강남의 명물 뉴욕제과가 다음 달 문을 닫는다고. 뉴욕제과의 운영사이자 이 건물 소유주인 ABC상사는 뉴욕제과 강남점을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고 폐점한다고 밝혔다는 것. 1974년 모습을 보인 지 38년 만이다. 뉴욕제과 자리엔 제일모직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들어선다고. 이 때문에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보자”라는, 연인·친구 사이에 나누던 약속을 6월부터는 들을 수 없게 된 셈.



● [한국 10면] 영화 '돈의 맛' 시사회에 대기업 맨들이 우르르…


지난 스승의 날 저녁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열린 임상수 감독의 영화 '돈의 맛' VIP 시사회 현장. 멀쑥한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객석 중간에 옹기종기 앉아 있었다고. 대기업 직원들이었던 것. 바로 이 영화가 '재벌가 얘기를 적나라하게 다룬 영화'라는 입 소문 때문이다. 영화 돈의 맛은 비자금 조성을 밥 먹듯 하는 젊은 재벌 3세, 정치판을 기웃거리고 법조계와 검은 뒷거래를 도맡는 재벌의 데릴사위를 비롯해 돈의 노예가 되다시피 하는 재벌들의 타락상을 담았다. 


그 자리에 나도 있었다. 섞이고 옮기고 과장하고 각색한 면이 있었지만 상당 부분 ‘팩트의 파노라마’라는 인상을 지울 길이 없었다.


● [서울 10면] “또 너야?” 같은 절도범 2번 잡은 시민


서울 종로경찰서는 교도소 출소 18일 만에 취객의 지갑을 훔친 장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축하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를 한 혐의다. 이 사람, 앞서 교도소 갔다 온 이유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했기 때문. 그런데 놀라운 점이 있다. 신고한 사람이 같다는 것. 바로 노점 하는 한 시민이었다. 붙잡힌 사람, “또 당신이야”라고 탄식했다고.


● 날씨


오늘 낮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 어제보다 5도가량 높은 25도까지 오르겠는데. 이렇게 낮부터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위험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수준으로 자외선이 매우 강하겠다. 주말 동안 낮 기온 27도 선으로 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자외선에 대비만 하신다면 주말을 활용해 바깥 활동을 즐기기에는 좋은 날씨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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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목) 조간] "불법사찰 대통령 보고" 문건 드러나



● [한겨레 1면] 불법사찰 ‘VIP 보고’…이 대통령이 밝힐때다


민간인 불법사찰을 저지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명박 대통령의 하명 사건을 처리하고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움직여진 조직이었다는 사실이 지원관실 자체 문건으로 확인됐다. 사찰 관련 문서에 "BH(Blue House, 청와대) 하명"이라고 표기된 사실은 이미 확인됐지? 보고를 “VIP 보고는 ‘공직윤리지원관실→BH 비선→VIP(또는 대통령실장)’로 한다”는 내용이 추가 공개됐다. 이 사건, 대통령과 무관하다? 적어도 문건 상으로는 거짓말이다. 


이처럼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및 은폐축소가 이뤄지는 동안 총괄 책임자격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바로 권재진 현 법무장관이었다. 수사 받을 사람이 수사를 지휘하는 자리에 현재 앉아 있는 셈이다. 만약 대통령이 국기 문란 범죄인 민간인 불법 사찰을 보고 받았다면, 이것은 용서받을 여지가 없다. 이번에도 장악된 언론으로 상황을 대충 뭉갤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 될 것이다. 


● [경향 1면] 조석준 기상청장 ‘장비입찰 비리’ 내사


조석준 기상청장이 지난해 기상장비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입찰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자신이 몸담았던 업체를 밀어준 셈. 이 업체는 두 차례 기술평가에서 떨어졌다가 세 번째 기술평가를 통과한 뒤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선정됐다. 


조석준 청장, 참 어렵게 그 자리에 올랐지? 지난해 2월 기상청장으로 임명된 직후 1984년 음주 뺑소니 사망 사고 전력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편서풍 안전론’을 강조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가 10여일 후에 입장을 번복하는 식의 물의를 또 빚었고.


● [한국 1면] 이럴 수가… 스포츠토토, 딱 걸렸다


체육복권 사업자인 스포츠토토가 비자금을 조성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이 비자금은 어떻게 조성했느냐. 오리온그룹 임원이 그룹 계열사인 스포츠토토 임직원과 공모해, 스포츠토토용 용지제조업체와 광고업체 같은 협력업체에 물량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기는 방식으로 최근 수년 동안 70억여 원 조성했다는 것. 누구에게 흘러들어갔을까. 문화부와 체육진흥공단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간 또 스포츠 담당기자 등 언론사 임직원들에게 간 단서를 검찰은 잡았다고.


나라가 썩어도 이렇게 썩을 수 있나. 윗물이 저러니 이럴 수밖에.


● [중앙 1면] 권력 부패 해법은 로비스트 양성화


이건 웬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정권 말이면 반복되는 게이트, 이거 막으려면 “공식 등록시키고 활동 공개해 불법적인 뒷거래 근절해야”는 주장이다. 그러나 본인들도 그 한계를 안다. ‘만사형통’ ‘고소영’ ‘강부자’라는 말이 있듯 학연·지연 등에 따라 형성된 폐쇄적인 네트워크가 권력을 독점하려는 한 로비스트 양성화만으론 비리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공직수행 자격이 없는 비리 전력 인사가 권력을 잡지 않는 게 급선무다. 


● [한겨레 1면] 한국, 임금격차 심한 나라 2위


우리나라 고소득과 저소득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국세청 통계로 살펴본 근로소득 불평등 실태’란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자료인데. “우리나라는 복지제도가 취약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 가구에 일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로 인해 개인 간 근로소득 불평등이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완화되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에 쏟을 돈이 없다고 떠드는 현 정부와 여당, 이들에게 뭘 기대할 게 없어 보인다.


● [경향 16면] 삼성 ‘2등상은 안 받아’


‘2등’ 이야기가 또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월드 IT쇼’에서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OLED TV 부문에 대한 국무총리상 수상을 거부했다. 대통령상을 두고 경쟁사와 경합하다 탈락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니까 삼성이 2등한 것이다. 1등은 LG제품이었다. 행사 측 관계자는 “삼성 측이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두고 경쟁사와 민감한 상황에서 수상 경쟁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철회 이유를 밝혀왔다”고 말했다고. 삼성은 부인했고.


● [중앙 12면] 아웅산 트라우마 … MB 참배 때 경호원 80명 투입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묘소에서 서석준 당시 부총리 등 17명의 우리 측 인사가 숨졌다. 그곳을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했다. 이 대통령의 아웅산 방문을 앞두고 청와대 경호처는 '총력전'을 펼쳤다고. 통상 국빈방문의 경우 경호는 해당국에서 주관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는 것. 방탄차량, 통신차단차량이 공수됐고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 외에 위장 차량도 운용했다고 하고, 경호처 내 대테러 팀도 평소와 달리 드러내놓고 활동했다고.


● [한국 1면] 외교부, 中에 김영환 혐의 묻지도 않았다


'국가안전위해죄'로 중국에 억류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구체적 혐의가 불분명해 논란을 빚고 있지만 외교통상부는 중국 측과 국장급 협의를 갖고서도 김 씨의 혐의에 대해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외교부가 이날 협의에서 김영환 씨의 변호사 접견을 거듭 요구했는데도 중국 측은 같은 날 주중 심양(瀋陽) 총영사관에 이를 거부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우파 인사조차 잘 못 챙기는 정부다. 비리 말고 잘하는 게 도대체 뭐가 있나. 


● [한국 10면] 여대생들이 '은밀한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


한때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성 스폰서'문화가 대학가에 은밀하게 퍼지고 있어 충격이라고. 경제난 속에서 손을 뻗치는 스폰서 유혹에 넘어가는 일부 대학생들의 일탈이 생겨나고 있는 것. 대부분 인터넷을 매개로 한 내밀한 거래이다 보니 단속이 이루어질 수도 없는 사정이라고. 


한 사례가 있는데 여대생 몇 명이 한 달에 5차례 성관계를 해주는 대가로 600만원씩 주겠다는 구두계약을 하고 관계를 가졌지만 돈을 받지 못하자 고민 끝에 경찰서를 찾아왔다고. 그때 경찰이 "너희들도 성매매 행위로 형사입건이 된다"는 형사의 말에 "없었던 얘기로 해 달라"며 꽁무니를 빼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는 것. 대학 입학은 했지만 취업은 불확실하고 턱없이 비싼 등록금 등에 허덕이다 보니 생겨나고 있는 폐습인 셈.


● [서울 10면] 과학 교과서서 사라지는 ‘진화론’


‘시조새’ ‘말의 변천’ 등 진화론의 대표적 논거로 여겨졌던 핵심 콘텐츠들이 과학 교과서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한 기독교 단체의 청원이 받아들여진 결과라는 것.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에서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었던 생물학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새로운 이론이나 논란에 수세적으로 대응해 온 과학계의 태도 때문에 빚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 [서울 12면] 박원순 시장 ‘한국의 오바마’ 포기


동성애자 문화축제 공식 초청을 받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축사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사실 동성애자 단체 등에서는 박 시장이 동성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전국 첫 자치단체장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려 있었던 터. 박원순 시장은 줄곧 동성애자 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 왔고 그만큼 개신교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아 왔다.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233개나 되는 보수단체와 개신교 단체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상황에서 시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 박원순, 조선일보 왜곡 보도에 법적 대응


조선일보가 박원순 시장이 스승의 날 서울 강남중학교에서 한 발언을 왜곡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폭력은 선생님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실상은 ‘선생’이 아닌 ‘성인’을 언급했다는 것. 어제 오후 조선일보의 온라인판인 조선닷컴에서는 그 기사는 삭제된 상태. 서울시는 그래도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


● [세계 9면] 법원, 언론보도 존중 그리고 따끔한 질책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는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FTA 당시 쌀 개방 추가협상을 약속했다는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한겨레신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한겨레가 이긴 것. 한편 같은 재판부는 조선일보가 “장자연 리스트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있는데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는 칼럼 등을 실어 명예가 훼손됐다”며 박상주 미디어오늘 논설위원을 포함한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조선일보가 진 것이다.


● 날씨


오늘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비의 양은 5에서 20mm로 많지는 않겠는데. 게다가 오후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낮 기온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내일은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당분간 기온 오름세를 보이며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패륜아(김용민)의 아버지인 예장 통합 측 김태복 목사도 이 모든 사태에 대해 한국교회 앞에 석고대죄하여 하나님 앞에 사죄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명서, 201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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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수) 조간] 조민제 부인 회사카드로 개인차 주유

● 이 대통령 “경제 위해 민주주의 희생 안 돼”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제를 살린다고 민주주의가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유체이탈 화법의 달인으로 희화화하는 대통령, 가련하기까지 하다. 


● [한겨레 1면] 대검, '나경원 기소청탁 공개' 박은정 검사 감찰


대검 감찰본부가 박은정 검사를 상대로 기소 청탁 받았다는 검찰 진술 내용이 어떤 경로로 '나는 꼼수다' 쪽에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검은 방송이 나올 당시인 2월 28일 즈음 "감찰을 벌인 적도 없고 착수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었다. 


ⓒ 기자협회보


● [경향 2면] 국민일보 회장 부인 회사카드로 3000만원 주유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의 부인이 회사 주유카드를 개인적으로 3000만 원 어치 사용한 정황이 있어 검찰이 수사 중이란다. 이 사람은 노승숙 전 회장의 딸이다. 한편 조민제 회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서 해외여행 및 대리운전 비용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그러나 조민제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는데. 회사 돈이 내 남편 돈이고 또 내 돈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이런 가운데 조민제 회장은 지난해 7월 회사 인사기록카드에 경력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해 법무부에 국적 회복을 신청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앞서 국민일보 노조는 “조민제 회장이 개인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국적 변경이 병역기피 때문이라는 진술이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민제 회장은 미국 영주권자로 한국 국적이 없다. 아는 대로 조민제 회장은 조용기 목사의 차남이다.


● [국민 1면] [쪼개지는 통합진보당] 신당권파, 이석기·김재연 출당 검토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구당권파 핵심인 이석기, 김재연 19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출당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 신당권파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두 당선자는 중앙위원회 전자투표로 결의된 비례대표 경선 공천자 총사퇴를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9대 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까지 두 당선자를 출당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 [중앙 3면] 비선·특명·일심·절대충성 … 영포라인의 삐뚤어진 충성심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추진 지휘체계' 문건에 등장하는 단어들. 충성, 비선, 특명, 보안, 친위… 이렇다. 이것만 봐도 이 조직의 성격을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라는 것. 이번 충성문건을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친이(親李)세력'과 '영포라인'의 비선 조직이었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면서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수사도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앙일보는 보고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이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청와대는 부인하고 있고 임기 중 형사상 소추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 [경향 1면] 학생 사교육 시간 늘면서 수리력 오르고 창의력 하락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1~2010년 중학교 3학년생 12만7493명과 고등학교 2학년생 4만7675명의 자료를 분석한 ‘중·고등학생의 적성 및 학습시간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결론만 말하면 10년 사이 모든 성별과 학년에서 점수가 향상된 영역은 수리·논리력 하나뿐이었다고. 하지만 나머지 영역 특히 자연 친화력, 창의력, 언어능력, 자기성찰능력은 남녀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고. 인문학적 감수성 대신 계산 능력만 키운 꼴.


● 왕따 시달리던 다문화 소년 ‘분노의 연쇄방화’


며칠 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 쌓인 종이상자에 불을 났다. 불길은 현관을 타고 건물 4층까지 번져 2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당시 건물엔 20가구가 살고 있어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


경찰 조사결과 불을 낸 소년은 러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이국적인 생김새 때문에 친구들에게 집단따돌림을 당했다. ‘튀기’ ‘헬로 러시아’라는 놀림을 당했다. 중학교에서도 옷을 빼앗기도 했고, 또 다른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아오라고도 시켰다. 정 모 군의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다문화가족 아이들을 키우기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고 한다.


● [서울 11면] 학생 다쳤는데… “잔디 상해” 구급차 막은 교감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K고교. 며칠 전 이 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축구경기에서 3학년 학생이 교사와 부딪쳐 왼쪽 무릎이 골절됐다. 학교 측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차가 운동장으로 진입하려 하자 교감이 이를 제지했다고.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이 상할 수 있다”면서 “들것으로 학생을 구급차로 옮기라”고 지시했다는 것. 교감의 말은 마이크를 통해 운동장 전체로 중계됐다고. 학생들은 항의했다고 하고.


● [한겨레 10면] 굶겨죽은 소 40마리…흙 파먹는 소들도


지난 1월 소값 폭락에 항의하며 사육을 포기했던 전북 순창의 한 축산농가에서 지금까지도 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단다. 한때 80여 마리였던 소는 이제 26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고. 죽은 소들은 어떻게 하느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썩어가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살아남은 소들은 갈비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채 주검들 사이를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단다. 텅 빈 사료 포대를 씹어 먹거나 흙을 파먹는 소들의 모습도 보였다고.


● [동아 3면]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빵 1개씩 받아먹어 中 재소자들에게 구타당해도 간수들 방조”


국내에는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붙잡힌 김영환 씨.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 같은 혐의인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 수감된 적이 있는 인권운동가들의 경험담이 주목된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안에 아무것도 없는 빵 1개씩을 받았다.” "변호사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국선 변호사를 강제로 지정받았다. 면회도 일절 금지 당했다.” “감옥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다가 3개월간 중국인 재소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 [서울 1면] ‘6월 블랙아웃’ 비상


올여름 전력난은 예년보다 한두 달 이른 6월 중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치 못한 ‘블랙아웃’ 즉 대규모 정전사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것. 정부는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고. 서울신문은 그러면서 전기를 펑펑 쓴다며 정전대란도 잊어버린 국민을 질타하고 나섰다. 


한편 작년 중앙일보는 블랙아웃 사태가 났을 때 전력거래소 임원 절반이 전기실무에 깜깜한 낙하산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발전소 몇 개를 돌리고 몇 개를 정지시킬지, 이번 같은 비상사태에서 신속하게 판단할 적임자들이 아니었다는 것. 'MB 낙하산'의 폐해라는 이야기.


● [중앙 14면] SNS로 내 얘기하기, 섹스만큼 짜릿함 느낀다


왜 우리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시시콜콜한 ‘자기 얘기’를 올리는 데 몰두할까. 미국 하버드대 뇌과학 연구팀은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우리 뇌는 음식이나 돈, 섹스로 인해 쾌감을 느낄 때와 같은 자극을 느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답으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때로는 자기 수익의 17~25%를 포기한다고 주장했다. 


● 날씨


전국이 늦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고, 중부와 호남에는 밤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울 22도, 청주와 대전 24도, 부산 22도로 전형적인 봄 날씨를 느낄 수 있겠다. 내일은 중부와 호남에 비가 내리겠고, 휴일인 일요일에는 제주에 비 소식이 있다. 


"패륜아(김용민)의 아버지인 예장 통합 측 김태복 목사도 이 모든 사태에 대해 한국교회 앞에 석고대죄하여 하나님 앞에 사죄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명서, 2012. 4. 8)


정말 아버지는 나를 패륜아로 기르셨을까요. 한기총에 이 책을 보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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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화) 조간] 경향의 '삼성 챙기기' 도 넘나

● [한겨레 1면] 서민은 왜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창간 24주년 기획이다. 800명을 조사했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한국사회여론연구소 5월 6일 RDD방식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 “난 보수”라고 밝힌 이들이 26.8%. 1위다. 결론만 말하자면 한국 빈곤층의 보수 성향이 중산층·상류층보다 더 높은 것. 가난할수록 진보·개혁 정당을 덜 선호하고 보수 정당을 더 지지한다는 사실도 확인된 셈.


○ [한겨레 5면] 임대아파트에서 “박근혜 왜 지지하냐고 물으니…”


관련 기사다. 서울 방화동 임대아파트 주민의 정치의식을 살피는 르포다. 박근혜 지지 이유를 묻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얼마나 잘했어. 그땐 살기 좋았다고. 그 정도는 해야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냐?”라고 말한 사람, “보릿고개 없앤 박정희 대통령이 잘하긴 잘했어, 도둑질도 안 하고 말이야. 그 딸이니깐 잘하지 않겠어?”면서도 박근혜가 내세운 정책 공약 가운데 알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사람 등이 있었다. 다만 유일한 스마트폰 사용자인 한 40대만은 “인터넷 시대이다. 안철수를 지지한다”라고 답했다고. 


원인은 무엇일까. 정영태 인하대 정치학 교수는 “자신의 처지에서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는 소외계층은 국가·민족으로부터 자아정체성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강력한 국가를 표방하는 보수정당이 자아정체성을 찾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소외계층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연탄 한 장이라도 주는 쪽을 선호하게 돼 있는데,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보수 정치인의 존재가 이들에게 매력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한국 2면] "김재철, 무용가 J씨에 20억 특혜"


종합일간지 중에는 한겨레, 경향신문 그리고 한국일보만 보도한 기사다. 물론 조중동 등은 외면했다. 이 소식이 뉴스 가치가 떨어져서일까. 공영방송 수장이 20억을 배임했다는 주장의 핵심 증거가 제시된 건데. 노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을 걸기로 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확정지으면 벌금 없이 징역 3년부터다. 


노조 주장은 김재철 사장이 회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사를 그리 명망을 얻지 못하는 무용가 J 씨에게 27건이나 몰아줬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 돈 20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물론 김재철 사장은 "J선생은 일본에 계신 동포 무용인 가운데에는 손꼽히는 분"이라고 두둔하지만. 그러나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주로 주말과 심야시간 대에 J씨 집 인근 주점과 음식점 등에서 총 162회에 걸쳐 2,500만원 넘게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수 관계를 의심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부인하고 있다.


● [경향 14면]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검찰 소환


조용기 목사 차남이면서 미국인인 조민제 씨. 한국인만 할 수 있는 한국 종합일간지 사장 자리에 앉았다가 얼마 전 노조의 문제제기로 물러나게 됐지? 그러자 박종화 경동교회 담임목사 등 친조용기 인사들이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기행을 연출해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다. 이 조민제 씨가 검찰에 소환됐다. 


구체적으로 혐의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지웨이브의 회사 돈 수억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관계 회사인 것이다. 이 회사, 국민일보 관계사다. 또 2009년 1월 폐기물 소각로 제작업체인 주식회사 경윤하이드로에너지를 인수하면서 떠안게 된 금융권 연대보증 책임을 피하기 위해 회사에 45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 즉 배임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 [조선 1면] 親朴 현기환과 野 백원우·이석현 의원도 2009년 사찰당해


검찰은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2009년 새누리당 현기환·정두언 의원과 민주통합당 백원우·이석현 의원 본인 또는 주변 인사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한 정황이 드러나 있는 자료를 확보, 수사 중이다. 진경락 씨라고 당시 지원관실 총괄과장이 외장 하드디스크에 옮겨 여동생 집에 보관하고 있던 불법 사찰 자료를 최근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덕이다. 


왜 이 사람들일까. 친박계 핵심 가운데 한 사람인 현기환 의원은 사찰 대상이 되기 1개월여 전 “대통령이 밑바닥 정서도 모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통합당 백원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 사죄하라”고 고함을 쳐서 기소됐었고. 같은 당 이석현 의원은 “대통령은 떡볶이 집에 가지 말라. 손님 안 온다. 애들 경기(驚氣)한다”고 공격했었다.


○ [한국 6면] 끝없는 의혹… 맥없는 수사


그렇다면 뚜렷한 수사 성과가 있나. 없다고. 조사 대상자들이 "구체적인 것까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이렇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에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로 구속된 박영준 씨에 대한 조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인데 그가 호락호락할지 의문이다. 국기문란 범죄를 저지르고도 기억 안 난다, 난 모르는 일이다 하는 인사들, '이명박 정권' 아래서 방귀 한 번 뀌고 다니던 사람들이다.


● [한국 10면] 법원 "용산 참사 시국선언 참여 교사 해임은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전교조 간부 정 모 씨가 "시국선언 참여를 이유로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시국선언 잘 못 없고, 사람 자른 거 잘못됐다는 것이다. 법원은 "시국선언 내용 자체가 위헌적이거나 반사회적인 것은 아니며 정치적 중립의 범위에 대한 견해가 다양하기 때문에 해임 처분은 사회통념상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 [서울 10면] ‘난치’ 파킨슨·치매 치료 길 열리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손영호 교수팀이 난치성 파킨슨 증후군인 다계통 위축증에 서 자가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효과를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이에 따라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매 등의 치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필휴 교수는 “이번 연구가 신경기능의 기능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섣부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고.


● [세계 10면] 선거방송심의위 편파 심의 논란


새로울 게 없는 소식이다만, 선거방송을 공정하게 감시해야 할 선거방송위원회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는 뉴스. 총선 이틀 전인 지난 4월9일 한선교 후보자가 SBS-ESPN에서 생중계한 KBL 시상식에 나와 환영사를 무려 4분이나 했는데 이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3달 앞선 지난 1월 21일에 KBS2 ‘영화가 좋다’가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자가 출연한 영화 ‘부러진 화살’에 나온 문 후보자의 모습을 1초간 내보낸 것에는 징계했다. 


얼마 전 문 후보자는 자신이 '국민의 명령' 대표로 활동할 무렵,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실종'이 셀 수 없이 여러 케이블TV에 방송되던 일을 회고했다. 이 영화에서 문 후보자는 사이코 패스 성 범죄자를 연기했다.


● 삼성 앞에만 서면 왜 언론은 작아지는가


이탈리아 경제주간지 파노라마라고 있단다. 최신호에서 '만약 한국이 사과(애플)를 먹는다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데, “삼성이 노키아의 왕관을 빼앗고 애플을 추월해 세계 휴대전화 업계의 1인자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고. 특히 삼성이 하드웨어보다는 감성을 내세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갤럭시노트'는 S펜으로 화면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기능을 강조한 기술을 부각했다. 이 신문은 이건희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회장의 중앙일보로, 관련 기사는 경제 1면에 실렸다. 


한편 경향신문이 최근 삼성가의 상속 재산 분쟁과 더불어 화제가 된 ‘삼성가의 사도세자 이맹희’의 저자 이용우 전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을 인터뷰하고 12일 토요일 자에 한 면을 털어 게재하기로 하고는 지면 성격 등을 이유로 게재를 미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용우 전 부국장은 “인터뷰이는 부국장급인데 이 사람이 기사 쓰면 웬만하면 킬(기사 누락)하지 않고 문단 하나도 고치지 않는 게 관행”이라며 “지면 계획이 결정돼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킬된 것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미디어오늘 보도. 


● 날씨


[MBN 보도 요약] 오늘 대기불안정으로 오전까지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충북북부내륙지방에 밤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의 낮기온 어제보다 4도 정도 오르겠다. 목요일까지 낮기온 21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겠는데. 봄과 여름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요즘 선선한 봄의 여유로움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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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월) 조간] 뜬금없는 경향의 '이건희 딸 띄우기'

● [조선 1면] 전기료 최대 7% 인상 추진


정부가 올해 전기요금을 평균 5~7%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한국전력은 산업용·주택용·일반용 등에 대한 전기요금을 평균 13.1% 올려달라고 지난달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재계가 "전기요금이 오르면 원가 상승으로 부담을 안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총 10여% 올린 바 있다.



● ‘앞길 혼미’ 통합진보당 사태


오늘 아침 조간신문은 일제히 당권파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토요일, 중앙위원회 회의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이후 통합진보당내 계파간 갈등은 더욱 첨예해졌다. 비당권파는 어제 저녁 8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중앙위원회를 속개해, 쟁점인 비례대표 총사퇴 결의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전자 투표에 붙였다. 현재 투표율이 50%를 넘어 두 안 모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당권파는 비당권파가 날치기를 시도해 중앙위 회의가 파행됐다면서, 온라인 회의와 전자 투표 결과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 [한겨레 3면] 당권파가 거부하면...


중앙위가 전자표결로 ‘비례대표 총사퇴’를 결의하더라도 이는 법적 강제력은 없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후보들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


당권파는 지금껏 경선 부실관리의 책임을 지고 이정희 대표의 사퇴와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 당원총투표 등을 수습책으로 내놓은 바 있었다. 일단 이정희 대표는 사퇴한 상태. 하지만 당권파는 자신들이 내놓은 수습책을 비당권파가 거부했다는 이유로 오는 6월 당대표 경선에 후보를 낼 수도 있다는 것. 경우에 따라서는 향후 몇 달간 당이 극심한 분열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예견된다고.


● [조선 1면] (차명 전화), KT 사장이 만들어줬다


검찰이 민간인 사찰사건을 수사하던 2010년 7월 7일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장진수 주무관은 (지금은 구속 상태인) 최종석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건네 준 '대포폰 즉 차명전화'를 들고 경기 수원 영통구의 IT업체로 찾아가 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자료가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했었다. 이 날은 검찰 수사 착수 이틀 지난 뒤였고, 한 달 지나 대포폰의 존재를 알았다. 


이거 누가 만들어줬을까. 검찰은 문제의 대포폰을 서유열 KT 사장이 지금은 구속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부탁으로 개설해줬다는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영호 전 비서관의 부탁을 받은 서유열 사장이 증거 인멸하던 그날 아침, KT 대리점 사장의 자녀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줬다는 것. 


● [중앙 1면] KT&G 사장도 케이블 회장도 불법사찰 당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권모 전 KT&G 사장, 박 모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케이블방송사인 CMB의 이모 회장, 권모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지방자치단체장 몇 명에 대한 뒷조사 내역과 분석 등을 작성했다고. 대상자는 수십 명. 이게 바로 불법사찰의 정황. 게다가 일부 문건에는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등의 분석도 명시돼 있어 검찰의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 [조선 8면] [광우병 사태, 4년 전과 오늘]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하고 촛불시위가 재연됐다. 조선일보는 “달라진 대한민국… 불 지폈던 좌파들 신뢰 잃고, 대중은 냉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유로는 “나꼼수 막말·진보당 사태 등 광우병 주도 세력의 도덕성 실추에 대중이 실망했다”는 것. “교복 입은 광우병 촛불 소녀는 ‘나는 이용당했다’고 했고, '청산가리 연예인'도 사라졌다”고 했다. 근거는 이거 하나다. 토요일에 1000명밖에 안 모였다는 것.


● [한겨레 10면] 어제 먹은 대창이 미국산? 대기업, SRM 의심부위 들여왔다


현행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의 취약점으로 지적받은 특정위험물질 의심부위가 2010년 이후 국내에 총 2만 톤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특정위험물질은 먹었을 때에 광우병균이 옮길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말한다. 뇌, 내장, 뼈가 그렇다. 그런데 그 위험물질로 꼽힌 미국산 소 내장의 수입은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하면서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2008년 수입위생조건이 바뀌고 2년이 지난 2010년부터 슬금슬금 들어왔다고. 


● [한국 1면] '산성 수돗물' 12시간 지나 공지


광주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정화용 응집제 즉 부유물질을 엉키게 해 덩어리로 만들어 주는 정화제를 과다 투입해 수돗물이 대거 오염케 했다. 그런데 사고 발생시간을 늦춰 허위 발표했다고 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먹는 물 기준에 미달하는 5.8pH 이하로 떨어지면 이를 즉각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주민경고 매뉴얼도 따르지 않았다. 즉각적인 대응을 미루고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나서야 주민에게 공지한 것이다. 이로써 시민 80만여 명이 15시간여 동안 큰 고통을 겪었다. 


● [경향 11면] 집회신고 대행 신종 아르바이트 성행


회사의 노조원들이 집회신고를 하러 오지는 않는지를 살피러 회사가 대학생을 경찰서에 보낸다. 그러다 자정이 되면 집회신고를 하게 한다. 다른 사람이 같은 구역에 집회신고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이렇게 신고한 집회는 물론 실제 이뤄지지 않는 ‘유령 집회’가 된다. 경찰서에서 집회신고를 할 때까지 12시간은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잡지를 읽으면서 보낸다. 이렇게 해서 버는 돈은 180만 원.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를 대행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제 집회·시위가 필요한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게 문제 아닐까.


● [한국 2면] “돈이 없어서"… 보험금 담보로 빚내는 가구 늘었다


보험약관대출이 35조가 넘었다. 보험약관대출은 계약자가 자신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해약 환급금액을 담보 삼아 받는 대출인데, 환급금의 70~80%선이다. 1년 새 3조가 급증한 셈이다. 300만~500만원의 소액대출이 대부분인데, 100만 가구 늘어난 셈이라고. 대부업체 이용 목적도 적지 않은데, 이 가운데 51%가 "생활비 충당"을 목적으로 했다고. 


● [세계 8면] BBK 가짜편지 대필지시 대질조사


‘BBK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 대필자 신명 씨와 대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경희대 교직원 양모 씨를 검찰이 대질 조사했다고 한다. 신명 씨는 검찰 조사에서 “양 모 씨의 부탁을 받고 가짜편지를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양 모 씨는 “가짜편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당시 신 모 씨가 가짜편지를 써놓고 이제 와서 자신을 음해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BBK 기획입국설'의 골간은 노무현 정부와 당시 여당이 이명박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김경준 씨를 한국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시도로, 당시 한나라당이 ‘실제 있었던 일 아니냐’며 제기한 의혹이다. 그런데 실상은, 김경준의 감방동기 동생으로 하여금 김경준에게 ‘(노무현 정부와 여당 시키는 대로) 들어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을 작성케 했다는 의혹이다. 말하자면 한나라당이 공작을 한 것 아니냐는 설이다. 


● [경향 14면] 이상한 경향신문의 삼성 2세 띄우기 기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직원들에게 ‘종이 신문 정독’ 습관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기사다. 이 기사는 이서현 부사장이 회사와 관련된 기사 스크랩은 물론이고 신문을 가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주중에 시간을 내지 못해 신문을 읽지 못했을 경우에는 주말에 짬을 내서 읽기도 한다는 내용이다. 기사는 “이서현 부사장이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그 장점을 살려 전자재료 부문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회사 관계자 전언으로 마무리한다. 참 뜬금없다. 


● 날씨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이번 비는 오늘밤부터 그치고 내일 아침 대부분 지역에서 날씨가 맑아질 전망이다. 


"패륜아(김용민)의 아버지인 예장 통합 측 김태복 목사도 이 모든 사태에 대해 한국교회 앞에 석고대죄하여 하나님 앞에 사죄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명서, 2012. 4. 8)


정말 아버지는 나를 패륜아로 기르셨을까요. 한기총에 이 책을 보내려 합니다. 

http://www.yes24.com/24/goods/7056263?scode=032&OzSran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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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금) 조간] 조현오 '허위사실' 확인

● [세계 1면] 이한구 "MB 측근 비리 특검 수용할 것"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된 이한구 의원. 야당이 주장하는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실시를 수용할 수 있다고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이에 따라 19대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측근의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민간인 불법사찰 등에 대한 특검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것 외에 4대강 사업, 광우병 사태, 자원외교, 한·미FTA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한마디! 특검 임명은 대통령이 하게 된다. 대통령이 자기 측근 나아가 자신에게도 미칠지 모를 수사의 책임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말이다. 


● [한겨레 1면] 안철수와 단일화 넘어 공동정부로 가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정권을 장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연합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이 발언은 문재인-안철수 또는 안철수-문재인 공동정부 수립을 전제로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개제안한 것으로 풀이.



ⓒ SBS


● [조선 11면] 조현오 前경찰청장 "권양숙 비서 계좌 10억, 수사기록 확인을", 당시 수사 검사 "황당한 이야기… 조현오 발언은 허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발언으로 유족들에게 고소당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검찰조사에서 '차명계좌 발언은 경찰 내부 보고를 근거로 한 것인데 권양숙 여사 여비서 계좌에서 10억원 이상의 수표가 발견됐다는 보고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현오 전 청장은 최근 일부 언론에 "명의인과 계좌번호를 다 까겠다"고 했다. 하지만 계좌 주인과 번호를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이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는 "수사기록을 보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황당한 얘기다. 비서 계좌에 10억원이 들어 있었다면 당장 수사를 하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검찰은 조현오 전 청장의 '차명계좌 발언'은 허위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관련해서 <한겨레>는 조현오 전 청장이 기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한국 1면] 박영준, 안국포럼 사무실서도 돈 받았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전 지식경제부 차관 박영준 씨가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안국포럼 사무실에서 브로커 이동율 씨로부터 파이시티 측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때는 참여정부 시절. 이명박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준비할 시점이다. 장소인 안국포럼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선캠프 역할을 했던 곳.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이 돈을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선거캠프를 결성하는 단계에서부터 뇌물을 받았다니 2007년 대선은 초장부터 이명박 대세론이 맹위를 떨쳤음을 인지하게 된다.


○ [동아 5면] 박영준 “포스코 회장에 정준양”… 3주뒤 천신일 “대통령 결재”


박영준 씨 관련 기사 하나 더. 2008년 11∼12월 서울의 호텔 등으로 당시 윤석만 포스코 사장,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을 불러 회장 후보 ‘인터뷰’를 했다. 당시 별다른 직함도 없었던 때.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도 윤석만 사장에게 전화해 ‘대통령의 뜻’이라며 “회장 탈락에 승복하라”고 종용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박영준 씨가 인터뷰하는 자리에 포스코 협력업체인 제이엔테크의 이동조 회장이 배석했다는 점이다. 이동조 씨는 영포라인이며 이상득 의원의 지역후원회장이었다. 박영준 씨의 비자금 관리를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은 중국으로 튄 상태. 포스코는 1988년 국민주 매각을 통해 민영화한 이후 정부의 포스코 지분은 전혀 없다. 그런데 정권의 전리품이 돼 버렸다.


● [경향 1면] 감세 혜택 삼성전자에 집중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제일 큰 기업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국의 전체 기업들이 감면받은 세금의 20%를 삼성전자 한 곳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면 어떨까. 또 2010년 삼성전자의 세액공제액은 1조6784억원으로 현대자동차의 5배가 넘는다고. 다른 기업보다 2~3배 더 많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다 보니 그렇다는 게 삼성전자의 해명.


● [한국 1면] 취득·등록세 감면 등 빠져 시장 '시큰둥'


나는 이 경제기사에서 최근 한국일보 사태를 떠올렸다. 한국일보는 최근 '기업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충재 편집국장을 경질했다. 한국일보의 우경화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이 1면 기사는 그런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한다. 외형적으로 보면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고 있지만 취득·등록세 감면은 빠져서 시장이 '시큰둥'하다는 게 기사의 핵심이다. 


반면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투기수요를 끌어들여 집값 하락을 어떻게든 막으면서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위험한 도박이다. 이런 시도가 성공하면 부동산투기가 되살아날 것이고, 실패하면 정부의 정책 신뢰도만 떨어질 뿐이다"고 지적했다. 진단이 다르니 해법도 다른 것은 당연지사.


● [중앙 2면] 때이른 전력난 … 여름 블랙아웃 두렵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냉방장치 사용이 늘자 전력난이 걱정된다. 지난 2일 전력 수요가 최대일 때 기록한 예비전력은 최소 안정선인 400만㎾ 선을 간신히 넘긴 422만㎾였다. 긴급 조치가 없었다면 252만㎾까지 떨어졌을 것이라는 게 지경부의 계산이다. 문제는 공급 감소가 겹치며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 올해 새로 가동되는 발전소가 거의 없는 데다 겨울에 풀가동했던 기존 발전소들이 최근 집중적으로 정비에 들어간 영향이라고. 이번 고비를 넘겨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 문제다. 지식경제부는 “상황이 어려워지면 강제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이런 상황이 원전 추가 건설의 명분이 되지나 않을까 주목된다.


● [경향 2면] 비달 사순 84세로 별세… 손질 쉬운 짧은 단발 개발, 긴 머리서 여성 해방시켜


1950년대 서구 여성들 사이에선 올림머리와 웨이브머리가 유행했다. 올림머리는 무거웠고, 웨이브머리는 컬을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1960년대 중반, 천편일률이던 여성 헤어스타일에 혁신이 일어났다. 30대 중반이던 헤어디자이너 비달 사순이 짧은 단발머리의 일종인 보브커트를 선보이면서부터였다. 이 커트를 하면 집에서 머리카락을 손질할 필요가 없었다. 여성들을 긴 머리에서 해방시킨 비달 사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84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 [동아 13면] “취객 난동” 112 출동해보니… 동료 경찰 3명이 술값 시비


며칠 전 새벽 인천경찰청 112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남구 도화동의 유흥주점인데 남자 손님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여주인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도착했다. 그런데 시비가 붙은 남자 손님들은 인근 주안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모 경사 등 동료 경찰관 3명이었다고. 여성 접대부를 불러 맥주 40병과 안주 2개를 시켜 먹은 뒤 술값으로 50만 원이 나오자 “너무 비싸다”며 항의하다 난리가 난 것. 


● 날씨


오늘부터는 그동안의 고온현상이 누그러지겠다. 서울의 낮기온 20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6도 이상 기온이 낮아지겠다. 대부분 지방에서 20도 안팎의 예년 이맘때 5월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말에도 서울의 낮기온 20도를 조금 웃돌면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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